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pot of Jeju azbang

제주아즈방의 이런 저런 여러가지 관심사 창고

🤍 旅 行 19

가을 억새 명소 best 3

가을이 오면 자연은 알록달록한 모습으로 변신한다. 특히, 억새밭은 은빛 물결로 가을 풍경 중에서도 예쁜 풍경이다. 세 곳의 가을 억새 명소는 가을의 정취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장소들이다.  1. 합천 황매산경남 합천군 가회면 둔내리. 합천 군립공원 황매산은 억새 군락지로 유명한 가을 억새 명소. 수십만 평의 능선을 따라 펼쳐진 억새밭을 감상할 수 있다. 억새가 바람에 흔들리며 은빛 파도를 만들어내는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황매산은 철쭉이 피는 5월에도 아름답지만, 가을 억새의 풍경은 더욱 멋스럽다.    *********************   2. 울산 간월재울산시 울주군 상북면 이천리. 울산 간월재는 신불산과 간월산이 만나 이룬 능선으로, ‘영남 알프스’라는 별칭을 가진 가을 억새 명소. 선선..

코리아 둘레길

4500㎞ 한국판 산티아고 길.15년만 완전 개통  전 국토 외곽 잇는 코리아둘레길…총 길이 4500㎞DMZ 평화의 길 포함, 국내 최장 걷기 코스로 개통자연과 지역 문화를 즐기는 최초의 장거리 트레일   하루에 20㎞씩 걸어도 약 8개월이 걸리는 초장거리 걷기 여행길이 국내에 새롭게 탄생했다. 대한민국의 외곽을 하나로 연결한 총 길이 4544㎞에 달하는 ‘코리아둘레길’이 완전 개통된 것이다. 동해와 서해, 남해는 물론 북쪽 비무장지대(DMZ) 인근 지역까지 아우르며, 전 국토를 하나로 잇는 걷기여행길이 완성된 건 지난 2009년 최초 계획 발표 이후 15년 만이다. 한국에도 세계적인 걷기 여행길을 만들겠다는 포부에서 시작됐다. 2009년 시작된 프로젝트는 2016년 동해안 ‘해파랑길’을 시작으로, 20..

청산도 단풍길

진산리에서 지리까지 약 3.0Km 구간.가로수가 아름다운 단풍만으로도 눈이 즐거운데 푸른 바다를 옆에 끼고 있어 드라이브코스로 좋다. 인도가 없어 트레킹시 주의해야 한다. 다도해해상 청산도 단풍길은 국제슬로시티연맹에서 2011년에 공식 인증한 세계 슬로길 중 하나로, 붉은빛 단풍터널이 이어져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멋진 풍경을 자랑한다.이 길은 편도 3.2㎞로 1시간 정도 소요되며,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가을철에 특히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청산도는 그 자체로도 아름다운 섬이지만, 단풍길은 그 아름다움을 한층 더해준다.

경주 삼릉숲길

삼릉숲길은 경주시 남산 서쪽에 위치한 소나무 숲으로, 햇빛을 받기 위해 이리저리 휘어진 소나무들로 이뤄져 있어 숲의 생동감을 느낄 수 있다.  경애왕릉을 비롯한 여러 고분들이 자리잡고 있고, 석조여래좌상과 선각육존불 등 경주 남산의 문화유적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이 길은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경주의 대표적인 산책로로,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며, 특히 가을에는 단풍이 물들어 더욱 환상적인 경관을 만들어낸다.

선선해지면 떠나볼까…걷기 좋은 국립공원 7곳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20일 가을철 걷기 좋은 국립공원 길 7곳을 선정해 소개했다.7곳 중 한 곳인 경주 삼릉숲길은 햇빛을 받기 위해 이리저리 휘어진 소나무들로 이루어져 있어 숲의 생동감을 느낄 수 있다.탐방로를 따라 걷다 보면 삼릉계곡 석조여래좌상, 선각육존불 등 경주 남산의 문화유적도 함께 볼 수 있다. 다도해 해상 청산도 단풍길은 붉은빛 단풍터널이 이어지는 곳으로, 국제 슬로시티연맹에서 2011년 공식 인증한 세계 슬로길 중 하나이기도 하다.편도 3.2㎞로 1시간 정도 소요된다. 나머지 5곳은,가야산 소리길,오대산 소금강 산길,월악산 만수계곡 자연관찰로,소백산 죽령옛길,무등산 만연 자연관찰로다. 대부분 경사가 완만해 쉽게 걸을 수 있다.

충청도 에세이 - '누룽국' / 강현자

누룽국 / 강현자 “오늘은 누룽국이나 해 먹으까?” 엄니의 이 말이 떨어지믄유, 지는 도망가구 싶었시유. 뻘건 짐칫국물두 싫었구유, 밀가루 냄시 풀풀 나는 것두 싫었시유. 왜 허구헌날 누룽국이냐 말여유. 씹기두 전에 후루룩 넘어가는 누룽국에는 겅거니라야 짠지배끼 읎는 규. 그맇다구 대놓구 싫다구 할 수두 읎었슈. 지는유, 즘심 때만 디먼 울엄니가 묵은 짐치만 늫구 누룽국을 끼리시는 기, 무슨 취미인 중 알었어유. 푹 퍼진 국시를 국자루다가 둬 번씩 떠서 뱅뱅돌이 스뎅 대접에 담어 먹으믄유, 진짜루 국대접이 뱅뱅 돌었슈. 먹기 싫은 내 맴두 같이 뱅뱅 돌기만 했슈. 겨울이넌 메르치루 멀국을 맨들어설랑 짐치랑 국시만 늫구 끼리니께, 뭐 딴 겅거니는 필요읎시유. 끼리기두 초간단 레시피겄다 겅거니두 필요읎으니께..

전남 / 고흥 / 지죽도(支竹島) 금강죽봉(金剛竹峯), 활개바위.

금강죽봉(金剛竹峯)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121호 / 2021년 6월 9일 지정. 수직절벽 높이 100m 절경 전남 고흥군 도화면 지죽리. 고흥군 도화면 남단에 있는 섬 지죽도(支竹島) 태산(또는 남금산)에 있는 주상절리. 예부터 바다쪽에서 보면 마치 바위가 왕 대나무처럼 솟아 있어 그 일대를 ‘금강죽봉’이라 불러왔다. 금강죽봉은 수직절벽의 높이가 약 100m로 절경을 이루며, 흰색의 응회암이 발달한 주상절리로 지질학적 특성이 두드러지며, 바다와 맞닿은 부분에 해식동굴, 바위경사지인 해식애와 기암괴석들, 산 능선부의 억새군락지, 바위틈에서 자라는 소나무(곰솔) 등 식생경관과도 조화를 이루고 있고, 특히 다양한 다도해 경관이 함께 연출되어 경관적 가치 또한 뛰어나다. 특히 죽순바위가 명물이다. 오랜 세..

내변산 부사의방장(不思議方丈)

내변산 깊숙한 곳에 은밀하게 위치한 부사의방장(不思議方丈) 변산의 의상봉 절벽 아래로 밧줄을 타고 내려가면 암벽 중간에 부사의방장(不思議方丈) 터가 있다. 진표율사(眞表律師. 734~ ?)가 도 닦던 장소이다. 2~3평의 공간 밖으로 한 발만 더 내디디면 낭떠러지 절벽이다. 진표율사와 부사의방장(不思議方丈) 의상봉 동쪽으로 암벽이 병풍처럼 둘렀는데 부사의방장은 절벽 중간쯤에 있다. 통일 신라 경덕왕(765~780) 때의 고승 진표율사(眞表律師)는 변산 부사의방장(不思議方丈)에서 득도하여, 미륵불과 지장보살을 친견한 후 많은 중생들에게 불법을 전하였으며, 미륵불의 강림을 예언하고 많은 기행 이적을 남겼다. 또한 통일신라의 오교구산(五敎九山) 가운데 구산의 하나인 모악산에서 법상종(法相宗)을 열어 미륵신앙의..

전북 / 임실 / 옥정호(玉井湖)

전북 임실군에는 국내 최초의 다목적댐인 섬진댐이 있다. 그 안에 비경을 간직한 옥정호가 들어 있다. 오봉산과 국사봉으로 둘러싸인 옥정호는 풍광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이른 아침 햇살에 반짝이는 호수면 위로 피어오르는 물안개는 멋지다. 입소문을 타고 사계절 내내 사진작가와 관광객이 몰리는 이유이다. 신년 일출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수많은 사진작가가 앵글 초점을 맞추는 붕어섬도 이곳에 있다. 옥정호는 원래 섬진강 일부였다. 1965년 우리나라 첫 다목적댐인 섬진강댐이 만들어지면서 호수가 됐다. 일종의 인공 호수다. 4억3000만t의 물을 저장할 수 있는 옥정호는 '전북의 보물'이다. 곡창 지대인 호남평야에 농업용수를 대는 젖줄이자 전주·김제·정읍 등에 생활용수를 공급하는 상수원이기도 하다. 2006년 국토부..

제주~진도 카페리 '산타모니카' 취항.

산타모니카호 호주의 INCAT 社에서 건조한 신조선박으로 다양한 최신 편의시설을 갖췄다.. 길이 75.7m, 너비 20.6m, 높이 21m, 국제톤수 3500톤. 606명의 여객과 86대의 차량(승용차 기준)을 싣고 최고 42노트(78㎞/h)의 속력으로 운항할 수 있는 초쾌속카페리. 진도에서 제주까지 직항운항 시 90분에 주파. 매일 오전·오후 1회씩 총 2회 진도와 제주를 왕복하고, 오전 진도-제주발, 오후 제주-진도발 노선이 추자도를 경유한다. 추자도를 들릴 경우 120분이 걸린다. 진도~제주 항로는 매월 첫째·셋째 수요일 정기 휴항일을 제외, 연중 일일 왕복 2회로 운항. 씨월드고속훼리 / seaferry.co.kr

'탁주(濁酒)' / 권선희

권선희 1965년 강원도 춘천에서 태어났다. 시집 《구룡포로 간다》, 도보여행기 《대한민국 해안누리 길: 바다를 걷다》(공저), 해양문화집 《뒤안》 등이 있다. ................................................................. 경상도 사투리라도 지역마다 다 다르고 같은 경북이라도 대구를 기준으로 위아래와 동서의 사투리가 조금씩 차이가 난다. 어떤 말은 경상도 안에서도 서로 못 알아듣는 경우까지 있다. ‘대보’라 하면 구룡포 호미곶 일대로 지금의 행정구역으로는 포항시 남구 대보면을 일컫는다. 그러니까 여기서 구사된 말은 전형적인 경상도 동부지역 포항 사투리인 셈이다. 하지만 ‘~이시더’ ‘~니더’ 따위는 경북 북부지방에서도 쓰는 말이고, ‘~능교’는 대구..

수필 - '사투리에 대하여' / 정성화

사투리에 대하여 / 정성화 내 귀를 보고 있으면 좀 안 되었다는 생각이 든다. 내 얼굴에 달려 있는 죄로 오십 년이 다 되도록 투박한 경상도 말만 듣고 있으니 말이다. 그래서 세수를 한 뒤에는 귓바퀴 부분을 수건으로 정성껏 닦아준다. 매일 억센 경상도 사투리가 날아와 탕탕 부딪히는데도, 나의 귓바퀴는 여전히 그 형을 유지하고 있으니 참 용하기도 하다. 서울 나들이를 가면 귀가 제일 좋아하는 것 같다. 부드럽고 나긋나긋한 서울 말씨가 내 귀에 인절미처럼 착착 달라붙는다. 경상도 말은 빠르고 버럭 질러대는 고함 스타일에다 말 줄임이 심하여 되묻기가 일쑤인데 비해, 서울말은 상냥하고 경쾌해서 알아듣기가 쉬웠다. 기차를 타고 돌아올 때는 눈을 뜨지 않아도, 기차가 어디쯤 달리고 있는지 대강 알 수 있다. 잠결에..

수필 - '얼반 쥑입니더!' / 정성화

얼반 쥑입니더! / 정성화 서울 사람에게 '부산 사투리' 하면 뭐가 떠오르느냐고 물었더니, 영화 '친구'라고 했다. 거칠다는 의미다. 곽경택 감독은 대한민국 최고의 미남 배우 장동건에게 부산 사투리를 가르쳐서, "내가 니 시다바리가?"를 천연덕스럽게 읊도록 했다. 짧은 스포츠형 머리에 눈을 희번덕거리며 시비조로 말하는 그는, 영락없이 부산 사람이었다. 부산으로 이사 왔을 때 내가 받은 느낌도 그랬다. 대구 말에 비해 부산 말은 억양의 높낮이가 더 크고 드센 표현이 많아, 도시 전체에서 말싸움이 일어나고 있는 듯했다. "뭐?" "와?" "마!" 같은 한 글자의 말도 꽤 위협적으로 들렸다. 이런 말을 할 때 어떤 이는 나의 위아래를 주르륵 훑어보며, 안면 근육까지 실룩거렸다. 부산살이가 만만치 않을 것 같은..

'시(詩)와 바다와 갈매기의 길' / 김재근

시(詩)와 바다와 갈매기의 길 / 김재근 부산 갈맷길 1.2구간 : 임량-송정-해운대해수욕장-오륙도이 땅의 동남쪽, 희망의 밝은 아침 태양이 먼저 솟아오르는 곳. 아기자기한 산과 멀리 수평선을 바라보는 바다가 위치해 있고, 그 가운데 우리네 삶이 어우러지는 도시가 있는 곳, 그런 곳에 가고 싶다는 생각에 부산 갈맷길을 찾아 나선다. 갈맷길은 갈매기와 길의 합성어다. 부산에서 아름다운 바다와 그 주변을 돌아볼 수 있도록 길을 만들고 이름을 붙인 곳이다. 평소 답사 여행을 좋아하는 관계로 인터넷으로 잠시 대략적인 현황을 검색해 보고 배낭에 짐을 꾸려 무작정 길을 나선다. 처음부터 아는 것은 없다. 보고 듣고 체험으로 알게 되는 것이다. 모든 것은 처음 시작하는 것이 두렵기도 하지만 새로운 희망과 기대도 되는..

‘자네’

'자네' 윗사람 부르는 전남 토박이말. 100명 조사… 40대 이상만 써 “자네가 이 업무 좀 처리해 주소.” “뭐 자네?” 광주에서 대학을 나와 서울에 있는 회사에 다니는 김아무개(41)씨는 몇년 전 회사 선배한테 ‘자네’라고 했다가 크게 혼났다. 전남·광주 사람들이 서울에 가서 손윗사람에게 친근감을 표시하려고 ‘자네’라고 말했다가 뺨을 맞았다는 이야기는 우스갯소리가 아니다. 말하는 쪽은 친근함의 표현인데, 듣는 쪽은 건방진 것으로 받아들인다. ‘자네’는 광주·전남 일대에서 손아랫사람이 윗사람을 부를 때 사용하는 독특한 토박이 말이다. 부부 사이에서도 많이 쓰는데, 남편이 아내에게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보통 광주·전남 이외의 지역에선 장인·장모가 사위를, 윗사람이 손아랫사람을 예사낮춤으로 부를 때 자..

朝鮮 八道의 유래

朝鮮 八道의 유래 우리나라에는  조선초기에 이미 '팔도(八道)' 라는 행정구역이 있어서, 그 후 약 5백년간 이 제도가 존속 되어왔다. 즉, 京畿道, 忠淸道, 全羅道, 慶尙道, 江原道, 黃海道, 平安道, 咸鏡道의 8도이다. 8도의 명칭의 근원을 살펴보면 * 경기도(京畿道)는 서울(京)과 궁궐주위 5백리 이내의 지역을 뜻하는 기(畿)를 합쳐  경기라 하였고, * 충청도(忠淸道)는 그 대표적인 고을인 충주(忠州)와 청주(淸州)가 있어 충청으로, * 전라도(全羅道)는 전주(全州)와 나주(羅州)가 있어 전라로, * 경상도(慶尙道)는 경주(慶州)와 상주(尙州)를 경상으로, * 강원도(江原道)는 강릉(江陵)과 원주(原州)에서 강원이 되었고, * 황해도(黃海道)는 황주(黃州)와 해주(海州)를 지칭하여 황해로, * 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