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pot of Jeju azbang

제주아즈방의 이런 저런 여러가지 관심사 창고

🤍 音 樂/├ 통키타 外 . 8

'나 같은 건 없는 건가요'(2002) / 추가열

나 같은 건 없는 건가요 추 가 열 그대여 떠나가요다시 또 볼 수 없나요부디 나에게 사랑한다고 한 번만 말해 주세요제발 부탁이 있어요 이렇게 떠날 거라면가슴속에 둔 내 맘 마저도 그대가 가져 가세요 혼자 너 없이 살수 없을 거라 그대도 잘 알잖아요비틀거리는 내 모습을 보며 그대 맘도 아프잖아요그대만 행복하면 그만인가요더이상 나 같은 건 없는 건가요한번만 나를 한번만 나를생각해 주면 안 되나요  혼자 너 없이 살수 없을 거라 그대도 잘 알잖아요비틀거리는 내 모습을 보며 그대 맘도 아프잖아요그대만 행복하면 그만인가요더이상 나 같은 건 없는 건가요 한번만 나를 한번만 나를생각해 주면 안 되나요그래도 떠나가네요붙잡을 수는 없겠죠부디 나에게 사랑했다고한번만 말해주세요 추가열 '울지 않는 새' OST / 반하나 소..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김목경 작사, 작곡 곱고 희던 두 손으로 넥타이를 매어 주던 때 어렴풋이 생각나오 여보 그때를 기억하오 막내아들 대학 시험 뜬 눈으로 지내던 밤들 어렴풋이 생각나오 여보 그때를 기억하오 세월은 그렇게 흘러 여기까지 왔는데 인생은 그렇게 흘러 황혼에 기우는데 큰딸아이 결혼식 날 흘리던 눈물 방울이 이제는 모두 말라 여보 그 눈물을 기억하오 세월이 흘러감에 흰머리가 늘어감에 모두가 떠난다고 여보 내 손을 꼭 잡았소 세월은 그렇게 흘러 여기까지 왔는데 인생은 그렇게 흘러 황혼에 기우는데 다시 못 올 그 먼 길을 어찌 혼자 가려 하오 여기 날 홀로 두고 여보 왜 한마디 말이 없소 여보 안녕히 잘 가시게 여보 안녕히 잘 가시게 여보 안녕히 잘 가시게

'세월이 가면'(1956)

1956년 이른 봄, 전쟁으로 갈갈이 찢어진 서울 명동의 주점 ‘은성’에서, 박인환 시인과 이진섭 작곡가, 나애심 가수 등이 만납니다.술을 마시던 박인환은 즉흥적으로 시를 써서 이진섭에게 보여주었고, 이진섭은 그 시에 곡을 붙입니다. 악보를 본 나애심은 즉석에서 노래합니다. 나애심이 돌아간 뒤 합석한 임만섭 테너가 정식으로 다듬어 부르자 즉석 음악회가 되었습니다. 이 일이 있은 일주일 뒤인 3월 20일, 박인환 시인이 심장마비로 급사해, ‘세월이 가면’은 그의 절명시가 되어버립니다.시인의 대표작이 꼭 오랜 시간의 고통으로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진통 끝에 탄생하는 명작도 있지만 불시에 시마(詩魔)의 방문을 받고 짧은 시간에 쓴 시가 명작의 반열에 오르는 경우도 있지요. 이 시가 그러합니다. ‘세월이 가면..

'벽오동 심은 뜻은'(1971)

벽오동 심은 뜻은 벽오동 심은 뜻은 봉황을 보잣드니어이타 봉황은 꿈이였다 안오시뇨하늘아 무너져라 와르르르르르르잔별아 쏟아져라 까르르르르르르달 맞이 가잔 뜻은 님을 모셔 가잠인즉어이타 우리님은 가고 아니오시느뇨하늘아 무너져라 와르르르르르르잔별아 쏟아져라 까르르르르르르 벽오동 심은 뜻은 봉황을 보잣드니어이타 봉황은 꿈이였다 안오시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