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pot of Jeju azbang

제주아즈방의 이런 저런 여러가지 관심사 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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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송 - 'Solenzara'(추억의 쏘렌자라)

Accordion / 이철옥 Enrico Macias가 불렀지만, 수많은 악단들에 의해 연주곡으로 편곡되어 연주되었다.많은 가수들이 번안해서 부르기도 했다.기타음악으로는 Claude Ciari의 연주가 유명하다. 쏘렌자라는 어디에 있을까 ?쏘렌자라는 이탈리아 북서부 해안의 큰 섬이다.프랑스의 남쪽에 있으며, 나폴레옹의 고향으로 유명한 코르시카섬의 위쪽에 위치하여...지리적으로는 이탈리아에 가깝지만 엄연히 프랑스령이다.이 쏘렌자라를 중심으로 서쪽으로는 스페인, 동쪽으로는 이탈리아, 북쪽으로는 모나코와 프랑스의 니스해변이 위치한다.남쪽으로는 프랑스령인 코르시카섬이 있고, 지중해를 건너 더 남 쪽에는 아프리카가 있다.어찌보면 지중해의 한 복판이라 할 수도 있겠다.

칼럼 - '구월은 무엇으로 오는가?'

그대, 구월이 오면 구월의 강가에 나가 강물이 여물어 가는 소리를 듣는지요 ----구월이 오면, 구월의 강가에 나가 우리가 따뜻한 피로 흐르는 강물이 되어 세상을 적셔야 하는 것을 올해 8월은 폭염의 나날이었다. 역대급 열대야가 기록된 여름이다. 구월이 오면 좀 달라지겠지! 그런데 그렇게 바라던 구월은 우리에게 어떻게 오는가? 패티 김은 ‘구월의 노래’에서 ‘구월은 소리로 온다’라고 노래한다. “꽃이 피는 소리, 꽃이 지는 소리, 사랑이 오는 소리, 사랑이 가는 소리” 낙엽 지는 소리는 들어보았지만, 꽃이 피고 꽃이 지는 소리를 들을 수 있나? 시인 안도현도 ‘강물이 여물어 가는 소리’를 듣고 있는지 묻는다. 꽃이 지면 열매가 여물어 가듯 구월이면 벼알이 여물고 감도 여물고 익어 간다. 강물도 벼알처럼..

9월, 구월의 인사말

구 월September 무덥던 8월도 한줄기 소나기에 씻겨 흘러가고,가을의 마당으로 들어서는 9월입니다.다가서는 가을에 풍성한 결실을 맺으시고항상 건강하시길 빕니다. 가을의 문턱, 9월이 왔습니다.한해의 풍성한 열매를 얻을 수 있는 한 달 되시기 바랍니다. 불볕 더위가 아무리 기승을 부려도 시간은 어느새 가을 문턱에 접어들었습니다.여름이 지나고 찾아온 9월은 너무도 아름답습니다.자연에 대한 고마움을 새삼 갖게 하는 아름다운 계절입니다. 한낮의 불볕과는 달리 아침 저녁으로 시원한 바람이 상큼함을 느끼게 합니다.어느새 가을의 문턱에 성큼 다가왔습니다. 코스모스 피는 9월, 가을이 왔습니다.맑고 파란 하늘처럼 좋은 일 가득한 9월 되세요. 어디에서 날아왔는지 고추잠자리 한마리가 창공을 휘저으며 제 세..

'하얀 모래의 꿈'

하얀 모래의 꿈배성문 작사, 변 혁 작곡 바다 물결 따라 하얀 모래 위에정든 발자욱을 눈물로 더듬었네영원히 변치 말자던 그때 그 사랑도파도 소리에 밀려 멀리 사라지고바다 물결 따라 하얀 모래 위에정든 발자욱을 눈물로 더듬었네영원히 변치 말자던 그때 그 사랑도파도 소리에 밀려 멀리 사라지고바다 물결 따라 하얀 모래 위에정든 발자욱을 눈물로 더듬었네 *1

'파도의 추억'

파도의 추억 김영광 작사, 작곡 파도가 밀리는 쓸쓸한 바닷가에오늘도 나홀로 한없이 걸었네지난날 정다웠던 모래위의 그추억이제는 파도에 밀려 멀리 사라져 갔네파도가 밀리는 쓸쓸한 바닷가에오늘도 나홀로 한없이 걸었네 지난날 정다웠던 모래위의 그추억이제는 파도에 밀려 멀리 사라져 갔네파도가 밀리는 쓸쓸한 바닷가에오늘도 나홀로 한없이 걸었네한없이 걸었네 한없이 걸었네

'파 도'

파 도김영광 작사, 작곡 파도가 밀려가고 갈매기가 울던날나의 사랑은 허무하게 끝이 났어요파도에 밀리는 물거품처럼잡지도 못하고 흩어진 사랑이~미련없이 깨질때는 그사람이 미웠어요그렇지만 나에게도 잘못이 있어요 파도가 밀려가고 갈매기가 울던날나의 사랑은 허무하게 끝이 났어요파도에 밀리는 물거품처럼잡지도 못하고 흩어진 사랑이~~미련없이 깨질때는 그사람이 미웠어요그렇지만 나에게도 잘못이 있어요그렇지만 나에게도 잘못이 있어요

詩 - '그 말이 잎을 물들였다' / 나희덕

* * * 나희덕(羅喜德, 1966~ )충남 논산 출생.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다.현재 조선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2001년~)로 재직 중. 1989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시 〈뿌리에게〉가 당선되어 등단.현재 '시힘' 동인으로 활동.《녹색평론》의 편집자문위원. 〈김달진문학상>〈오늘의 젊은 예술가상〉문학 부문, 현대문학상〉〈이산문학상〉〉〈지훈상〉 문학 부문,〈임화문학예술상〉미당문학상> 수상. [시집]'뿌리에게' (1991, 창작과 비평사),'그 말이 잎을 물들였다' (1994, 창작과 비평사), '그곳이 멀지 않다' (1997, 민음사),'어두워진다는 것' (2001, 창작과 비평사) [산문집]'반통의 물'(1999, 창작과 비평사),'보라빛은 ..

에세이 - '여름 끝에 서서' / 박영희

여름 끝에 서서 / 박영희 도무지 식을 줄 모르던 무더위도 조금씩 떠날 채비를 하며 어느새 여름의 끝자락에 서 있다. 아침마다 걷는 숲길에 달개비꽃 나팔꽃이 한창이다. 작은 풀 꽃사이로 이만한 계절에 누리던 어린 날 나의 가을을 그려본다.해마다 이맘때면 등 너머 마을로 가는 길섶에, 뙈기밭 두둑에 구절초 꽃이 무리지어 피어났다. 가을이 오는 길목에 오롯이 피어있는 구절초꽃에는 검게 탄 엄마 얼굴이 떠오른다. 들길을 가다 홀로 핀 구절초 꽃을 만날 때면 가난하던 어머니의 고뇌와 자식을 향해 애틋했던 당신의 사랑이 여울져 온다.여름이 끝나갈 무렵이면 우리 집은 바깥마당까지 발 디딜 틈이 없이 구절초가 널려 있었다. 소를 키웠던 빈 외양간과 여물통에, 그리고 담장 위와 뜨락과 장독대까지 울안 가득했던 늦여름의..

漢詩 - '夏意'(여름날) / 蘇舜欽(소순흠)

夏 意여름날 宋 蘇舜欽 別院深深夏簟淸별원심심하점청별당 깊숙히 돗자리 시원한데, 石榴開遍透帘明석류개편투렴명석류꽃 피어 주렴사이 햇살 밝다. 松陰滿地日當午송음만지일당오 한낮 마당가득 솔 그림자 덮혔는데, 夢覺有鶯畤一聲몽각유앵시일성낮잠 꿈결에 꾀꼬리 소리에 눈을 뜬다.蘇舜欽(1008~1048)北宋 綿州(면주) 鹽泉(염천) 사람.자는 子美이고, 호는 滄浪翁(창랑옹).젊어서부터 큰 뜻을 품어 天聖 中에 학자들이 글을 쓰면서, 對偶(대우)에 얽매이는 병폐를 보였는데,홀로 穆修(목수)와 함께 古文詩歌를 즐겨 지으면서 당시 호걸들과 많이 교유했다.岳父 杜衍과 범중엄이 新政을 주도하자 자주 모함을 받았는데,옛 紙錢을 팔아 妓樂을 불러 빈객과 연회를 열다가 제명되었다.이후 蘇州에 은거하면서 滄浪亭을 짓고 시와 술로 시름..

의뭉스럽다, 미쁘다, 시망스럽다.

겉과 속이 다른 사람을 묘사할 때, “그는 알면서도 모르는 척 의뭉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등에서와 같이, ‘의뭉스럽다’라는 표현을 쓰곤 한다. 그런데 사용 빈도가 점차 줄어들다 보니 ‘의뭉스럽다’라는 표현을 잘 접해 보지 못한 이들은 이를 ‘의문스럽다’를 잘못 표기한 것으로 알고 있기도 하다.그러나 ‘의뭉스럽다’는 엄연히 표준국어대사전에 등재돼 있는 표준어로, ‘보기에 겉으로는 어리석어 보이나 속으로는 엉큼한 데가 있다’는 의미다. “나는 그의 정체가 의문스럽다” 등에서처럼, ‘보기에 의문 나는 데가 있다’는 뜻으로 쓰이는 ‘의문스럽다’와는 전혀 다른 의미를 지니고 있으므로 혼동해 쓰면 안 된다.이처럼 시대가 변화하며 점점 쓰이지 않아 잊혀 가는 우리말이 꽤 많다. 표준어임에도 존재 자체를 몰라 잘못 표..

'하와이 연정'

♬ 하와이 연정 ♬사랑이란 즐겁게 왔다가 슬프게 가는것훌라춤에 흥겹던 기쁨도 모래알에 새겨진 사연도파도에 부서지는 이 순간 아 가버린 그 사람 그 사람하와이안 기타에 목놓아 나 여기 웁니다. 사랑이란 살며시왔다가 괴롭게 가는것야자수 그늘아래 단꿈도와이키키 해변의 맹서도파도에 부서지는 이 순간 아 가버린 그사람 그 사람하와이안 기타에 목놓아 나 여기 웁니다나 여기 웁니다

'연가'(Pokarekare Ana)

연 가. 비바람이 치던바다 잔잔해져 오면 오늘 그대 오시려나 저 바다 건너서 저 하늘에 반짝이는 별빛도 아름답지만 사랑스런 그대 눈은 더욱 아름다워라 그대만을 기다리리 내 사랑 영원히 기다리리 그대만을 기다리리 내 사랑 영원히 기다리리* 비바람이 치던바다 잔잔해져 오면 오늘 그대 오시려나 저 바다 건너서 저 하늘에 반짝이는 별빛도 아름답지만 사랑스런 그대 눈은 더욱 아름다워라 그대만을 기다리리 내 사랑 영원히 기다리리 그대만을 기다리리 내 사랑 영원히 기다리리.

26일 - 百中(음력 7월 보름)

百 中음력 7월 15일. 百種·中元·亡魂日이라고도 한다.'백중'은 이때쯤 과일과 채소가 많이 나와 100가지 곡식의 씨앗을 갖추어놓은데서 유래된 이름이다.절에서는 재(齋)를 올리고 공양을 드렸으며,민간에서는 100가지의 과실을 차려 제사를 지내고, 남녀가 모여 음식을 먹고 노래와 춤을 즐겼다.가정에서는 한창 익은 과일을 따서 사당에 천신차례를 올리고 백중잔치를 한다.백중을 전후로 장이 섰는데 이를 百中場이라 했다.머슴이 있는 집에서는 이날 하루는 일손을 쉬고, 머슴에게는 휴가와 돈을 주어 백중장에 가서 하루를 즐기도록 했다.백중장이 성시를 이루면 씨름판과 장치기 등의 놀이도 펼쳐진다.또한 한 해 농사를 잘 지은 집의 머슴을 소나 가마에 태워 마을을 돌면서 사기를 북돋아준다.백중 때가 되면 농사일이 거의 ..

'한 여름밤의 추억(One Summer Night)'

여름밤의 추억 밤하늘에 빛나는 저별들아 내 사연을 호소하노라수심에 찬 내마음 스스로 달래보는 이 여름밤구름따라 흘러가는 하늘 저멀리그리움은 가슴마다 밀려오는데잊을 수 없구나 지금도 생각나는 지난날의 추억 매일같이 손모아 기도하며 참뜻을 되새겨 보노라기도하는 내 소망 무지개 꽃되어 타오르면은노래하는 새와 같이 즐거울거야고개만 끄덕여 대답해줘요내마음 호수같이 지금도 내일도 영원히 빛나요 밤하늘에 빛나는 저별들아 내 사연을 호소하노라수심에 찬 내마음 스스로 달래보는 이 여름밤구름따라 흘러가는 하늘을 저멀리그리움은 가슴마다 밀려오는데 잊을 수 없구나지금도 생각나는 지난날의 추억. * * * * *

수필 - '반딧불이처럼' / 최윤정

반딧불이처럼 / 최윤정 슬픈 발광이다.열흘 뒤면 풀숲 어딘가에 아무렇게나 쓰러져 생의 마지막을 맞으리라.우주 안에서 미천하기로는 저나 나나 매양 한가진데 별걱정 다 본다는 듯, 반짝이는 엉덩이를 눈앞에 들이민다.저수지 둑을 한참이나 서성이다 겨우 찾아낸 녀석이건만 저를 쳐다보던 내 눈빛만 괜히 머쓱해진다.생의 절정기를 맞은 반딧불이가 여름밤을 간질이고 있다. 어린 시절, 사내 녀석들은 반딧불이의 꽁지를 떼어내 이마에 문지르곤 했다.번득이는 얼굴로 달려드는 여름밤의 시답잖은 귀신들은 하나도 무섭지 않았지만,사내아이들이 우-하고 달려오면 계집애들은 와-하고 도망가 주었다.나는 놀이에 엮인 무언의 약속 때문이 아니라, 얼굴에 짓이겨진 반딧불이가 가엽기도하고, 섬뜩하기도 해서 치를떨며 도망 다녔다. 오랜만에 ..

수필 - '한여름 밤에' / 노천명

한여름 밤에 / 노천명 앞벌 논가에서 개구리들이 소낙비 소리처럼 울어대고,삼밭에서 오이 냄새가 풍겨 오는 저녁 마당 한 귀퉁이에,범삼넝쿨, 엉겅퀴, 다북쑥, 이런 것들이 생짜로 들어가 한데 섞여 타는 냄새랑 제법 독기가 있는 것이다.또한 거기 모깃불로만 쓰이는 이외의 값진 여름밤의 운치를 지니고 있는 것이다.달 아래 호박꽃이 화안한 저녁이면 군색스럽지 않아도 좋은 넓은 마당에는, 이 모깃불이 피워지고,그 옆에는 멍석이 깔려지고,여기선 여름살이 다림질이 한창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멍석 자리에 이렇게 앉아 보면 시누이와 올케도 정다울 수 있고,큰애기에게 다림질을 붙잡히며,지긋한 나이를 한 어머니는 별처럼 머언 얘기를 들려 주기도 한다.함지박에는 가주쪄서 김이 모락모락 나는 노오란 강냉이가, 먹음직스럽게 담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