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pot of Jeju azbang

제주아즈방의 이런 저런 여러가지 관심사 창고

🤍 歲月은 지금/6 월 . 27

榴花無數放鮮紅(유화무수방선홍)

요즘 붉은 석류꽃이 환하게 피어서 사람의 눈길을 끈다.예전에는 이 꽃의 開花를 매우 인상적으로 생각한 까닭에, 음력 오월을 榴月, 榴夏라고 일컫기도 하였다. 昨夜南州五月風 작야남주오월풍어젯밤에 남쪽 고을에 오월의 바람 불어榴花無數放鮮紅 유화무수방선홍석류꽃이 무수히 선홍 빛깔로 피어 있네.斜陽一抹疏簾外 사양일말소렴외성긴 주렴 밖의 한 움큼 저녁 햇살이解使騷人趣不窮 해사소인취불궁시인의 의취를 궁핍하지 않게 함을 깨닫네. 이 詩는 조선 중기 학자 金富倫(1531~1598)의 로서,오월 어느 날 따뜻한 밤바람에 鮮紅色 석류꽃이 무수히 피어난 모습을 제시하고, 주렴에 비치는 저무는 저녁 햇살이 시인으로 하여금 석류꽃을 감상하게 함으로써, 意趣(의취)를 窮乏(궁핍)하지 않게 해 주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조선 중기..

'전우야 잘자라'

전우야 잘자라유 호 詞, 박시춘 曲 전우의 시체를 넘고 넘어 앞으로 앞으로낙동강아 잘 있거라 우리는 전진한다원한이야 피에 맺힌 적군을 무찌르고서꽃잎처럼 떨어져간 전우야 잘자라 우거진 수 풀을 헤치면서 앞으로 앞으로추풍령아 잘 있거라 우리는 돌진한다달 빛 어린 고개에서 마지막 나누어 먹던화랑 담배 연기속에 사라진 전우야 고개를 넘어서 물을 건너 앞으로 앞으로한강수야 잘 있구나 우리는 돌아왔다들국화도 송이송이 피어나 반기어 주는노들강변 언덕 위에 잠들은 전우야 터지는 포탄을 무릅쓰고 앞으로 앞으로우리들이 가는 곳에 삼팔선 무너진다흙이 묻은 철갑모를 손으로 어루 만지니떠 오른다 네 얼굴이 꽃 같이 별 같이 *

25일 - 6.25 記念日

6. 25 1950년 6월 25일, 북한 공산군이 38선 전역에 걸쳐 불법 남침함으로써 일어난 전쟁. 전쟁기간 : 3년1개월 / 1950년 6월 25일 ~ 1953년 7월 27일 (휴전 협정) 1950.6. 25. 04:00 전차 1개 여단 및 1개 연대, 보병 10개 사단으로 38도선 전역에서 일제히 기습 남침을 감행.6. 28. 02:00 북한군 선두가 미아리에 진입.6. 28. 02:30 한강교를 폭파.6. 28.~ 7. 3. 한강선 방어 작전을 전개.7. 8. UN군 참전. 맥아더 원수를 UN군 사령관에 임명.7. 20. 북한군 제 3사단이 미 제24사단의 방어선을 뚫고 대전에 진입.8. 4.~9. 15. 낙동강 방어작전.9. 15. 미 10군단과, 이에 배속된 한국군으로 인천 상륙..

21일 - 夏至(하지)

夏 至양력 6월21일 24절기의 하나. 망종과 소서 사이에 들며, 음력으로 5월, 양력으로 6월 21일께가 된다. 북반구에 있어서 낮이 가장 길며, 정오의 태양 높이도 가장 높고, 일사 시간과 일사량도 가장 많은 날이다. 북극지방에서는 하루 종일 해가 지지 않으며, 남극에서는 수평선 위에 해가 나타나지 않는다. 동지에 가장 길었던 밤시간이 조금씩 짧아지기 시작하여, 이날 가장 짧아지는 반면, 낮시간은 14시간 35분으로 1년 중 가장 길다. 남부지방 농촌에서는 단오를 전후하여 시작된 모심기가 하지 이전이면 모두 끝난다. 강원도지역에서는 파삭한 햇감자를 캐어 쪄먹거나 갈아서 감자전을 부쳐 먹는다. 옛날 농촌에서는 흔히 하지가 지날 때까지 비가 오지 않으면 기우제를 지냈다. 충북 단양군 대강면 용..

수필 - '비에 관한 명상 수첩' / 이외수

비에 관한 명상 수첩 / 이외수 1.비는 소리부터 내린다.흐린 세월 속으로 시간이 매몰된다.매몰되는 시간 속에서 누군가 나지막히 울고 있다.잠결에도 들린다. 2.비가 내리면 불면증이 재발한다.오래도록 소중하게 간직하고 싶었던 이름 일수록,종국에는 더욱 선명한 상처로 남게 된다.비는 서랍 속의 해묵은 일기장을 적신다.지나간 시간들을 적신다.지나간 시간들은 아무리 간절한 그리움으로 되돌아 보아도 소급되지 않는다.시간의 맹점이다.일체의 교신이 두절되고 재회는 무산된다.나는 일기장을 태운다.그러나 일기장을 태워도 그리움까지 소각되지는 않는다. 3.비는 뼈 속을 적신다.뼈저린 그리움 때문에 죽어간 영혼들은 새가 된다.비가 내리는 날은 새들이 보이지 않는다.이런 날 새들은 어디에서 날개를 접고 뼈저린 그리움을 달래..

수국 (水菊) / 장마를 반기는 꽃

水 菊6월 이면 길가에 무리져 자라는 진록의 수국무리속에 겨우 꽃망울만 내밀고 있다가,어느날 갑자기 화들짝 만개하는 꽃 !수국이 만개하면 장마가 시작된다. 수국과(水菊科 Hydrangeaceae)에 속하는 관상용 관목.키는 1.5m 정도 자란다.줄기 아래쪽에서 많은 가지가 나와 무리지어 자란다.크고 넓은 타원형의 잎은 서로 마주나며 잎 가장자리에는 엉성한 톱니들이 있다.꽃은 6~7월경에 가지 끝에서 산방(繖房)꽃차례로 빽빽하게 무리지어 핀다.꽃잎은 4~5장이지만 꽃이 피면서 곧 떨어지고, 3~5장의 커다란 꽃받침잎이 꽃잎처럼 보인다.꽃은 보통 초록색으로 피지만 분홍색이나 하늘색으로 변하기도 한다.수술은 10개, 암술대는 3~4개이다. 열매는 잘 맺지 않는다.원산지는 확실하지 않으나 중국 또는 일본으로 여..

6월의 먹거리 - 밴댕이

밴댕이 big eye herring청어과에 속하는 바닷물고기.약 10cm~15cm. 밴댕이는 청어과의 물고기이다.몸길이는 20cm 정도로 측편되어 있으며, 등보다 배 쪽으로 불룩하게 나와있다.등은 청록색, 측면부터 복부까지는 은백색을 띤다.다른 청어류 물고기에 비해 비늘이 딱딱하게 발달되어 있어 떼어내기 어렵다.전어와 생김새가 비슷하지만, 측면에 검은 점선이 없으며, 등지느러미의 마지막 연조가 길게 뻗지 않은 점으로 구분할 수 있다.회 · 무침 · 젓갈 등으로 먹는다. '증보산림경제'에는 소어는 탕(湯)과 구이가 모두 맛이 있고, 회로 만들면 맛이 준치보다 낫다고 하였으며,또 단오 후에 소금에 담그고 겨울에 초를 가하여 먹으면 맛이 좋다고 하였다.밴댕이젓(蘇魚醢)은 진미의 하나로 취급되었으며, 진상품이나..

詩 - '장미를 사랑한 이유' / 나호열

'Des millions de rose' / Pierre Porte.Orchestra■ 나호열 시인1953년 충남 서천 출생.1986년 월간문학 시 부문 신인상 수상.1991년 시와 시학의 중견 시인상 수상. 시집으로, ‘담쟁이덩굴은 무엇을 향하는가’, ‘망각은 하얗다’, ‘우리는 서로에게 슬픔의 나무이다’ 등이 있다. ‘미래시’, ‘강남시’ 등 동인.현재 경희대학교 사회교육원 교수. ***************** 누구를 사랑한다는 일은 그로 인해 무엇인가를 배워가는 과정이다.‘꽃이었다고 여겨왔던 것’, ‘가시에 찔리지 않으려고 애썼던 것’이 다 인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는 것을.누군가 사랑을 ‘思量’이라 했다.상대를 향한 생각하는 양이다.‘장미를 사랑한 이유’는 다름 아닌 ‘세월을 버리는 것’,‘처..

유월은 꽃의 여왕 장미의 계절 !!

6월은 장미의 계절이다.초여름이면 장미가 꽃의 여왕의 자리에 오른다. 6월의 장미 / 이해인하늘은 고요하고땅은 향기롭고 마음은 뜨겁다6월의 장미가 내게 말을 건네옵니다.사소한 일로 우울할 적마다"밝아져라""맑아져라"웃음을 재촉하는 장미삶의 길에서 가장 가까운 이들이사랑의 이름으로 무심히 찌르는 가시를다시 가시로 찌르지 말아야부드러운 꽃잎을 피워낼 수 있다고누구를 한번씩 용서할 적마다싱싱한 잎사귀가 돋아난다고6월의 넝쿨장미들이해 아래 나를 따라오며자꾸만 말을 건네옵니다.사랑하는 이여..이 아름다운 장미의 계절에내가 눈물 속에 피워 낸기쁨 한 송이 받으시고내내 행복하십시오

유월에 피는 꽃 - 바위 수국

바위수국Rocky hydrangea vine 분류 : 장미목 > 범의귀과 > 바위수국속형태 : 낙엽 활엽 덩굴성.꽃색 : 백색학명 : chizophragma hydrangeoides Siebold & Zucc.개화기 : 6월분포지역 : 일본, 울릉도, 제주도 5월 말~6월 초에 가지끝에서 지름 20cm정도의 잔털이 있는 큰 취산꽃차례가 발달하며, 무성꽃은 1개의 꽃받침으로 되고 난상원형이며 길이 3~3.5cm로서 백색이다.양성꽃은 꽃잎이 5장이며 수술은 10개이고 암술은 1개이다. 줄기 길이가 10m에 달하고 줄기에서 공기뿌리가 나와 나무나 바위겉에 붙어서 자란다. 내음성과 내한성, 내조성이 강하고, 토심이 깊고 습하며 부식질이 풍부한 곳, 약간 그늘진 곳에서 잘 자란다.남부해안지방 외에는 월..

가요 - '삼팔선의 봄'

삼팔선의 봄김석민 詞, 박춘석 曲, 최갑석 唱 눈 녹인 산골짝에 꽃이 피누나 철조망은 녹슬고 총칼은 빛나 세월을 한탄하랴 삼팔선의 봄 싸워서 공을 세워 대장도 싫소 이등병 목숨 바쳐 고향 찾으리 눈 녹인 산골짝에 꽃이 피는데 설한에 젖은 마음 풀릴 길 없고 꽃피면 더욱 슬퍼 삼팔선의 봄 죽음에 시달리는 북녘 내 고향 그 동포 웃는 얼굴 보고 싶구나

가요 - '전선야곡(戰線夜曲)'

전선야곡(戰線夜曲) 유호 詞, 박시춘 曲신세영 노래 가랑잎이 휘날리는 전선의 달밤 소리없이 내리는 이슬도 차가운데 단잠을 못 이루고 돌아눕는 귓가에 장부의 길 일러주신 어머님의 목소리 아 아 아 그 목소리 그리워 들려오는 총소리를 자장가 삼아 꿈길속에 달려간 내 고향 내 집에는 정안수 떠놓고서 이 아들의 꿈 비는 어머님의 흰머리가 눈부시어 울었소 아 아 아 쓸어안고 싶었소 *

수필 - '유월이 오면' / 백남일

초연(硝煙) 잦아진 능선을 훑고 골짜기에 내려섰을 때였다. 바위 너덜겅 밑에 쪼그리고 앉아 있는 움집 하나를 발견한 분대원 하나가 수신호를 보내왔다. 주검 같은 적막에 지질린 우리 수색대원들의 눈초리에 일순 긴장감이 감돌았다. 분대장은 나와 정 하사를 탐색조로 내려 보내고, 만약을 대비해 엄호사격을 위한 자리배치를 지시했다.채마전이라 할 처지도 못되는 손바닥만 한 텃밭엔 푸성귀 몇 잎이 6월 가뭄에 생기를 잃어가고 있었다. 사방을 두리번거리며 정 하사가 나직이 말했다.“백 하사, 자네가 안에 들어가 사람이 있는지 없는지 살피게. 나는 밖에서 망을 보겠네.”그는 뭔가 켕기는 어투로 말하며 턱으로 집안을 가리켰다. 돌담에 걸친 사립 안을 들여다보니, 머리가 하얗게 센 한 노파가 토방에 앉아 산나물인가를 다..

6일 - 顯忠日(현충일)

顯 忠 日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장병과 순국선열들의 충성을 기념하는 날. 현충일의 유래예로부터 24절기 중 손이 없다는 清明과 寒食에는 莎草와 省墓를 하고,고려 현 5년 조정에서 6월 6일 장병의 뼈를 집으로 봉송하여 제사를 지내게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는 바와 같이 芒種에는 제사를 지내는 풍습이 있었다. 따라서 6월은 우리 민족이 최대의 수난과 희생을 당한 6.25를 상기하기 위함이며, 6일은 芒種을 택하여 1956년 부터 현충일이 6월 6일로 지정되었다. 현충일이라는 이름은?1707년(숙종33년) 이순신 장군의 충열을 현창하기 위해 건립한 사당인 '현충사'에서 인용한 것.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의 나라사랑하는 마음이 이순신 장군의 나라사랑하는 마음과 같은 의미에서 추모하고자 정한 것. 현충일, 태극기..

5일 - 芒種(망종)

芒 種(망종)24절기 중 아홉 번째에 해당하는 절기.小滿과 夏至 사이에 들며 음력 5월, 양력으로는 6월 6일 무렵이 된다.태양의 황경이 75도에 달한 때이다.망종은 벼, 보리 같이 수염이 있는 까끄라기 곡식의 종자를 뿌려야 할 적당한 시기라는 뜻이다.이 시기는 모내기와 보리베기에 알맞은 때이다.그러므로 망종 무렵은 보리를 베고 논에 모를 심는 절후이다.“보리는 망종 전에 베라.”는 속담이 있다.망종까지 보리를 모두 베어야 논에 벼도 심고 밭갈이도 하게 된다는 뜻이다.망종을 넘기면 보리가 바람에 쓰러지는 수가 많으니 이를 경계하는 뜻도 담고 있다. “보리는 익어서 먹게 되고, 볏모는 자라서 심게 되니 망종이요.”,“햇보리를 먹게 될 수 있다는 망종”이라는 말도 있다. 아무튼 망종까지는 보리를 모두 베어..

가곡 - '또 한송이 나의 모란'

또 한 송이 나의 모란김용호 시, 조두남 곡 모란꽃 피는 유월이 오면 또 한 송이의 꽃 나의 모란 추억은 아름다워 밉도록 아름다워 해마다 해마다 유월을 안고 피는 꽃 또 한 송이의 또 한 송이의 나의 모란 모란꽃 피는 유월이 오면 또 한 송이의 꽃 나의 모란 추억은 아름다워 밉도록 아름다워 해마다 해마다 유월을 안고 피는 꽃 또 한 송이의 또 한 송이의 나의 모란

6월의 인사말

유월의 인사 꽃의 계절 오월도 지나가고,어느새 산과 들이 온통 초록의 물결로 춤을 추는아름다운 계절 유월이 우리들 곁에 성큼 다가 왔습니다.유월에도 평안하시고 건강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여름이 시작되는 6월입니다.날씨도 더위지기 시작하고, 지치기 쉬운 계절입니다.열심히 우리에게 즐거움을 안겨주는 자연에 위로받고 휴식도 하면서매일 매일을 즐거운 마음으로 보내었으면 좋겠습니다.더워지기 시작하는 날씨에 건강 조심하시고, 항상 사랑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신록이 아름다워지는 달, 6월입니다.뒤돌아 보면 자연은 늘 같은 자리에서 거짓되지 않고,누구나 포근하게 반겨주는 참으로 고마운 존재임을 느껴봅니다. 아카시아 향기가 솔솔 풍겼던 5월도 가고 6월 한주의 시작입니다.이번 시작도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