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pot of Jeju azbang

제주아즈방의 이런 저런 여러가지 관심사 창고

🤍 文 學/우리말 우리글 . 8

흔히 쓰는 외래어, 우리말로 다듬은 말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이 2024년 우리말로 가장 잘 다듬은 말.  ▶ 혈당 스파이크 (血糖 spike) → 혈당 급상승▶ 빅 컷 (big cut) → 금리 대폭 인하▶ 스몰 컷 (small cut) → 금리 소폭 인하▶ 업스킬링 (upskilling) → 역량 강화 ▶ 리스킬링 (reskirlling) → 직무 전환 교육 ▶ 밸류업 (value up) → 가치 향상 ▶ 크로스 체크 (cross check) → 교차 검증 ▶ 풀필먼트 (fulfíllment) → 물류 종합 대행▶ 로코노미 (loconomy) → 지역 특화 경제 ▶ 업셀링 (upselling) → 상위 상품 판매 ▶ 마더 팩토리 (mother factory) → 핵심 공장 ▶ 레토릭 (rhetoric) → 미사여구 ▶ 북 트레일러 (boo..

한글 바뀐 철자법

한글 바뀐 철자법 01. 거에요 → 거예요02. 구좌 → 계좌03. 끝발 → 끗발04. 나날히 → 나날이05. 남여 → 남녀06. 눈꼽 → 눈곱07. 닥달 → 닦달08. 대중요법 → 대증요법09. 댓가 → 대가10. 더우기 → 더욱이 11. 두리뭉실 → 두루뭉술12. 뒤치닥거리 → 뒤치다꺼리13. 뗄래야 → 떼려야14. 만듬 → 만듦15. 머릿말 → 머리말16. 몇일 → 며칠17. 바램 → 바람18. 배개 → 베개19. 비로서 → 비로소20. 빈털털이 → 빈털터리 21. 상승율 → 상승률22. 생각컨데 → 생각건대23. 섥히다 → 설키다24. 승락 → 승낙25. 아니예요 → 아니에요26. 아뭏든 → 아무튼27. 안되 → 안 돼28. 안밖 → 안팎29. 알아맞춰 → 알아맞혀30. 어떻해 → 어떡해 31. ..

창피하다

체면 깎일 일을 당하여 부끄럽다는 뜻으로 쓰이는 말. 한자어 창피(猖披)에서 온 말로, 원래 옷을 입고 띠로 매지 않은 채 헝크러진 모습이라는 뜻에서, 이는 남에게 보이기에 체면이 깎이는 일이므로, 부끄럽다는 뜻으로 쓰이게 된 말이다.  창(猖)은 기운이 넘쳐 미쳐 날뛰는 것을 가리키는 글자로, 猖狂(창광)이라거나, 전염병이라든지 옳지 못한 세력들이 제어하기 힘들 정도로 커지는 것을 뜻하는 창궐(猖獗)과 그 뜻이 일맥상통한다.  피(披)는 풀어헤치다는 뜻으로, 풀어헤치면 속의 것이 드러나게 되므로, 속에 감추어진 무엇을 남들에게 보이는 것을 피(披)라고 한다. 이는 남 보기에 볼썽사나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내가 은행 현직에 있을 때에도 은행 대출을 받으면 당연히 사례해야 한다는 말이 있었다.추석이나 ..

자린고비

자린고비 돈이나 물건을 아끼는 태도가 지나쳐서 몹시 인색한 사람. 민간어원에 보면, 옛날 충주 지방에 이씨 부자가 있었는데, 어찌나 구두쇠였던지 제사 때마다 지방에 `고비(考 妣)` 즉 `죽은 아비 考`, `죽은 어미 妣`를 써서 매년 기름에 전(절인) 똑 같은 지방을 썼다고 한다. 지방은 제사를 지내고 태워 없애는 것이 일반적인 관례인데, 그만큼 인색한 부자였던 것이다. 그래서 ‘절은고비’란 말이 생기고, ‘절은고비 >저린고비 >자린고비’로 바뀌게 되었다. 이 말은, 종이(지방)를 태우지 않고 계속 사용했다는 인색함을 책망하는 뜻으로 쓰이기도 하고, 하찮은 것도 함부로 버리지 않고 절약하는 정신을 높이 사 주는 뜻으로 쓰이기도 한다. 충청북도 음성군 금왕읍 삼봉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자린고비 조륵이 쉬파..

'으악새'

아아, 으악새 슬피 우니 가을인가요. 지나친 그 세월이 나를 울립니다. 여울에 아롱 젖은 이지러진 조각달 강물도 출렁출렁 목이 멥니다. 일제 말엽 암울했던 시절, 김능인이 노랫말을 짓고 손목인이 곡을 붙여, 고복수가 노래를 부른 '짝사랑'의 첫절이다. 첫 절의 첫 귀에 나오는 '으악새'가 풀이냐 새(鳥)냐 라는 시비가 그치지 않고 있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으악새'를 '억새풀'이라고 알고 있다. 그 근거는 1990년 이전에 나온 모든 국어사전에 '으악새'가 '억새'의 사투리라고 되어 있기 때문이었다. 으악새가 억새의 사투리이듯, 모든 국어사전에는 억새의 사투리가 '웍새'라고 되어 있다는 것도 아울러 알아 둘 필요가 있다. 보통 사람들이 으악새가 억새의 사투리라는 것까지만 찾아보았지, '웍새'가 ..

틀리기 쉬운 한글 102가지

틀리기 쉬운 한글 102가지 1. 아기가 책을 꺼꾸로 보고 있다.(꺼꾸로 → 거꾸로)2. 소가 언덕배기에서 놀고 있구나.(언덕배기 → 언덕빼기)3. 딱다구리가 쉴새없이 나무를 쪼고 있다.(딱다구리 → 딱따구리)4. 땀에서 짭잘한 맛이 났다.(짭잘한 → 짭짤한)5. 오늘은 페품을 내는 날이다.(페품 → 폐품)6. 김건모의 핑게라는 노래가 인기있다.(핑게 → 핑계)7. 내 작품이 교실 계시판에 붙어있다.(계시판 → 게시판)8. 5학년 1반으로 가면 국기계양대가 있다.(계양대 → 게양대)9. 백화점 휴계실에서 만나자.(휴계실 → 휴게실)10. 성적표를 보니 씁슬한 기분이 들었다.(씁슬한 → 씁쓸한)11. 나와 내 동생은 연연생으로 태어났다.(연연생 → 연년생)12. 늠늠한 항도의 남학생들을 보라!(늠늠한 → ..

틀리기 쉬운 한글 맞춤법 6가지

틀리기 쉬운 한글 맞춤법 6가지우리가 인터넷에서 사용하고 있는 신종어, 희귀어들을, 최근 입사지원을 하는 젊은이들이 이력서나 자기소개서에도 그대로 적어서 제출하고 있다고 한다.그 것을 직접 받아보는 사람들은 정말 얼마나 황당할까?재미로 쓰는 것은 좋지만, 그래도 때와 장소, 공과 사는 구분해서 사용해야 되지 않을까? 틀리기 쉬운 한글 맞춤법 6가지1. 요 / 오“꼭 답장 주십시요.”, “수고하십시요” 이런 말들은,모두 마지막의 “요”를 “오”로 바꿔 써야 맞다.반면, “꼭 답장 주세요”, “수고 하세요”에서는 “요”가 맞는데,세상만사가 그렇듯이 원리를 따지면 복잡하니 간단히 암기하자.말의 마지막에 “-시요”를 적을 일이 있을 때는, “-시오”로 바꿔 쓴다.2. 데로 / 대로“부탁하는 데로 해 주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