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pot of Jeju azbang

제주아즈방의 이런 저런 여러가지 관심사 창고

🤍 其 他/├ 풍습 풍속 . 19

백로(白露)

白 露 양력 9월 8일 무렵 처서(處暑)와 추분(秋分) 사이에 있는 24절기의 하나. 백로(白露)는 양력 9월 9일 무렵으로 대개 음력 8월에 들며, 가을이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시기이다. 천문학적으로는 태양이 황경 165도를 통과할 때이다. 백로는 흰 이슬이라는 뜻으로, 이때쯤이면 밤에 기온이 이슬점 이하로 내려가 풀잎이나 물체에 이슬이 맺히는 데서 유래한다. 가을의 기운이 완연히 나타나는 시기. 옛 중국 사람들은 백로부터 추분까지의 시기를 5일씩 三候로 나누어 특징을 말하였는데, 初候에는 기러기가 날아오고, 中侯에는 제비가 강남으로 돌아가며, 末候에는 뭇 새들이 먹이를 저장한다고 한다. 백로 무렵에는 장마가 걷힌 후여서 맑은 날씨가 계속된다. 하지만 간혹 남쪽에서 불어오는 태풍과 해일로 곡식의 피해를 ..

處暑(처서)

處 暑 양력 8월 23일경 24절기 중 열네 번째에 해당하는 절기. 일 년 중 늦여름 더위가 물러가는 때. 二十四節氣의 하나로 立秋와 白露 사이에 있다. 태양이 황경 150도에 달한 시점으로 양력 8월 23일 무렵, 음력 7월 15일 무렵 이후에 든다. 여름이 지나면 더위도 가시고 신선한 가을을 맞이하게 된다는 의미로, 더위가 그친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음력 7월을 가리키는 중기(中期)이기도 하다. 흔히 처서는 ‘땅에서는 귀뚜라미 등에 업혀오고, 하늘에서는 뭉게구름 타고 온다.’라고 할 정도로 여름이 가고 가을이 드는 계절의 엄연한 순행을 드러내는 때이다. 이러한 자연의 미묘한 변화를 『高麗史』 권50「志」4 曆 宣明歷 上에는, “처서의 15일 간을 5일씩 3분하는데, 첫 5일 간인 初侯에는 매가..

벌초(伐草)

벌초(伐草), 금초(禁草), 소분(掃墳) 벌초(伐草)란 백중(百中/음력 7월 15일)과 추석(秋夕/음력 8월 15일) 사이에 조상의 무덤을 찾아, 여름 동안 무성하게 자란 풀과 나무를 베어내고 무덤 주위를 깨끗이 정리하는 세시풍속이다. 일반적으로 한식(寒食) 즈음에는 무덤에 떼를 입혀 잘 가다듬는 사초(莎草)를 하고, 처서(處暑) 즈음에 벌초를 한다. 무더위가 물러간다는 처서(處暑)를 전후해서 벌초가 시작된다. 흰 이슬이 풀잎에 맺힌다는 양력 9월 8일경 백로(白露)가 되면 본격적으로 벌초(伐草)를 한다. 백로 무렵 벌초를 많이 하는 것은 백로가 지나면 풀이 더는 자라지 않기 때문이다. 조선시대에는 유교사상이 나라의 통치이념이었다. 따라서 제사와 더불어 성묘와 벌초는 집안의 중요한 행사 가운데 하나였다...

節氣 / 小暑 (양력 7월 7일무렵)

小暑 양력 7월 7 일 24절기의 11번째. 夏至와 大暑 사이에 들며 음력으론 6월, 양력으론 7월 7일 무렵이다. 태양이 황경 105도의 위치에 있을 때이다. 소서는 ‘작은 더위’라 불리며, 이때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된다 이 시기는 여름 장마철로 장마전선이 한반도 중부지방을 가로질러 장기간 머무르기 때문에 습도가 높고 비가 많이내린다 예전에는 이때쯤이면 하지 무렵에 모내기를 끝낸 모들이 뿌리를 내리기 시작하는 시기로, 농가에서는 모를 낸 20일 뒤 소서 때에 논매기를 했다. 또 이때 논둑과 밭두렁의 풀을 베어 퇴비를 장만하기도 하고, 가을보리를 베어낸 자리에 콩이나 조, 팥을 심어 이모작을 하기도 하였다. 충남 공주시 반포면 하신리의 모내기는 보통 ‘하지 전 3일, 하지 후 3일’이라고 하는..

어르신 조문법

올해 우리 나이로 팔십 하고도 둘입니다. 젊은 사람들 눈에는 ‘꼬부랑 노인’이겠지만, 막상 ‘100세 시대’를 살다 보니 아직 스스로 그렇게 늙었단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교회나 경로당 등 이런저런 모임에서 맺는 사회적 관계도 젊은이들 못지않지요. 그런데 딱 하나, 요즘 마음에 걸리는 자리가 있습니다. 바로 ‘상가(喪家) 조문’입니다. 언제부터인가 ‘그 자리에 내가 가는 게 맞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가까운 지인이 돌아가셨다면 찾아뵙는 게 도리지만, 팔십이 넘으니 막상 가도 유가족이나 다른 조문객들이 불편해하는 것 같습디다. 특히 천수를 누리다 보니 나보다 젊은 고인의 상가에 가는 게 영 곤혹스럽습니다. 동년배 고인의 문상도 껄끄럽긴 마찬가지예요. 가보면 대부분의 조문객이 ‘호상(好喪)’이라며 웃고 떠..

節氣 / 淸明 (양력 4월 5일경)

淸 明 양력 4월 5일경 淸明은 하늘이 차츰 맑아진다는 뜻을 지닌 절기로 春分과 穀雨 사이에 들며, 양력 4월 5일경이 된다. 태양의 황경이 15°. 대부분 寒食과 겹친다. 동시에 식목일과도 겹치게 된다. 농가에서는 청명을 기해서 봄 일을 시작하기 때문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농사력으로 청명 무렵에 가래질을 시작하고, 논농사의 준비 작업을 한다. ‘청명에는 부지깽이를 꽂아도 싹이 난다’ 고 했다. 생명력을 다한 나무를 다시 심어도 살아날 정도로 이 절기에는 무엇이든 잘 자란다는 뜻이다. 옛날 중국에서는 청명 15일 동안을 5일씩 3분하여 처음 5일에는 오동나무가 꽃피기 시작하고, 다음에는 들쥐 대신 종달새가 나타나며 마지막 5일에는 무지개가 처음으로 보인다고 하였다. 驚蟄과 춘분을 지나면서 음력 三月..

節氣 / 春分 (양력 3월 21일경)

春 分 춘 분 양력 3월 21일경 춘분은 봄을 둘로 나눈다는 의미. - 봄의 中間. - 후반기(춘분-청명-곡우)의 시작. 봄의 전반기 : 입춘-우수-경칩의 45일 * 英語 : ① the spring equinox ② the vernal equinox * 中語 : 春分 chūnfēn, 日中 rìzhōng. 春分昼夜等长 = 춘분에는 밤낮의 길이가 같다 * 日語 : 春分 しゅんぶん. お彼岸ひがんには墓参はかまいりに行いく 春分 24절기의 하나. 양력 3월 21일경, 음력 2월, 태양의 黃經이 0°이며, 태양은 적도를 통과하여 남반구에서 북반구로 들어간다. 태양은 적도 위를 똑바로 비추고, 지구상에서는 밤낮의 길이가 거의 같아진다. 중국 역법에는 동지가 가장 중시되어 달력계산의 기준점이었으나, 서양에서는 춘분에 중..

節氣 / 驚蟄 (양력 3월 5일경)

驚 蟄 경 칩 양력 3월 6일경 일년중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깨어날 정도로 날씨가 풀린다는 날. 二十四節氣의 하나로 雨水와 春分 사이에 있다. 춘분점을 기준으로 하여 태양이 黃道의 345 度에 이르는 때로 양력 3 월 5 일경이다. 風俗 개구리알 혹은 도롱뇽알 먹기, 단풍나무나 고로쇠나무 수액 마시기, 은행씨앗 선물하기. {驚蟄의 의미와 관련 풍속} 만물이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시기인 이즈음이 되면, 겨울철의 대륙성 고기압이 약화되고, 이동성 고기압과 기압골이 주기적으로 통과하게 되어 한난(寒暖)이 반복된다. 그리하여 기온은 날마다 상승하며 마침내 봄으로 향하게 된다. '漢書'에는 열 계(啓)자와 겨울잠을 자는 벌레 칩(蟄)자를 써서 啓蟄이라고 기록되었는데, 후에 漢武帝의 이름인 啓를 避諱하여 놀랠 경(驚)..

節氣 / 雨水 (양력 2월 19, 20일경)

雨 水 (우수) 2월 19일 24 節氣의 둘째. 立春 후 15일 후인 양력 2월 19일 또는 20일이 된다. 태양이 황경 330°에 올 때, 雨水入氣日이 되는데, 음력 정월의 중기이다. 입춘과 경칩 사이에 있다. 옛사람은 우수 입기일 이후 15일간의 기간을 3후(三候)로 5일씩 세분하여, ① 수달이 물고기를 잡아다 늘어놓고, ② 기러기가 북쪽으로 날아가며, ③ 초목에는 싹이 튼다고 하였다. 수달은 강이 풀리면서 물위로 올라오는 물고기를 잡아 먹이를 마련하고, 추운 지방의 새인 기러기는 봄기운을 피하여 다시 추운 북쪽으로 날아간다. 그렇게 되면 봄은 어느새 완연하여 초목에 싹이 튼다. 흔히 양력 3월에 꽃샘 추위가 기승을 부리지만, 이맘때면 날씨가 많이 풀리고 봄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시기로서 새싹이 난다...

節氣 / 立春 (양력 2월 4일경)

立 春 양력 2월 4일경 4절기 중 첫째 절기로 大寒과 雨水 사이에 있는 절기. 보통 양력 2월 4일경에 해당한다. 태양의 황경(黃經)이 315도일 때로 이날부터 봄이 시작된다. 입춘은 음력으로 주로 정월에 드는데, 어떤 해는 정월과 섣달에 거듭 드는 때가 있다. 이럴 경우 ‘재봉춘(再逢春)’이라 한다. 입춘은 새해의 첫째 절기이기 때문에 농경의례와 관련된 행사가 많다. 입춘이 되면 도시 시골 할 것 없이 각 가정에서는 기복적인 행사로, 입춘축(立春祝)을 대문이나 문설주에 붙인다. 입춘축을 달리 춘축(春祝)·입춘서(立春書)·입춘방(立春榜)·춘방(春榜)이라고도 한다. 입춘축은 글씨를 쓸 줄 아는 사람은 자기가 붙이고, 글씨를 쓸 줄 모르는 사람은 남에게 부탁하여 써서 붙인다. 입춘이 드는 시각에 맞추어 붙..

節氣 / 大寒 (양력 1월 20일 무렵)

大 寒 1월 20일 경 대한(大寒)은 24절기 중 제일 마지막이며, 태양황경이 300도가 될 때이다. 양력으로는 1월 20일 내지 1월 21일에 들고, 음력으로는 12월에 든다. 동양에서는 겨울을 매듭짓는 절후로 보아, 대한의 마지막 날을 節分이라 하여 계절적으로 연말일(年末日)로 여겼다. 풍속에서는 이 날 밤을 해넘이라 하여, 콩을 방이나 마루에 뿌려 악귀를 쫓고 새해를 맞는 풍습이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소한이 가장 추운 편이다. "대한이 소한의 집에 놀러갔다가 얼어 죽었다", "춥지 않은 소한 없고 포근하지 않은 대한 없다", "소한에 언 얼음이 대한에 녹는다"는 속담 등이 생긴 것도, 소한이 보다 춥다는 사실을 잘 표현한다. 24절기 상으로 대한은 절기의 마지막 단계이며, 이는 곧 절기의 최초 시..

節氣 / 小寒 (양력 1월 5일 무렵)

小 寒 1월 5, 6일경 24절기 가운데 스물세 번째 절기로 작은 추위라는 뜻의 절기. 소한(小寒)은 양력 1월 5일 무렵이며 음력으로는 12월에 해당된다. 태양이 황경(黃經) 285도의 위치에 있을 때이다. 옛날 중국 사람들은 소한부터 대한까지 15일간을 5일씩 끊어서 3후(候)로 나누어, 초후(初候)에는 기러기가 북으로 날아가고, 중후(中候)에는 까치가 집을 짓기 시작하고, 말후(末候)에는 꿩이 운다고 기술하였다. 이는 중국 황하 유역을 기준으로 한 것으로 우리나라와는 조금씩 차이가 있다. 절기의 이름으로 보면 소한 다음 절기인 대한(大寒) 때가 가장 추워야 하지만, 실제 우리나라에서는 소한 무렵이 가장 춥다. 우리나라에서 일년 중 가장 추운 시기가 양력 1월 15일 무렵이다. ‘소한땜’이 아니라도 ..

절기(節氣)

節氣란 태양의 황경(黃經)에 맞추어 1년을 15일 간격으로 24등분해서 계절을 구분한 것이다. 한 달에서 5일을 1후(候), 3후인 15일을 1기(氣)라 하여 이것이 기후를 나타내는 기초가 된다. 1년을 12절기와 12중기로 나누고 이를 보통 24절기라고 하는데, 절기는 한 달 중 월초(月初)에 해당하며, 중기(中氣)는 월중(月中)에 해당한다. 태양력에 의하면 절기는 매월 4~8일 사이에 오고, 중기는 19~23일 사이에 온다. 천문학적으로는 태양의 황경이 0°인 날을 춘분으로 하여 15° 이동했을 때를 청명 등으로 구분해 15° 간격으로 24절기를 나누었다. 따라서 90°인 날이 하지, 180°인 날이 추분, 270°인 날이 동지이며, 춘분에서 하지 사이를 봄, 하지에서 추분 사이를 여름, 추분에서 동..

[歲時] 8월 / 秋夕(추석)

한가위, 嘉俳(가배), 中秋(중추), 仲秋節(중추절), 仲秋佳節(중추가절) 음력 8월 15일 중추절·가배·가위·한가위라고도 한다. 한해 농사를 끝내고 오곡을 수확하는 시기이므로 가장 풍성한 명절이다. 고대사회의 풍농제에서 유래했으며, 일종의 추수감사절에 해당한다. 신라와 고려시대에도 추석명절을 쇠었고, 조선시대에는 국가적으로 선대왕에게 추석제를 지낸 기록이 있다. 추석날 아침에는 차례를 지내고 성묘를 가서 여름비에 무너진 무덤 보수와 벌초를 한다. 차례상에 올리는 제물은 햇곡으로 준비하여 먼저 조상에게 선보이며, 1년 농사의 고마움을 조상에게 전한다. 성주·터주·조상단지 같은 집안신들도 햇곡식으로 천신하며 추석치성을 올린다. 추석에는 씨름·소놀이·거북놀이·줄다리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도 행해졌다. 수확철이..

[歲時] 3월 / 寒食

寒 食 설날ㆍ단오ㆍ추석과 함께 제사ㆍ성묘를 하는 우리 민족의 4대 명절중 하나. 한식(寒食)은 동지 후 105일째 되는 날이다. 보통 청명(淸明)일과 겹치거나 하루 다음 날이다. ‘한식에 죽으나 청명에 죽으나’(오십보ㆍ백보라는 뜻)라는 속담은 이래서 나왔다. 1. 한식의 어원 한식의 어원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으나 字意대로 풀이하면 '찬밥을 먹는다'로 요약 될 수 있는데, 이는 한식의 유래와 관련이 깊다. 2. 한식의 유래 한식에 대한 기록은 우리나라의 여러 歲時記에 나타난다. 조선 후기에 간행된《東國歲時記》삼월조의 기록을 보면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다. "산소에 올라가서 제사를 올리는 풍속은 설날 아침, 한식, 단오, 추석 네 명절에 행한다. 술, 과일, 식혜, 떡, 국수, 탕, 적 등의 음식으로 ..

[歲時] 3월 / 삼월삼짇날

삼월 삼짇날 삼일(三日) : 삼짇날 음양사상으로 보면 홀수는 양(陽)이고, 짝수는 음(陰)이므로 양이 겹치는 날은 생기(生氣)가 있는 날이다. 그래서 1월 1일, 3월 3일, 5월 5일, 7월 7일 9월 9일 등을 우리의 명절로 정한 것이다. 이들 명절날은 달이 점점 커지는 기간에 들므로 더욱 좋은 날로 여겨졌다. 3월 3일을 삼짇날 또는 중삼(重三)이라고 한다. 이날은 9월 9일(重陽)날 강남 갔던 제비가 돌아온다는 날이다. 그리고 진달래꽃이 온 산에 만발할 때이므로, 진달래꽃을 찹쌀가루에 섞어서 전을 부쳐먹는데, 이를 두견화전(杜鵑花煎) 또는, 꽃전(花煎)이라고도 한다. 녹두가루를 반죽하여 익힌 것을 가늘게 썰어 오미자(五味子) 국에 띄우고 꿀을 타고 잣을 띄운 것을 화면(花麵)이라 한다. 또, 녹두..

계절에따른 세시풍속

계절에따른 세시풍속 세시풍속은 다달이 행해지는 주기 전승의례로서 계절에 따른 의례라 하여 계절의례, 계절제라고도 한다. 우리의 계절은 음력 정월을 시작으로 3개월 단위로 춘하추동을 구분한다. 봄철의 세시풍속 봄은 사계절의 시작일 뿐 아니라 한 해의 시작이므로, 어느 계절보다 중요하다. 그래서 사계 가운데 봄철의 세시풍속이 가장 다양하다. 봄철의 대표적인 명절로는 설날인 정월 초하루와 대보름을 들 수 있다. 그리고 2월 초하루 머슴의 날, 또는 영등날과 3월 초사흘 삼짇날이 있다. 여름철의 세시풍속 세시풍속에서의 여름은 음력 4월부터 6월에 해당된다. 농작물은 파종기가 끝나고 이제 한창 성장을 할 때여서 여름철을 농작물의 성장기라고도 한다. 농사일이 바쁠 때여서 봄처럼 세시풍속이 다양하지는 않지만, 5월 ..

歲時風俗

세시풍속이란 음력 정월부터 섣달까지 같은 시기에 반복되는 주기전승의례(週期傳承儀禮)를 일컫는다. 그래서 세시의례라고도 하는데 그 성격으로 시계성(時季性)과 주기성(週期性), 그리고 순환성(循環性)을 들 수 있다. 예부터 우리 나라와 중국에서는 세시풍속을 歲時·歲事, 時令·月令 등으로 일컬어 시계성을 강조했다. 세시풍속을 연중행사라 쓰기도 하지만 자칫 연중에 행해지는 행사들을 포괄할 수가 있어 구별해서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굳이 행사를 강조하려면 세시행사라고 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다. 실제로《年中行事大典》에는 세시명절은 물론 국내외 저명 인사들의 출생일에서 기일(忌日)에 이르기 까지 연중의 행사가 망라되어 세시풍속으로서의 연중행사와는 차이가 있다. 해마다 일정한 집단에서 일정한 행사가 계절에 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