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pot of Jeju azbang

제주아즈방의 이런 저런 여러가지 관심사 창고

🤍 酒 & 飮食/└ 酒 노래 & 詩 . 18

가요 - '추억'

추 억신대남 詞, 안치행 曲윤 수 일 한잔 술에 떠오른 얼굴 두잔 술에 지워 버렸다가슴에 남아있는 흘러간 이야기 이젠 잊어야지상처주고 떠났지만 마음이야 아프겠지가버린 사랑 생각해서 무엇해 술잔에 눈물만 보이는데한잔 술에 떠오른 얼굴 두잔 술에 지워 버렸다못다한 이야기를 술잔에 남겨 오늘은 잊어야지아픔주고 떠난 사람 마지막 추억이야가슴에 깊이 남겨놓고 싶어서 술잔에 눈물만 보이는데

'將進酒辭(장진주사)' / 松江 鄭澈

한 잔 먹세그려, 또 한 잔 먹세그려 꽃 꺾어 산(算) 놓고 무진무진 먹세그려이 몸 죽은 후면 지게 위에 거적 덮여 주리혀 메여가나 유소보장(流蘇寶帳)의 만인(萬人)이 울어 예나 억새 속새 떡갈나무 백양(白楊) 속에 가기만 하면 누른 해 흰 달 가는 비 굵은 눈 소소리 바람 불 제 뉘 한 잔 먹자 할꼬하물며 무덤 위에 잔나비 휘파람 불 때야 뉘우친들 어쩌리- 松江歌辭 星州本 * 流蘇寶帳 (유소보장) : 술이 달린 비단 장막. 주로 '상여'위에 친다. 꽃가지 꺾어 잔을 세며 마시는 운치도, 거적때기에 말려 지게에 실려가 묻히든, 호화로운 상여 뒤에 사람들이 울며 뒤따르는 속에 묻히든, 결국 죽으면 그만이다. 온갖 잡목이 우거진 산속에 묻히면 술 권할 사람이 없고, 찾는 사람 없다. 무덤 위에 원숭이가 올라..

가요 - '술한잔을 마시면서'

술 한잔을 마시면서 오승근 술 한잔을 마시면서 너의 모습 보고싶구나지난 세월 가벼렸지만 아쉬움만 남아있구나어디선가 그 어디선가 날부르며 올것만 같아불러봐도 소리쳐봐도 대답없는 너의목소리이런 내마음을 너는 알겠니 다시한번 널 사랑해​술 한잔에 그리운 얼굴 지난추억 생각이나네이미 가버린 시간이지만 그리워라 그대 그사랑어디선가 그어디선가 날 부르며 올것만 같아불러봐도 소리쳐봐도 대답없는 너의 목소리이런 내마음을 너는알겠니 다시한번 널사랑해이런 내마음을 너는알겠니 다시한번 널사랑해

가요 - '낮 술'

낮 술마음이 울적해서 낮술을 한잔 마셨더니아리아리 알딸딸 하네요.아무한테나 시비 걸고 싶고 아무한테나 걸떡대고 싶어이러다 사고를 치겠네.에라이 모르겠다  잠이나 자자 이불을 펴니까 주책없는 남편은 사리마다 벗고 지가 먼저 눕네요.이것 참 기가 막혀 할 말이 없다. 할 말이 없네요.고스톱 치다 깨졌다고 남편한테 맞았더니아리아리 얼떨떨 하네요.말대꾸 하다가 얻어터지고 째려본다고 아시바리 걸고이것 참 환장을 하겠네에라이 모르겠다. 잠이나 자자 이불을 펴니까 때릴 때는 언제고 사리마다 벗고 지가 먼저 눕네요.이것 참 기가 막혀 할 말이 없다. 할 말이 없네요.

詩 - '그리움이 술이라면'

♧ 그리움이 술이라면 ♧                           - 이문주한잔의 술처럼 마실수 있다면그대 그리움을 마시고 싶다한잔의 술을 마셔 달래질 그리움이라면밤새도록 취해도 좋겠다취하지 않고는 이밤도 보낼 수가 없을 만큼그대가 보고 싶다힘든 내 삶에 비틀거리고그대 그리움에 비틀 거릴바엔밤새도록 술이라도 마시고 싶다기억 한자락이라도 놓치지 않으려고흐트러지지 않았는데오늘도 술이라도 마시고 싶다...내 모든것을 다 주어도아깝지 않은 그대였는데남은건 그리움뿐이다...곁에 있어 좋았고흔적만으로도 반가웠는데조금은 너무 아프다술잔속에 그리움이 그대이기에그리운 그대 마시는 것이다....취하지 않았는데다 마시지 않았는데눈가에 이슬은 왜 맺히는지....이게 아닌데다시 울지 않으려 했는데오늘밤은 내가 왜 이럴까다..

술에 관한 옛시조 모음

재너머 성권농 집에 술 익단 말 어제 듣고누운 소 발로 박차 언치 놓아 지즐 타고아해야 네 권농 계시냐 정좌수 왔다 하여라 한잔 먹세그려 또 한잔 먹세그려꽃 꺾어 산 놓고 무진무진 먹세그려 벼슬을 저마다 하면 농부할 이 뉘 있으며의원이 병 고치면 북망산이 저러 하랴아해야 잔 가득 부어라 내 뜻대로 하리라  꽃피면 달 생각하고 달 밝으면 술 생각하고꽃피자 달 밝자 술 얻으면 벗 생각하네언제면 꽃 아래 벗 데리고 완월장취 하려뇨 짚방석 내지마라 낙엽엔들 못 앉으랴솔불 혀지마라 어제 진 달 돋아온다아이야 박주산챌 망정 없다 말고 내어라 자네 집에 술 익거든 부디 날 부르시소내 집에 꽃피거든 나도 자네 청하옴세백년 덧시름 잊을일 의논코자 하노라 대추볼 붉은 골에 밤은 어이 뜻 들으며벼벤 그루에 게는 어이 내리는..

漢詩 - '將進酒' / 李白

將進酒 李 白 君不見 군불견 그대는 보지 못하였는가? 黃河之水天上來 황하지수천상래 황하의 강물이 하늘에서 내려와 奔流到海不復回 분류도해불복회 바삐 흘러 바다로 가서는 다시 못 옴을! 君不見 군불견 그대는 보지 못하였는가? 高堂明鏡悲白髮 고당명경비백발 높은 저택에 앉아 밝은 거울에 비친 백발을 슬퍼함을, 朝如靑絲暮成雪 조여청사모성설 아침에 검던 머리 저녁에 백설이 되었구나! 人生得意須盡歡 인생득의수진환 세상에 살다가 뜻을 얻었으면 모름지기 즐기기를 다할지니 莫使金樽空對月 막사금준공대월 금 술잔에 공연히 달빛만 채우려나. 天生我材必有用 천생아재필유용 하늘이 나를 이 땅에 보낸 것은 쓸모가 있었음인데, 千金散盡還復來 천금산진환복래 돈이야 흩어졌다 다시 돌아오기도 하는 것이니 烹羊宰牛且爲樂 팽양재우차위락 염소 ..

漢詩 - 月下獨酌 / 李白

월하독작(月下獨酌)      -이백(李白) 其一 花間一壺酒 獨酌無相親 (화간일호주 독작무상친)舉杯邀明月 對影成三人 (거배요명월 대영성삼인)月既不解飲 影徒隨我身 (월기부해음 영도수아신)暫伴月將影 行樂須及春 (잠반월장영 항낙수급춘)我歌月裴回 我舞影零亂 (아가월배회 아무영령난)醒時同交歡 醉後各分散 (성시동교환 취후각분산)永結無情遊 相期邈雲漢 (영결무정유 상기막운한) 꽃 사이 놓인 한 동이 술을 친한 이 없이 혼자 마시네잔 들어 밝은 달을 맞이하고 그림자를 대하니 셋이 되었구나달은 전부터 술 마실 줄 모르고 그림자는 부질없이 흉내만 내는구나한동안 달과 그림자 벗해 행락은 모름지기 봄에 맞추었다내가 노래하니 달은 거닐고 내가 춤을 추니 그림자 어지러워깨어서는 모두 같이 즐기고 취한 뒤에는 제각기 흩어진다길이 무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