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pot of Jeju azbang

제주아즈방의 이런 저런 여러가지 관심사 창고

🤍 濟州道/濟州의 길 . 57

[한라산 '환상숲길'을 가다] 제3코스(수악계곡~비자림로)

▲수악계곡에서 시작해 한남시험림과 물찻오름, 비자림로까지 이어지는 제3코스에는 우리나라에서 최고령인 붉가시나무를 만날 수 있다. 사진=강경민기자 붉가시 천연림·화산탄에 사려니숲길까지 체험 500년 붉가시나무 분포... 이승악 능선 화산활동 뚜렷 시험림 숲길엔 유전자원 보존원.조선때 산마장 확인 한라산 환상숲길 탐사대는 5·16도로변 수악 계곡에서 출발, 이승악~한남시험림 채종원~물찻오름 입구를 지나 절물 후문 입구 비자림로까지 이어지는 환상숲길 제3코스에 대한 답사를 이어갔다. 이 구간은 총 21km로, 우리나라에서 최고령인 붉가시나무를 만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승이오름 주변에 분포한 화산활동 흔적과 생물이 혼생하고 있는 특별한 자연도 만끽할 수 있다. 특히 환상숲길의 최적의 코스 연결을 위해 한남..

한라산 둘레길에 대한 단상(斷想)

한라산 둘레길에 대한 단상(斷想) 제주올레 길의 전국적인 성공에 힘입어 중앙부처는 물론 각 지방자치단체마다 경쟁적으로 각종 길 만들기에 올인 하고 있어 가히 대한민국이 길 만들기 공사 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현상은 건강과 여가생활의 패턴 변화에 따라 주민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중앙부처와 각 지자체의 노력이 당연한 점도 있지만 탐방객을 통한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기 때문에 앞 다투어 길 만들기에 투자하는 것으로 생각되며, 한편으로는 제주 올레길이 위기감으로 다가오는 것도 사실이다. 각종 길의 홍수 속에 제주만의 개성과 강점을 최대한 살려서 운영해야 만 경쟁에서 살아남고, 지속발전 가능성을 담보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환경부에서는 국가 생태문화 탐방로, 문화체육관광부에서는 이..

‘환상숲길’ - 한라산둘레길.

‘환상숲길’ 한라산둘레길 열리다 제주에도 걷기와 숲 체험이 인기다. 사계절 상록림이 많은 제주는 숲체험을 하는 데 최적의 공간이다. 거기에는 삼림과 제주의 역사문화가 함께 녹아 있어 둘러보는 재미가 더욱 쏠쏠하다. 세계자연유산 거문오름 트레킹, 생물권보전지역에 자리잡은 사려니숲길에 탐방객들은 열광한다. 이뿐 아니다. 한라산 허리를 한 바퀴 두르는 제주의 옛길 ‘환상숲길’인 둘레길도 부분 개통되기 시작해 명품숲길을 예고해 놓고 있다. 한라산둘레길은 한라산국립공원 자락 해발 600~800m 고지를 빙 둘러 순환하는 숲길이다. 한라산둘레길을 ‘환상숲길’이라고도 부르는 것은 한라산 허리를 타원형으로 빙 둘러 순환하는 숲길 이라는 의미에서다. 더불어 그 속에 감춰진 역사·문화·생태·경관자원을 만날 수 있어 매력적..

제주 올레길 18-1 코스 / 상추자 ~ 하추자

제주 올레길 18-1코스 상추자 ~ 하추자 올레 * 난이도 : 상(上) * 거리(시간) : 18.2km (6~8시간) 봉글레산, 묵리 고개, 신대산, 예초리 기정, 돈대산 등 봉우리를 여러 차례 오르내린다. 하루를 머물러야 온전히 걸을 수 있는 길이다. 봉글레산에서 보는 일몰이 아름답다. * 추자항 인근 외에는 식당이 없으므로, 물과 간식을 준비해서 가야 한다. * 일부 구간은 통신장애가 발생할 수 있으며, 코스 내 숲 지역은 여성 혼자 걷기에는 적합하지 않다. 부득이한 경우, 제주여행 지킴이단말기를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패스포트 스탬프 확인 장소 시작 : 추자항 중간 : 묵리슈퍼 종점 : 추자항 추자도는 하나의 섬이 아니다. 사람이 사는 네 개의 섬과 아무도 살지 않는 서른 여덟 개의 섬이 추..

제주 올레길 18코스 / 산지천 ~ 조천 만세동산

제주 올레길 18코스 산지천 ~ 조천 만세동산 올레 제주올레 18코스는 제주시 동문로터리에서부터 시작된다. 바다를 향해 흘러가는 산지천을 따라 걷다가 제주 시내권에 박힌 보석같은 두 오름, 사라봉과 별도봉으로 향한다. 사라봉은 그리 높지 않은 오름이지만 제주 시내와 바다, 한라산을 바라보는 전망이 특히 아름다운 곳. 사라봉에서 내려가는 길은 오름의 옆 모습, 억새와 바다가 어우러져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그 절경을 따라 가노라면 돌담들만 남아 있는 텅 빈 땅이 나타난다. 4.3 당시 한 마을 전체가 불타 없어진 곤을동 마을 터. 흔적만 남은 집터들을 보며, 그 안에 살았던 사람들, 하루 아침에 가족과 이웃 대부분이 죽고 집마저 불타 뿔뿔이 흩어져야 했던 사람들, 제주의 아픈 상처를 생각한다. 잠시 무거워..

제주 올레길 17코스 / 광령1리 ~ 산지천

제주 올레길 17코스 광령1리 ~ 산지천 올레 제주 사람들이 과거에 살아온 모습과 지금 살아가는 모습들을 있는 그대로 느끼며 걷는 길. 광령1리사무소에서 출발하는 제주올레17코스는 근심을 없애준다는 이름의 무수천을 따라, 옛 선비들이 달빛 아래 풍류를 즐겼던 외도의 월대와 조약돌로 이루어진 내도의 알작지 해안으로 이어진다. 제주시내와 인접한 곳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고즈넉한 풍경이다. 봄이면 청보리가 바람이 일렁이는 청보리 길과 여름 밤 더위를 식혀 주는 이호테우해변도 지난다. 제주의 머리라는 도두봉에 오르면 제주 시내의 풍광이 한눈에 펼쳐진다. 하늘로 오르는 용의 머리를 닮았다는 용두암과 용연다리도 볼거리. 무근성과 목관아지, 오현단, 제주성지에서는 제주의 옛 역사를 떠올려 볼 수 있다. 제주 시..

제주 올레길 16코스 / 고내포구 ~ 광령1리

제주 올레길 16코스 고내포구 ~ 광령1리 올레 고내에서 광령까지 제주의 숨은 비경. 돌담을 두른 밭, 삼별초가 항전을 벌였던 옛 토성, 잔잔한 저수지, 이 모든것을 하나로 이어 보여주는 올레길 16코스. 고내의 작은 포구에서 출발한 길은 짙푸른 바다, 에메랄드 빛 해안 절경을 따라 구엄까지 이어진다. 아직도 하얀 소금기가 햇빛에 빛나는 넓은 소금빌레(돌염전)가 펼쳐진 구엄포구를 지나, 내륙으로 방향을 튼 길은, 봉긋하게 솟은 수산봉 둘레를 휘돌아 나와, 커다란 소나무가 지키고 서 있고 낚시꾼들이 세월을 낚는 수산의 넓고 잔잔한 저수지 둑방길로 계속된다. 고려시대 삼별초가 항전을 벌였던 옛 토성, 항파두리 항몽유적지, 키 큰 나무들이 그늘을 드리우는 호젓하고 아름다운 숲길과 계곡길, 제주의 평화를 오롯이..

제주 올레길 15코스 / 한림항 ~ 고내 포구.

제주 올레길 15코스 한림항 ~ 고내포구 올레 한림의 바다에서 출발하여 중산간의 마을과 밭, 오름을 돌아 다시 고내의 바다에 이르는 올레길. 총길이 : 19km소요 시간 : 약 6~7시간 난이도 : 중 출발지 찾아가기 제주시에서 제주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서회선 일주도로 버스 탑승, 한림 하차. 서귀포시에서 서귀포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서회선 일주도로 버스 탑승, 한림 하차. 종점에서 제주시/서귀포시로 돌아가기 제주시 가기 고내봉 방향으로 온 길을 5분 정도 되돌아 가서 4차로 횡단보도 건너, 제주시로 가는 서회선 일주 버스정류장 이용. 서귀포시 가기 고내봉 방향으로 온 길을 5분 정도 되돌아 가면 마을 입구에서, 신서귀포 시외버스터미널(월드컵경기장)로 가는 서회선 일주 버스정류장 이용. 구간정보(누적 거리) ..

제주 올레길 14-1 코스 / 저지 마을회관 ~ 무릉2리

제주 올레길 14-1 코스 저지 마을회관 ~ 무릉2리 올레 제주올레와 함께 떠나는 곶자왈 숲속 여행! 곶자왈 숲속 세상이 궁금 하시다고요? * 곶자왈이란? 세계에서 유일하게 열대북방한계 식물과 한대남방한계 식물이 공존하는 제주도의 독특한 숲, 지형을 일컫는 제주방언. 난이도 : 상 거리(시간) : 17km (6~7시간) 곶자왈에서 길을 잃으면 위험하므로, 표식을 놓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코스 내에 인가가 없으므로 혼자보다는 두 명 이상이 함께 다니는 것이 좋다. 식당이나 상점이 없으므로, 반드시 도시락과 물, 간식을 미리 준비해서 가야 한다. * 일부 구간은 통신장애가 발생할 수 있으며, 코스 내 곶자왈 지역은 여성 혼자 걷기에는 적합하지 않으니 부득이한 경우, 제주여행 지킴이 단말기를 이용하는 것..

제주 올레길 14코스 / 저지리 ~ 한림항

제주 올레길 14코스 저지 ~ 한림항 올레 돌담길, 밭길, 숲길, 하천길, 나무 산책로가 깔린 바닷길, 고운 모래사장 길, 마을길 들이 차례로 나타나 지루할 틈 없는 올레길. 총길이 : 19.3km 소요시간 : 약 6~7시간 난이도 : 중 출발지 찾아가기 제주시에서 제주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노형-중산간 버스 탑승, 저지리 마을회관 하차. 서귀포시에서 1. 서귀포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서회선 일주도로(사계 경유) 버스 탑승, 모슬포 우체국 하차. 2. 서회선 일주도로버스를 타고 대정초등학교 입구 삼거리에서 하차. 바다쪽으로 5분정도 내려간 후 사거리 우측 정류소 이용, 모슬포-신창 순환버스 탑승, 저지리 마을회관 하차. 제주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서회선 일주도로 버스 탑승, 신창에서 하차 후 한경면사무소 후문 맞은..

제주 올레길 13코스 / 용수~저지

제주 올레길 13코스 용수 ~ 저지 올레 해안가를 이어오던 제주올레의 지도가 내륙으로 방향을 틀었다. 숲길 올레의 시작을 알리는 코스다. 바다는 오직 시작점인 용수포구에서만 인사한 후 길은 중산간으로 이어진다. 용수저수지와 숲을 지나 작은 마을 낙천리를 만나고 다시 숲과 오름을 오른다. 제13 공수특전여단 병사들의 도움으로 복원된 총길이 3km에 이르는 7개의 숲길, 밭길, 잣길들과 저지오름의 울창한 숲이 우리를 부른다. 거리(시간) - 14.7km (4~5시간) 난이도 - 중 제주올레가 특전사의 도움을 받아 개척한 폭이 좁은 숲길을 여럿 지난다. 코스경로 (총 14.7km, 4~5시간) 용수포구(절부암)-충혼묘지 사거리-복원된 밭길-용수저수지 입구-특전사 숲길 입구-고목 숲길- 고사리 숲길 - 낙천리 ..

제주 올레길 12코스 / 무릉2리 ~ 용수 포구

제주 올레길 12코스 무릉2리 ~ 용수 올레 해안을 따라 서귀포시 전역을 잇고 제주시로 올라가는 첫 올레. 무릉 2리부터 용수포구 절부암까지 들과 바다, 오름을 따라 이어지는 아름다운 길이다. 드넓은 들에서 보는 지평선은 아스라하고, 깊은 바다는 옥빛으로 일렁인다. 신도 앞바다에 거대한 도구리(돌이나 나무를 파서 소나 돼지의 먹이통으로 사용한 넓적한 그릇)들이 바닷물과 해초를 가득 머금은 채 연못처럼 놓인 모습이 신비롭다. 거센 바람이 몰아치는 날, 이 도구리에 파도가 덮치는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이라고. 7코스 ‘일강정 바당올레’를 만든 강정 돌챙이들이 서귀포시청의 도움을 받아 신도 앞바다 역시 걷기 좋은 멋진 길로 재탄생시켰다. 차귀도를 바라보며 수월봉과 엉알길을 지나 당산봉을 넘고 나면, '생이기정 ..

제주 올레길 11코스 / 모슬포 ~ 무릉2리

제주 올레길 11코스 모슬포 ~ 무릉2리 올레 모슬포항(하모체육공원)에서 시작하는 11코스는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길, 근대사와 현대사가 녹아 있는 올레다. 정마리아 성지는 우리의 아픈 역사를 증언한다. 11코스의 절정인 모슬봉은 이 지역 최대의 공동묘지가 있는 곳으로서, 제주올레는 이곳 정상부로 올라가는 ‘잊혀진 옛길’을 산불감시원의 조언을 얻어 복원했다. 모슬봉에서는 흔들리는 억새 사이로 드넓게 펼쳐진 제주 남서부 일대의 오름과 바다를 한눈에 바라 볼 수 있다. 신평-무릉간 곶자왈 올레는 제주올레에 의해 처음 공개된 ‘비밀의 숲’으로 또 다른 감동을 안겨준다. 코스 경로(총 21.5km, 6~7시간) 모슬포항(하모체육공원) - 모슬봉 입구 - 정난주 마리아 묘 - 신평마을 입구 - 곶자왈 입구 - 곶..

제주 올레길 10-1 코스 / 가파도 일주

제주 올레길 10-1 코스 가파도 올레 때 묻지 않은 자연을 가진 섬. 가파도 한 바퀴 5km. 가파도는 한국의 유인도 중에서 가장 낮은 섬이다. 섬의 최고점이 20.5m 밖에 되지 않으며오르막이 없는 가파도의 길은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으며, 그 길이도 여느 올레 코스의 3분의 1 수준인 5km에 불과하다. 가파도 올레는 걷기 위한 길이라기보다는 머물기 위한 길 이다. 작고 고요한 섬 가파도는 휴식하기에 적합한 섬으로 꼽힌다. 세찬 물살로 다져진 활어회와 해산물을 먹는 재미도 가파도 올레의 백미. 가파도의 매력을 제대로 느끼려면, 섬을 한 바퀴 돌고 급히 빠져 나오기 보다는 하루쯤 머물며 가파도의 하루를 온전히 경험해 볼 것. 가파도는 마라도와 이웃하고 있으며, 모슬포항에서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한다...

제주 올레길 10 코스 / 화순 금모래해변 ~ 모슬포

제주 올레길 10 코스 화순 금모래해변 ~ 모슬포 올레 화순해수욕장에서 시작해 산방산 옆을 지나 송악산을 넘어 대정읍 하모리 해수욕장까지 이어지는 해안올레. 국토 최남단의 산이자 분화구가 있는 송악산을 넘는 것이 특징이다. 송악산 분화구 정상에서 마라도와 가파도를 가까이 볼 수 있고, 산방산과 오름군, 영실계곡 뒤로 비단처럼 펼쳐진 한라산의 비경도 감상할 수 있다. 제주올레를 통해 대중에게 처음 소개된 산방산 밑 소금막 항만대의 절경 또한 눈길을 사로잡는다. 화순해수욕장은 파도가 너무 세지도 잔잔하지도 않아 맨몸으로 파도타기에 적합하고 용천수 야외수영장까지 있어 여름철 물놀이에 제격이다.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최대의 공군 병력을 집결시켰던 야욕의 현장인 알뜨르 비행장, 4·3사건 이후 최대의 양민..

제주 올레길 9 코스 / 대평 포구 ~ 화순 금모래해변

제주 올레길 9 코스 대평 포구 ~ 화순 금모래해변 올레 작고 정겨운 대평포구에서 시작해 말이 다니던 '몰질'을 따라 걷노라면 기정 길을 지나 보리수나무가 우거진 볼레낭 길로 나오게 된다. 박수기정을 끼고 도는 이 길은 2009년 2월에 새롭게 개척한 아름다운 숲길이다. 제주의 원시 모습을 간직한 안덕계곡은 제주의 감춰진 속살을 제대로 보여주는 비경. 제주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계곡으로 꼽힌다. 코스 경로 (총 8.81km, 3~4시간) 대평포구 - 박수덕 - 몰질 - 정낭 - 기정길 - 볼레낭길 - 봉수대 - 황개천 입구 동산 - 화순선사유적지 - 진모르 동산 - 가세기 마을올레(안덕계곡) - 화순 귤농장길 - 화순항 화순선주협회사무실 출발지 찾아가기 대평포구 찾아가기 ① 제주시에서 제주 시외버스터미널에..

제주 올레길 8 코스 / 월평 마을 ~ 대평 포구

제주 올레길 8 코스 월평 마을 ~ 대평 포구 올레 포구에서 시작해 포구에서 끝나는 전형적인 바당올레 코스. 바다에 밀려 내려온 용암이 굳으면서 절경을 빚은 주상절리와 흐드러진 억새가 일품인 열리 해안길을 지난다. 해녀들만 다니던 거친 바윗길을 해병대의 도움을 받아 평평하게 고른 ‘해병대길’을 지나는 맛도 그만이다. 종점인 대평리는 자연과 어우러진 여유로움이 가득한 작은 마을. 안덕계곡 끝자락에 바다가 멀리 뻗어나간 넓은 들(드르)이라 하여 ‘ 난드르’라고 불리는 마을이다. 마을을 품고 있는 군산의 풍경 또한 아름답다. 코스경로(총 17.6km, 5시간~5시간 30분) 월평포구 - 굿당 산책로 - 마늘밭 입구 - 대포포구 - 시에스호텔 - 배릿내오름 - 돌고래쇼장 - 중문 해수욕장 - 하얏트호텔 산책로 ..

제주 올레길 7-1 코스 / 월드컵경기장 ~ 외돌개

제주 올레길 7-1 코스 월드컵경기장 ~ 외돌개 올레 제주 중산간의 아름다움을 온몸으로 호흡하며 걷는 올레. 서귀포 월드컵 경기장에서 시작하여 중산간을 거쳐 외돌개로 내려온다. 위로는 한라산을, 아래로는 제주의 남쪽 바다와 서귀포 전역을 조망할 수 있다. 기암절벽과 천연 난대림에 둘러싸인 중산간의 비경이 감탄을 자아낸다. 제주에서는 보기 드물게 논농사를 짓는 지역을 지나는데, 논둑길을 따라 걷는 재미도 쏠쏠하다. 코스경로(총 15.6km, 4~5시간) 서귀포 월드컵 경기장 - 하영 논수산 - 월산동 - 엉또폭포 - 고근산 입구 - 고근산 뒷면 - 서호마을 - 하논분화구 입구 - 삼매봉 입구 - 외돌개 출발지 찾아가기 서귀포 월드컵 경기장 찾아가기 ① 제주시에서 온다면 제주국제공항에서 서귀포행 리무진 버스..

제주 올레길 7 코스 / 외돌개 ~ 월평 마을

제주 올레길 7 코스 외돌개 ~ 월평 마을 올레 외돌개를 출발하여 법환포구와 제주풍림리조트를 경유해 월평포구까지 이어진 해안올레. 억새와 들꽃이 만발한 길이어서 아기자기한 감동이 깃든 코스다. 올레인들이 가장 사랑하고 아끼는 자연생태길인 ‘수봉로’를 만날 수 있다. 수봉로는 세 번째 코스 개척 시기인 2007년 12월, 올레지기인 ‘김수봉’ 님이 염소가 다니던 길에 직접 삽과 곡괭이만으로 계단과 길을 만들어서 사람이 걸어 다닐 수 있도록 한 길이다. 2009년 2월에는 그동안 너무 험해 갈 수 없었던 '두머니물~서건도' 해안 구간을 제주올레에서 일일이 손으로 돌을 고르는 작업 끝에 새로운 바닷길로 만들어 '일강정 바당올레'로 명명했다. 2009년 3월에는 각종 자연현상에 유실되었던 수봉교 자리에 '풍림올..

제주 올레길 6 코스 / 쇠소깍 ~ 외돌개

제주 올레길 6 코스 쇠소깍 ~ 외돌개 올레 쇠소깍을 출발하여 서귀포 시내를 통과, 이중섭거리와 천지연폭포 위 산책로를 거쳐 외돌개까지 이어지는 해안·도심 올레다. 해안가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소금막과 삶과 문화가 숨쉬는 서귀포 시내, 난대림과 천연기념물 5종이 서식하는 천지연폭포 위 산책로를 걸으며 서귀포의 문화와 생태를 접할 수 있다. 누구나 힘 들이지 않고 걸을 수 있는 길이다. 코스 경로(총 14.4km, 4시간30분~5시간) 쇠소깍 - 소금막 - 제지기오름 - 보목항구 - 구두미포구 - 서귀포 보목하수처리장 - 서귀포KAL호텔 - 파라다이스호텔 - 소정방폭포/소라의 성 - 서귀포초등학교 - 이중섭 화백 거주지 - 솔동산 사거리 - 천지연 기정길 - 천지연폭포 생태공원 - 남성리마을회관 앞 공원..

제주 올레길 5 코스 / 남원 포구 ~ 쇠소깍

제주 올레길 5 코스 남원 포구 ~쇠소깍 올레 일출봉이 아스라이 보이는 남원포구에서 시작해서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안 산책로로 꼽히는 큰엉 경승지 산책길을 지나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쇠소깍까지 이어지는 길이다. 오감을 활짝 열고 걷는 바당올레와 마을올레다. 키가 훌쩍 큰 동백나무로 울타리를 두른 마을 풍경이 멋스럽다. 남원읍과 해병대 93대대의 도움을 받아 사라지고 묻히고 끊어진 바당올레길 세 곳을 복원했다. 덕분에 난대 식물이 울창한 숲을 지나서 바다로 나가는 특별한 즐거움을 누릴 수 있게 되었다. 코스 경로(총 15km, 5~6시간) 남원포구 - 큰엉 경승지 산책로 - 신그물 - 동백나무 군락지 - 위미항 조배머들코지 - 넙빌레 - 공천포 검은모래사장 - 망장포구 - 예촌망 - 효돈천 - 쇠..

제주 올레길 4 코스 / 표선 당케포구 ~ 남원 포구

제주 올레길 4 코스 표선 당케포구 ~ 남원 포구 올레 절반은 아름다운 해안 올레고, 나머지 절반은 오름과 중산간 올레다. 가마리 해녀올레는 ‘세계 최초의 전문직 여성’으로 불리는 제주 해녀들의 삶을 여실히 보여주는 곳이며, 이곳을 거쳐 ‘가는개’로 가는 숲길은 제주올레에 의해 35년 만에 복원되었다. 토산리 망오름과 거슨새미는 중산간의 특별한 풍광을 오롯이 간직하고 있는데, 거슨새미 가는 길은 제주올레가 새로이 낸 길이다. 코스 경로(총 23km, 6~7시간) 표선 당케포구 잔디광장 - 방애동산 - 해비치 리조트 앞 - 갯늪 - 거우개 - 흰동산 - 가마리개 - 가마리 해녀올레 - 멀개 - 가는개 - 토산 바다산책로 - 토산새동네 - 망오름 - 거슨새미 - 영천사 - 송천 삼석교 - 태흥 2리 해안도로..

제주 올레길 3 코스 / 온평 포구 ~ 표선 당케포구

제주 올레길 3 코스 온평 포구 ~ 표선 당케포구 올레 장장 21km에 걸친 중산간 길의 고즈넉함을 만끽할 수 있는 올레다. 양옆에 늘어선 오래된 제주돌담과 제주에 자생하는 울창한 수목이 운치를 더한다. 나지막하지만 전망이 툭 트인 ‘통오름’과 ‘독자봉’ 또한 제주의 오름이 지닌 고유의 멋을 느끼게 해준다. 도중에 김영갑 갤러리 두모악에 들러 사진에 담긴 제주의 하늘과 바다, 오름, 바람을 감상할 수 있는 것도 이 올레의 매력. 중산간 길을 지나면 처음으로 대중에게 공개되는 바다목장 길이 열린다. 물빛 바다와 풀빛 초장이 푸르게 어우러진 낯선 풍경이 감탄을 자아내는, 제주에서만 접할 수 있는 바당올레길이다. 코스 경로(총 21km, 6~7시간) 온평포구 - 온평도댓불(옛날등대) - 중산간올레 - 난산리 ..

제주 올레길 2 코스 / 성산 광치기 해변 ~ 온평리 포구

제주 올레길 2 코스 성산 광치기 해변 ~ 온평리 포구 올레 성산리 광치기 해변에서 출발하여 고성, 대수산봉, 혼인지를 지나 온평리 바닷가까지 이어지는 올레. 물빛 고운 바닷길부터 잔잔한 저수지를 낀 들길, 호젓한 산길까지 색다른 매력의 길들이 이어진다. 대수산봉 정상에 서면 시흥부터 광치기 해변까지 아름다운 제주 동부가 시원하게 펼쳐진다. 제주 ‘삼성 신화’에 나오는 고, 양, 부 삼신인이 벽랑국에서 찾아온 세 공주를 맞이한 온평리 바닷가와 혼인식을 치렀다는 혼인지도 지난다. 코스 경로(총 17.2km, 5~6시간) 광치기 해변 -저수지- 방조제입구 - 식산봉 - 오조리 성터입구 - 성산하수종말처리장 - 고성윗마을 - 대수산봉 옛 분화구 - 대수산봉 정상 - 대수산봉 아래 공동묘지 - 혼인지 - 정한수..

제주 올레길 1-1 코스 / 우도 올레

제주 올레길 1-1 코스 우도 올레 소가 드러누운 모습으로 떠 있는 우도는, 푸른 초원과 검은 돌담 그리고 등대가 가장 제주다운 풍경을 연출한다. 우도 올레는 제주도에 딸린 62개의 섬 가운데 가장 크고, 일년 내내 쪽빛 바다색을 자랑하는 우도의 절경을 만끽할 수 있는 코스다. 쇠물통 언덕을 지나 제주도의 옛 돌담을 고스란히 간직한 돌담 올레를 걷고, 호밀과 보리, 땅콩이 자라는 밭둑 올레를 즐긴다. 기존 우도봉 산책 코스는 바로 올라 전망대로 가지만, 올레 코스는 해수를 담수로 만드는 우도 저수지 옆 길을 지나 우도봉으로 오르게 길을 냈다. 이 길은 꽃양귀비와 크림손클로버로 뒤덮인 아름다운 초원이다. 코스경로 (총 11.3km, 4~5시간) 우도올레는 배편에 따라 천진항 또는 하우목동항에서 출발하면 된..

제주 올레길 1 코스 / 시흥 초교 ~ 광치기 해변

제주 올레길 1 코스 시흥 초교 ~ 광치기 해변 올레 제주올레에서 가장 먼저 열린 길. 오름과 바다가 이어지는 ‘오름-바당 올레’다. 아담하고 예쁜 시흥초등학교에서 출발해서, 사시사철 푸른 들을 지나 말미오름과 알오름에 오르면, 성산 일출봉과 우도, 조각보를 펼쳐놓은 듯한 들판과 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제주에서만 볼 수 있는, 검은 돌담을 두른 밭들이 옹기종기 붙어있는 들의 모습은 색색의 천을 곱게 기워 붙인 한 장의 조각보처럼 아름답다. 종달리 소금밭을 거쳐 시흥리 해안도로를 지나면, 성산 일출봉이 다시금 눈앞에 펼쳐지는 수마포 해변에 닿는다. 길이 끝나는 광치기 해변의 물빛도 환상적이다. * 코스 경로 (총 15.1km, 4~5시간) 시흥초교 - 말미오름 - 알오름 - 중산간도로 - 종달리 회관..

‘올레’ 위에서의 단상(斷想) / 고권일

길은 살아있는 것들의 통시적(通時的) 기록이다. 세상이란 벌판에서 삶의 의미를 찾아 나섰던 생명체들이, 그들에게 허여(許與)된 시간 위에 한 발자국 한 발자국 눌러 쓴, 진솔한 삶의 이력(履歷)이다. 그러기에 각각의 길들은, 구절양장(九折羊腸)의 삶의 모습만큼이나 다양하고 개성적이다. 길은 은밀하고 고독하다. 눈에 보이는 길보다 보지 못하는 길, 갔던 길보다 가보지 못한 길이 더 많은 이유이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세상의 길들을 다 아는 것처럼 현학적(衒學的)이다. ‘오만과 편견’이 빚어낸, ‘호모 사피엔스’의 부끄러운 자화상이다. 길은 원초적이고, 강렬한 생명을 그 가슴에 품고 있다. 그런데 이른바 신작로(新作路)가 개설되면서, 그 길들이 사라지고 있다. 아스팔트와 아스콘, 또는 시멘트로 덧칠된 신작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