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pot of Jeju azbang

제주아즈방의 이런 저런 여러가지 관심사 창고

🤍 濟州道/濟州의 言語 . 65

오름의 돌광 지세어멍은 ...

지세어멍 : 지어미. 현숙하게 집안을 잘 다스리는 본처.   * 지서방 : 지아비. 착실한 남편. 집안을 잘 다스리는 남편.    - 송상조 ‘제주말 큰사전’  지서멍 : 지어미. 집안의 가정사를 착실히 다스리는 아내.   * 지서방 : 지아비. 착실한 남편.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어 사전’   ‘오롬엣돌광 지세어멍은 둥글당도 살을메 난다.’ - 산의 돌과 본처는 뒹굴다가도 살 도리가 생긴다. 산은 지면에서 높이 솟아 있기 때문에 그 위에서 돌을 굴리면 산 아래로 굴러 떨어져서, 어디에 어떤 상태로 멈출지 모른다. 그렇지만 일단 굴러 떨어진 곳은 더 이상 굴러갈 수 없는 평지일 것이라는 점은 미리 예측할 수가 있다. 더 이상 굴러 떨어질 곳에 안착하게 된다. 본부인 역시 일시적으로 남편의 냉대 속에..

"불턱 이왁" / 김현신

불-턱 불턱은 돌담을 쌓아 바람을 막고, 해녀들이 옷을 갈아입고 노출을 피하기 위하여 만든 곳. 가운데에 모닥불을 지펴 몸을 따뜻하게 할 수 있다 해녀가 물질을 하다가 나와서 젖은 몸을 말리고, 쉬거나 옷을 갈아입는 곳이기도 하다. 지금은 '해녀 탈의실' 이란 이름으로 지어진 건물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옷을 갈아 입는다.

'공덕(功德)' / 김창집

“대호야, 저레 나강 보라. 할마님 왐시냐? 어떵ᄒᆞ연 6시 ‘땡!’ ᄒᆞ문 나타나는 어머님이 ᄀᆞ자 안 왐시니. 무신 일이 이신 건 아닌가?” 쳇방에서 지물을 ᄉᆞᆯ피멍 내치단 메누리가 상방에 앚인 식구덜신디 ᄀᆞᆯ으난, 서방은, “무사, 어머님은?” “몰릅디강? 아바님 식게에, 오몽ᄒᆞ여질 때ᄁᆞ진 채소ᄒᆞ곡 개영은 당신이 간 맞추기로 헷수게. 지물도 직접 ᄎᆞᆯ려사 ᄒᆞ주마는 경은 못ᄒᆞ곡, 아바님신디 최소한에 정성은 들여사 ᄆᆞ음이 펜안ᄒᆞᆫ덴마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