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대정읍 상,하모리(모슬포) 일대, '글라! 6·25길' 개통. 6·25 한국전쟁 당시 국군장병을 양성한 모슬포에 호국보훈의 정신을 느끼는 도보 길이 조성됐다. ‘글라! 6·25길’의 개통식이 2일 오전 10시 해병 3·4기 호국관에서 개최됐다. 1950년 8월, 대정읍에 창설된 육군 제1훈련소는 6·25 참전 용사를 비롯해 5년간 신병훈련 등, 기초 군사훈련을 통해 50만 명의 군병력을 양성한 역사가 서린 곳이다. 주변에는 현재도 지휘소, 막사, 의무대 건물, 정문 기둥, 훈련병들의 종교시설 등이 남아있다. ‘글라! 6․25길’은 전쟁의 역사현장을 걸으면서 아픈 과거를 기억하고, 내일의 제주 번영을 위해 함께나가자는 의미에서, ‘가자’의 제주어인 ‘글라’를 붙여 명명했다. 글라! 6·25길은 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