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1973)
술중독으로 페티김도 잃었고, 몸도 망치고 놀라운 재능도 일찍 잃은, 길옥윤의 슬픈 이야기패티김과 길옥윤은 당시 김종필의 주례로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두사람은 사랑했던 결혼이지만 결혼생활은 평탄치 않았다. 길옥윤의 주벽이 가장 큰 원인이었다.그는 술이 없으면 못 사는 사람이었다. 어떨 때는 술에 파묻혀 며칠씩 귀가하지 않을 때도 있었다.두사람 사이엔 딸이 태어났으나 서로의 관계는 악화될 대로 되어, 약 1년반 정도 떨어져 살기로 했다.당시 뉴욕에서 지내 던 길옥윤이 패티김을 생각하며 썼다는 곡이 '이별'이다.결국 두사람은 이혼을 하였다. 길옥윤과 헤어진 패티김은 이탈리아의 사업가와 재혼하여 딸까지 낳았다.길옥윤은 이혼과 사업 실패에도 불구하고 왕성한 작곡 활동을 하던 중, 골수암 판정을 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