Depot of Jeju azbang

제주아즈방의 이런 저런 여러가지 관심사 창고

🤍 濟州道 1013

濟州 漢拏山神祭

漢拏山神祭 제주에서는 고려시대부터 한라산 정상에서 산신제를 지내 왔다. 그러나 그 시기가 2월이어서 기상이 악화되면 도민들의 고통이 매우 컸으며, 심할 때는 얼어 죽는 사람이 생겨나기도 했다. 1470년(성종) 당시 제주목사 이약동은 도민들의 노고를 덜기 위하여 이곳 산천단에 제단을 마련하여 산신제를 지내게 했다. 이때부터 매해 2월 첫정일[上丁日]에 이곳에서 산신제를 지내게 되었다. 산천단은 한라산신제 외에도 산천제, 포신제(酺神祭), 기우제 등, 오랜 시대에 걸친 제사 터로 알려져 있다. 이곳에는 소림천(小林泉), 소림과원(小林果園), 소림사(小林寺) 고송(古松)들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명소였으나 지금은 모두 없어지고 곰솔만 일부 남아 있다. 한라산신고선비(漢拏山神古墠碑), 이약동 목사 한라산신단 기적..

제주의 풍속 - 신구간(新舊間)

신구간(新舊間), 제주도의 전통 풍습 중 하나이다. 대한(大寒) 후 5일째부터 입춘(立春) 3일 전까지 7-8일 동안의 기간을 말한다. 이 시기에는 인간의 길흉화복을 관장하는 신들이 한 해동안의 임무를 마치고 천상의 옥황상제에게 보고하기위하여 천상으로 올라가고, 다음의 신이 새로이 임무를 맡고 내려오는 사이의 신이없는 공백기이다. 따라서 평소에 금기되었던 일을 해도 아무 탈이 없다고 여겼다. 그래서 예부터 제주에서는 평소에 꺼리는 여러가지 일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기간으로 여겨서 이 기간에 집을 고치거나 이사하는 풍습이 있다. 제주도민들은 왜 이 기간에 이사를 했을까. 그것은 농경사회이면서 따뜻한 기후 영향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농경사회에서 새로운 일년이 시작되는 중요한 시기(立春)이고 농한기에..

제주도만의 독특한 이사풍습 '신구간'

제주도만의 독특한 이사풍습 '신구간' 통상 신구간은 24절기의 하나인 대한 후 5일째 되는 날부터 입춘 전 3일까지이다. 양력으로 치면 1월 25일부터 약 1주일 정도의 기간에 해당한다. 제주도의 세시풍속 중 가장 독특한 것이 바로 이사 풍습을 가리키는 신구간이다. 이는 ‘신구세관교승기간(新舊歲官交承期間)’의 줄임말로 여기에서 관(官)은 신(神)을 말한다. 즉, 산과 바다, 마을과 가정, 목축과 농경을 관장해 오던 온갖 신들이 서로 임무를 교대하는 기간이라는 것이다. 옛부터 이 기간에는 조왕신(부엌신), 문전신(문을 다스리는 신) 등 인간의 길흉화복을 관장하는 제주의 1만 8천명의 모든 신이, 지난 한해 동안 있었던 일을 옥황상제에 보고 하고 새로운 임무를 부여받기 위해 하늘에 올라가 머무르기 때문에 집..

말고기

몰괴기 말고기 또는 마육(馬肉)의 제주어이다. 연하고 지방 함량이 낮다는 특징이 있다. 말고기의 영양적 특성 및 건강기능성 1. 일반영양소 함량과 콜레스테롤 및 에너지 말고기는 단백질함량이 매우 높은 특징이 있으며, 말고기 100g에 함유된 총 에너지가에 대한 단백질이 차지하는 비율은 57%이고, 지방은 43%를 차지한다. 지방 함량은 부위별로 다소간의 차이가 존재하고, 대퇴부 근육지방 함량은 3.10~3.61%, 뒷다리 근육은 1.02~5.45%, 가슴살 부위는 14.0~16.3%까지 함유되기도 한다. 일반적인 적색육의 콜레스테롤 함량은 60~70mg의 범위이다. 말고기 100g에 함유된 콜레스테롤 함량은 성인 남녀의 하루 콜레스테롤 섭취량의 21~28%에 상당하는 낮은 함량이다. 2. 지방산 조성의 ..

다금바리 & 북바리

다금바리 = 자바리(Epinephelus bruneus) 우리가 통상 '다금바리'라고 부르는 것을 '표준명 자바리'를 칭한다고 보면 된다.제주에서는 자바리(표준어)를 다금바리라고 부른다. 다금바리의 줄무늬는 능성어와 비슷하나 중간중간 구멍이 뚫린 듯 불규칙하게 나타나며, 멀리서 보면 호피무늬처럼 보인다는 점이 특징이다.  성어가 되면서 몸체의 무늬가 흐려저 간다.60cm 이상 자라게 되면, 치어 때 뚜렷했던 줄무늬가 사라진다. 미터급에 가까워지면 어지간한 눈썰미로는 다금바리(자바리)와 구문쟁이(능성어)를 분간해 내기가 쉽지 않다. 다금바리와 능성어는 모두 1m가 넘는 크기로 성장한다.   다금바리 요리로 유명한 일부 횟집 몇 곳 빼곤 자바리(다금바리)를 취급하는 ..

방어(魴魚)

방 어 Seriola quinqueradiata Temminck et Schegel 방 어(魴魚) 몸은 긴 방추형이며 약간 측편되어 있다. 등쪽은 흑청색을, 배쪽은 은백색을 띤다. 주둥이 끝에서 꼬리자루 사이에 희미하며 폭이 넓은 하나의 황색 세로띠가 있다. 주상악골(主上顎骨)의 뒤끝은 눈의 앞 가장자리 아래에 있으며, 뒷가장자리 윗부분은 각을 이루고, 아랫부분은 둥근 모양이다. (윗턱 뒷끝의 윗부분은 뾰쪽하게 네모져 있다.) 주둥이는 원뿔 모양이며 두 눈 사이의 길이보다 길다. 몸 전체에는 작은 둥근비늘이 덮여 있다. 제1등지느러미가 5~6가시줄(몸길이가 30㎝인 것까지는 6가시줄), 제2등지느러미가 1가시줄 29~36여린줄, 뒷지느러미는 분리된 2가시줄과 1가시줄 17~22여린줄로 이루어지며, 몸길이..

객주리(쥐치)회, 조림.

‘객주리’는 말쥐치를 일컫는 제주어다. 쥐치하면 흔히 쥐포를 떠올린다. 회는 살의 탄력이 좋아 얇게 회를 떠서 먹는다. 어린 것은 뼈가 연하고 부드러워 뼈째회(세꼬시)로 즐긴다. 살이 달고 단단해 쥐포로 만들어 먹기도 하지만, 제주도민들에게는 조림이 더 익숙하다. 특유의 쫄깃하고 쫀득한 식감은 익혀도 살아 있다. 매콤하고 은근히 단 양념은 그야말로 밥도둑이다. 오동통한 쥐치의 살도 탐스럽다. 비린 맛이 없어 생선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쉽게 시도할 만하다.

고등어회

고등어는 상하기 쉬운 생선이므로 주로 구이나 조림등을 해서 먹으나, 선도가 좋은 싱싱한 고등어를 회로 뜨면은, 그 맛이 연하고 고소하며 기름기가 많아, 배지근한게 별미이다. 새벽에 잡힌 생선이 판매되어 당일 날 식탁에 오르는 것을 당일바리라 하는데, 이 당일바리 고등어를 횟감으로 사용해 먹으면 싱싱함은 물론 그 육질 또한 쫄깃쫄깃하고 아주 맛이 좋다. 머리를 제거하고 배를 갈라 흐르는 물로 내장을 깨끗이 제거하고 배를 완전히 가른다. 가시 갈비살 제거 : 세장뜨기를 한 후 중간 가시부분을 빼고 딱딱한 갈비살을 제거해준다. 회뜨기

한치물회

한치물회 시원한 물회가 한그릇 그리운 여름이다. 제주도의 대표적인 여름별미로 자리물회와 한치물회가 있다. 여름에서 초가을까지 제주연안에서 잡히는 한치는 살이 부드럽고 쫄깃쫄깃한 맛이 일품이다. 한치물회는 자리와는 또 다른 시원하고 구수한 맛 때문에 여름철 가장 인기가 높으며, 활한치회는 술안주로도 제격이다. 특히 콜레스테롤 억제성분인 타우린과 DHA 등 고급영양소를 많이 함유하고 있어, 고급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시원한 국물맛과 부드럽게 씹히는 한치의 촉감은 또 다른 별미. 한치를 얇게 썰어 만드는 한치회는 생선을 먹지 못하는 사람에게도 좋을 것 같다. 제주한치는 표준어로 화살 오징어라 일컬어지는 것으로, 다리가 짧아 한치(3cm) 밖에 안된다고 해서 한치라 하기도 하고, 한겨울 추운 바다에서도 잡힌다..

한치회

한 치 회 한치 십완목 화살오징어과의 연체동물로 한치, 화살꼴뚜기라고도 불린다. 한치 밖에 안되는 짧은 다리 길이로 붙여진 이름이며, 가늘고 긴 원뿔 모양의 몸으로 뒤쪽 끝이 뾰족하며, 오징어와 외형적 차이는 지느러미가 마름모꼴이며 몸통이 가늘고 오징어보다 얇고 투명하다. 그리고 지느러미가 오징어는 높이가 짧은 마름모꼴인데, 한치는 몸통이 절반이 다 덮을정도로 긴 마름모꼴형태를 띠고있다. 수심 약 100m 깊이의 바다에서 서식하며, 작은 물고기나, 새우, 게 등의 작은 갑각류를 잡아 먹는다. 봄에서 여름 사이에 근해에서 산란한다. 한치가 여름에 유명한건 제주도에서 여름에 많이 잡히고, 수온이 높으수록 살이 더 투명하고 부드러우면서 맛도 더 진해 진다. 주로 6~9월이 제철이다. 한치는 다이어트에도 좋은데..

여름더위 식히는 제주별미 '물회'

여름더위 식히는 제주별미 '물회' 송글송글 땀이 맺힌다. 이마에 목덜미에 귀밑머리에 흘러내리는 땀을 연신 훔쳐 내느라 짜증은 나고, 식욕은 한없이 밑바닥으로 떨어진다. 어떻게 하면 저 작열하는 태양을 피할 수 있을까 쓸데없는 상상이 머리속을 채운다. 남극의 빙하를 맨발로 걷거나, 예고없이 쏟아지는 소나기를 두 팔 활짝 벌려 맞거나, 인적없는 계곡폭포수의 그 상쾌한 물줄기는 얼마나 차가울까 등등.. 불볕더위가 일상이 돼버린 여름이 어김없이 돌아왔다. 햇볕은 쨍쨍, 모래알은 반짝. 여행의 의욕마저 반감시켜버리는 한여름 뜨거운 태양, 여행의 기력을 쇠하게 만들어 버리는 불볕더위. 피서도 즐기고 여행지의 참맛도 느껴보는 일석이조의 여름요리, 물회는 바로 이맘때 반드시 챙겨야할 제주의 자존심이다 제주의 여름을 연..

자리물회

‘자리물회’ 새콤달콤·시원~ 졸던 여름입맛 확 ! ■ ‘자리돔’이력서 대표적 난대성 어류로 주로 남해 연안에서 서식한다. 요즘은 온난화로 인해 동해안 남부에서도 잡힌다. 크기는 보통 13㎝ 정도. 제주 일대에서는 주로 방파제에 있는 테트라포트 사이에 집단으로 서식하기도 한다. 제주에서는 자리, 제리, 자돔, 경남 통영에서는 생이리라 불린다. 산란시기는 5~8월이고, 한번에 2만개 정도의 알을 낳는다. 담백한 맛에 씹히는 맛이 일품이며 기름기가 적어 소화가 잘된다. 뼈째 씹어 먹기 때문에 칼슘이 풍부하고 철분·인 등 각종 무기질이 많이 들어 있다. 고단백질이라 성장기 아이들이나 병치레 후 회복기의 환자에게도 좋다. 제주에서는 자리돔을 그냥 ‘자리’라고 부른다. 그래도 명색이 ‘돔’인데 너무 흔하다 보니 잡..

자리돔 요리 (물회, 강회, 구이)

학명 : Chromis notatus 영명 : Coralfish, whitesaddled reeffish, pearl-spot chromis 일명 : スズメダイ(suzumedai) 분류 : 유용어류 과명 : 자리돔 방언 : 자돔, 자리(제주도), 생이리(통영) 서식지 : 연안의 수심 5∼15m 전후되는 암초지대에서 큰 무리를 지어 중층과 하층을 헤엄쳐 다니면서 서식한다. 분포 : 우리나라 남해, 일본 중부이남, 동중국해 산란 : 산란기는 6∼8월로 이 시기가 되면 수컷은 암초의 오목한 곳을 청소한 후 암컷을 유인, 산란케 하고, 알이 부화될 때까지 주위에서 보호한다. 산란은 주로 만조에서 간조 사이에 일어난다. 산란기 동안에 2주에 한번, 총 5회 정도 산란한다. 1회 산란수는 약 2만∼3만 개이다. 성..

'돔베고기'

삶은 돼지고기를 그릇에 옮겨 담지 않고 도마 위에 두고 썰어먹는 제주도의 향토음식. '돔베'는 '도마'의 제주어. '도마 위의 고기'라는 뜻이다. 잔칫날 갓 삶은 돼지고기를 도마 위에 올려 바로 썰어 먹었던 것에서 유래했다. 갓 삶아져 나왔기 때문에 고기에 따뜻한 온기가 남아있고, 쫄깃하게 삶은 돼지고기보다 부드럽고 촉촉한 것이 특징이다. 재료는 주로 제주도 특산물인 흑돼지가 쓰인다. 양파, 마늘, 생강, 대파 등을 넣고 끓인 물에 고기를 삶은 뒤, 통째로 꺼내 도마 위에 올려 낸다. 얇게 썰은 고기는 주로 소금이나 젓갈에 찍어 먹으며, 묵은지에 싸먹기도 한다. 제주산 흑돼지로 만든 돔베고기는 잡내가 없고, 불포화지방산이 많아 혈액 순환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귀포 천짓골식당 064-..

검은 도세기 괴기 (흑돼지 고기)

제주흑돼지는 '삼국지위지동이전'(285년), '탐라지'(1652년), '성호사설'(1700년), 해동역사(1823년) 등 옛 문헌에 제주도에서 길렀다는 기록이 전해지고 있어서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다. 2세기~5세기경 한라산과 들판에 서식하던 야생 멧돼지를 잡아다 길들여 키운 것이 제주흑돼지의 기원이라고 한다. 제주흑돼지는 제주도 특유의 기후와 풍토에 잘 적응하여 체질이 강건하고, 질병저항성이 강한 특성을 지니고 있으며, 육지와는 다른 형질을 가지고 있어, 차별성이 있다. 돼지고기는 제주의 큰 일(혼례, 상례)에 빠질 수 없는 음식 재료로, 추렴을 통해 이웃, 친척, 마을 간 공동체를 강화하는 역할을 하였으며, 이를 통해 제주만의 독특한 음식 문화가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고, 특히 돼지 피와 내장을..

보말(고동)국

제주에 서식하는 패류의 일종인 고동을 통틀어 보말이라고 부르는데, 다른 말로 고매기라고도 한다. 국을 끓여 먹기도 하고 죽을 끓이거나 볶아 먹기도 한다. 보말을 껍질째 소금물에 씻어 삶아 건져서 하나하나 속살을 꺼낸다. 물에 불려 놓은 미역을 적당한 크기로 썬다. 보말 속살과 미역을 참기름에 볶다가 물을 넣는다. 끓으면 마늘 다진 것을 넣은 다음 청장으로 간을 한 후에 마무리한다.

몸국

몸국(모자반 국) 제주도의 향토 음식. 돼지고기를 삶으면서 생긴 국물에 모자반을 넣고 끓인 국이다. 원래 잔칫날에나 먹던 것으로, 제주도 음식 중 유일한 탕류이다. 맛은 기름지면서도 부드러우며, 제주도민들은 전통적으로 그 맛을 ‘베지근하다’라고 표현하였다. 제주도에서는 전통적으로 관혼상제가 있는 특별한 날에나 돼지를 잡았는데, 돼지고기를 삶은 국물은 수육을 만들고, 같은 국물에 내장과 수애(순대)를 또 삶은 국물이 매우 진하므로 몸(모자반)을 넣어 국으로 끓여 먹었다. 몸국은 주로 바닷가 마을에서 만들었으며, 내륙 쪽 마을에서는 이 국물로 고사릿국, 또는 어린 무나 결구가 생기지 않은 배추를 넣은 국을 끓여 먹었다. * 조리법 도새기괴기(돼지고기)를 삶은 국물에 몸(모자반)을 듬성듬성하게 썰어서 집어넣는..

전복죽

중국과 일본, 동남아시아에서도 전복이 생산됐는데, 그중에서도 '제주산'을 으뜸으로 여겼다. 조선시대에는 임금님 진상품에 포함됐다. 당시 통영.거제, 포항.울산. 탐라(제주) 등 3곳에서 전복을 진상했는데, 탐라복이 가장 많은 양을 차지했다. 이 때문에 전복을 채취하는 해녀들의 고생이 상당했다. 오죽하면 조선 세종 때 제주목사로 부임했던 기건은 제주해녀들이 목숨을 걸고 전복 채취하는 것을 보고 전복을 먹지 않았다고 전해질 정도다. 전복죽은 제주어로 '게웃'이라고 하는 내장을 먼저 볶아 진액을 내고, 그 진액에 또 쌀을 볶아 고스란히 배어나게 하는 '제주 전통방식'으로 만든다. 전복죽의 색이 연두빛을 내는 이유다.

솔란이 갱(羹)국

羹 - 국 갱 '국'을 뜻한다. 제주를 여행하면 누구나 한 번은 먹어보고 싶은 생선, 바로 옥돔이다. 맛은 물론 아름다운 빛깔 때문에 제주도에서도 으뜸 생선으로 꼽힌다. 옥돔은 머리 모양이 말 머리를 닮아 생김새가 독특하고, 등은 선홍빛이고 꼬리는 노란 세로 줄무늬들이 선명해 신선할수록 그 빛깔이 더 아름답다. 보통은 겨울철 옥돔이 기름지고 맛이 깊어 으뜸으로 쳐준다. 신선도에 따라 맛과 가격의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에 먼 바다에서 어획되는 것 (원양바리)보다는, 연안에서 잡아 그날 바로 판매되는(당일바리) 옥돔을 최고로 여긴다. 지방이 적고 단단한 살이 특징이어서 미역국이나 무국, 구이 등으로 요리되며, 담백한 맛이 으뜸이다. 옥돔에 관한 역사서의 첫 기록은 '세종실록'지리지의 제주목편 토공조(土貢條)..

'와치와 바치' / 김순자

■ 서평 와치와 바치는 제주도의 장이와 꾼을 일컫는 말이다. 생존을 위해 온 삶을 바친 장인들의 삶과 일의 내력, 이제는 사라져가는 이 시대의 마지막 장인들의 얘기를 생동감 있게 풀어내고 있다. ■ 목차 1. 이 한숨, 이 한탄 다 돌아가도라 2. 나 노래랑 산 넘어 가라 3. 귀신의 본을 풀면 신나락하고 4. 불미나 불엉 담배나 먹자 5. 삶과 죽음이 맛서랴마는 ■ 저자소개 1965년 제주 출생. 신성여고, 제주대 국문과 졸업. 1990~2003 제민일보 문화부 차장, 문화부 팀장, 문화부장 직무대리, 제민일보 기자협회 회장을 역임. 문화관련 기사를 주로 썼다. ‘사라져가는 제주문화유산을 찾아서', ‘제주문화지킴이', ‘脈-제주인의 삶과 문화' 등의 기획물을 연재. 제1회 제주도기자상 수상. 논저 「제..

'제주속담사전' / 고재환

610p. 158 × 230 mm 목차 (가)가다린 와(웨)살에 잘 문다. (나)나가 베고프민 놈도 베고픈다. (다)다랑굿다랑굿..벡께 벡께 씹벡께. (마)마가지 못한 용시일 풍년든다.; (바)바당 속이 맑으민 날 좋곡,어둑으민 날궂나. (사)사농 가 온 갠 구(고)린 지름도 먹나. (아)아니 짇은 굴묵에 네 나랴. (자)자리 알 잘 벤 헤 보리 풍년 든다. (차)차 엇(읏)은(인)장귀 마가 차 노릇한다. (카)칼젱이 칼맞앙(안)?곡,활젱이 활 맞앙(안)죽나. (타)탕간(건)올광 아이 헹실은 그자리에서 발리(뤼)어사 흔다. (파)파도쎄젱(젠)훈민 미 오그(고)라들곡,구젱긴?그뭇이 돌라부튼다. (하)하영 머젱(젠)산드(더)레 올르민 섬피자왈에 발 걸령(련) 유울엉(언)죽나. 부록. 부록1.선외속담 보록2...

'제주속담총론' / 고재환

제주속담총론 저자 : 고재환 출판 : 민속원 / 2001.4.30. 페이지수 : 460p 사이즈 : 152×223mm 판매가 : 18,000원 ---------------------- 목차 제1장 제주도속담연구 Ⅰ. 서론 ...15 Ⅱ. 제주도속담의 형태 ...28 Ⅲ. 제주도속담의 표현 ...53 Ⅳ. 제주도속담의 소재·직능 ...80 Ⅴ. 제주도속담의 주제 ...112 Ⅵ. 제주도속담의 성향 ...140 Ⅶ. 결론 ...188 제2장 제주도생업속담연구 Ⅰ. 서론 ...195 Ⅱ. 생업속담의 형성배경 ...197 Ⅲ. 생업속담의 양상 ...228 Ⅳ. 요약·정리 ...269 제3장 제주도와 전라북도의 농어촌속담비교연구 Ⅰ. 서론 ...275 Ⅱ. 제주·전북의 농축속담 비교 ...278 Ⅲ. 제주·전북의..

'제주도속담연구' / 고재환

제주도속담연구 저자 : 고재환 출판 : 집문당 / 1993.1.1. 페이지수 : 272 사이즈 : 148×210mm ----------------------------- 목차 01. 02. 서론 03. 제주도 속담의 형태 04. 제주도 속담의 표현 05. 제주도 속담의 소재.직능 06. 제주도 속담의 주제 07. 제주도 속담의 성향 08. 결론 09. 10. 서론 11. 생업속담의 형성배경 12. 생업속담의 양상 013. 결론 고재환 (高在奐. 1937~ ) 제주시 오라동 출생 성균관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과 문학석·박사 오현고, 제주일고, 제주여상고 교사 제주도교육연구원 연구사 제주교육대학교 국어교육과 교수 제주도무형문화재위원 제주도문화상수상 저서 {제주도속담연구}(집문당..

詩集 - ‘허천바레당 푸더진다’ / 양전형 - 제주 사투리로 쓴 詩集

허천바레당 푸더진다 양전형 제주사투리 시집 저자 : 양전형 출판 : 다층 | 2008.5.1. 페이지수 : 140 | 사이즈 : 128×188mm 목차 1 바름 바름 지평선 피 휴지 장마 . 2 허천바레당 푸더진다 머쿠실낭의 타령 허천바레당 푸더진다 각시야 아덜아, 나 입으로 배불리는 어멍 . 3 오라리 메마꽃 오라리 메마꽃14-어멍 웃음 오라리 메마꽃15-쉰다섯 오라리 메마꽃16-아칙 풍경 오라리 메마꽃17-한낮 풍경 오라리 메마꽃18-한냇창 . 4 구젱기 겁데기 못 건진 꿈 빌다 구젱기 겁데기 할망광 손지 버렝이 하나 . 해설|고정국 시공을 뛰어넘는 사투리의 힘 1953년 제주 출생 서울예신대 문예창작과 졸업 ,,회원 , , 동인 , 수상 현재 제주감귤농협에 재직

산문집 - '바다와 술잔' / 현기영

바다와 술잔 / 현기영 출 판 사 : 화남 페 이 지 : 269 쪽 출판년도 : 2002 초판 년 ----------------- 전체 5부, 총 41편의 산문이 묶여 있다. 소설로 미처 다하지 못한 진실한 자기고백과 삶에 대한 진지한 사유가 묵직한 필치로 그려진다. '바다'로 상징되는 제주섬에 얽힌 추억담과 고향을 떠난 이후에 느낀 감회를, 세심히 다듬어진 언어로 풀어놓는 책이다. 작가 현기영에게 바다는 '어린 시절의 요람이었고, 나의 성장을 도와준 것들 중에서 그 바다가 차지한 몫이 아마도 절반이 될 것이다'라고 말할 정도로 각별하다. 두주불사로 유명한 지은이의 '술잔'에 얽힌 에피소드도 책의 한 부분을 이룬다. 2부에 실린 5개의 엽편소설과, 그와 친교를 맺고있는 시인 신경림, 소설가 김성동, 화가..

소설 - '지상에 숫가락 하나' / 현기영

잊혀진 유년의 기억을 찾아가는 시간 여행! 중견작가 현기영의 장편소설 깊이 있는 주제와 중후한 문체로 주목받아 온 현기영의 이 자전적 소설은, 1999년 출간과 동시에 뜨거운 찬사를 받았고,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스테디셀러이다. 한국 현대사의 중심을 흐르는 서사성과 남도의 자연 위에 펼쳐지는 서정성이 어우러져, 반짝이는 유년의 추억 속으로 초대한다. 이 소설은 제주도를 배경으로, 유년의 기억을 생생하게 재현하고 있다. 다른 성장소설과 달리, 여기서는 '나'가 아니라 '나'를 키워낸 자연과 마을이 함께 주인공이 된다. 대장간, 종기, 전깃불, 유리구슬, 도깨비, 전투놀이, 돼지코 등의 소제목 아래, 옴니버스 형식으로 이야기가 묶여 있다. 그 기억의 조각들은 제주의 자연과 풍속 속에서 파노라마처럼 ..

소설 - '순이삼촌' / 현기영

1978년 作 단편소설. 제주 4.3 사건을 중심으로 해서 화자인 주인공의 시점을 통해 당시에 있었던 일을 겪은 인물들과, 중심 인물인 순이 삼촌의 이야기를 다룬 내용을 담고 있다. 등장인물 나(상수) 이 이야기의 화자. 30대 중후반. 제주도 태생이나 서울로 상경하여 현재는 자녀를 둔 대기업의 중역. 7살 때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고 아버지 역시 일본으로 도망가 현재까지 돌아오지 않고 있어 큰댁 식구들 밑에서 성장했다. 성인이 되어 제주도를 떠나 서울로 상경한 뒤 아픈 상처만이 가득한 제주도를 잊고자 노력하다가, 할아버지의 제사로 인해 8년 만에 제주도로 돌아오나, 자신을 어린시절부터 돌봐준 순이 삼촌이란 아주머니가 보이지 않아 친척들에게 얘기하자, 순이 삼촌이 자살했다는 비극적인 소식을 접한다. 순이 ..

장편소설 '한라산' / 현길언

저자 현길언 지음. 1-3. 목차 개관 산세(山勢) 한라산의 다양한 얼굴과 표정 산세와 기후 희귀한 식물이 자라는 한라산 맹수가 없는 산 메마른 산 정상의 그 신비한 언어 한라산의 아름다운 명소 백록담 한라산의 설경 영실 기암(靈室奇岩) 왕관릉(王冠稜) 어리목 계곡 한라산과 제주 사람들 한라산과 사람들 삶의 양식 한라산과 제주 역사 한라산과 사람들의 욕망 한라산 등반과 산의 훼손 한라산을 지키고 보호하는 일 한라산의 의미 맺음말 ************ “대일본 제국이 결국 항복을 했구나!” 박세익 중위(일본군 소속 조선인 정보장교 / 일본명: 보구무라)는 남의 일처럼 되뇌면서, 햇볕이 쏟아지는 창밖을 내다보았다. 바깥은 한여름이었다. 상황실을 나와 집무실로 돌아온 박중위는 제자리에 앉다가 동쪽 창문을 가..

'오름나그네' / 김종철

오름나그네 세트(전3권) 제주의 영혼, 오름을 거닐다 저자 : 김종철 출판 : 다빈치 | 2020.4.15. 페이지수 : 1,464 | 사이즈 : 170×226mm 책소개 제주섬 어디를 가나 오름이 없는 곳이 없다. 물결처럼 너울거리는 오름들의 능선으로 빚어진 제주에서 오름은 곧 제주의 영혼이다. 김종철의 '오름나그네'는 오름을 다룰 때 반드시 거치게 되는 관문이자 궁극으로 자리한 책이다. 또한 역사·인문·자연·민속·생태까지, 제주도의 모든 것이 총망라되어 있다. 유홍준은 이 책을 두고 “제주의 신이 그에게 내린 숙명적 과제”라 표현하며, “김종철의 '오름나그네'가 없었다면 나는 오름의 가치를 몰랐을 것이다. (…) 그가 아니면 해낼 수 있는 사람이 없다.”라고 쓴 바 있다. 1995년에 나온 책을 햇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