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옛차 - 시발 (55-63)
始發 시발 우리나라 최초의 국산자동차. 1955년 서울에서 정비업을 하던 최무성,혜성,순성 3형제가 미군으로 불하받은 지프의 엔진과 변속기, 차축 등을 이용하여 드럼통을 펴서 만든 첫 지프형 승용차. 첫 자동차인 시발은 2도어 4기통 1.323cc 엔진에 전진3단, 후진1단 트랜스미션을 얹었으며, 국산화율이 50%나 되어 긍지가 대단했으나, 한 대 만드는데 4개월이나 걸려, 차 값이 8만환으로, 사가는 사람은 별로 없었다. 그러다가 1955년 10월 광복 10주년을 기념하여 경복궁에서 열린 산업박람회때 최무성씨가 시발차를 출품하여 최우수 상품으로 선정됨과 동시에 대통령상을 수상함으로써 신문에 크게 보도되자, 을지로 입구에 있던 그의 천막 공장에는 시발차를 사가려는 고객으로 문전성시를 이루었으며, 이로인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