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pot of Jeju azbang

제주아즈방의 이런 저런 여러가지 관심사 창고

🤍 音 樂/♤ 韓國歌謠 . 49

'추풍령(秋風嶺)'(1965년)

추풍령전범성 작사, 백영호 작곡 구름도 자고가는 바람도 쉬어가는추풍령 구비마다 한많은 사연흘러간 그세월을 뒤돌아보니주름진 그얼굴에 이슬이 맺혀그 모습 어렷구나 추풍령고개기적도 숨이차서 목메어 울고가는추풍령 구비마다 싸늘한 철길떠나간 아쉬움이 뼈에 사무쳐거칠은 두뺨위에 눈물이 어려그 모습 어렷구나 추풍령고개    경북 김천시 봉산면과 충북 영동군 추풍령면 사이에 있는 높이 221m의 고개. 소백산맥과 노령산맥이 나누어지는 곳. 동쪽 묘함산(卯含山, 733m)과 서쪽 눌의산(訥誼山, 743m), 북쪽 학무산(鶴舞山, 678m)과의 사이의 안부(鞍部)에 위치한다.

'하숙생' (1965)

하숙생 인생은 나그네 길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가 구름이 흘러 가듯 떠돌다 가는 길에 정일랑 두지말자 미련일랑 두지말자 인생은 나그네 길 구름이 흘러가듯 정처없이 흘러서 간다 인생은 벌거숭이 빈 손으로 왔다가 빈 손으로 가는가 강물이 흘러 가듯 여울져 가는 길에 정일랑 두지 말자 미련일랑 두지 말자 인생은 벌거숭이 강물이 흘러 가듯 소리없이 흘러서 간다 *

'동심초'(同心草)(1964) / 권혜경

동 심 초(同心草)  원시(原詩) : 설도(薛濤) / 김억 역시 / 김성태 작곡 권 혜 경 꽃잎은 하염없이 바람에 지고만날 날은 아득타 기약이 없네무어라 맘과 맘은 맺지 못하고한갖 되이 풀잎만 맺으 려는고한갖 되이 풀잎만 맺으 려는고 바람에 꽃이 지니 세월 덧없어만날 길은 뜬 구름 기약이 없네무어라 맘과 맘은 맺지 못하고한갖 되이 풀잎만 맺으 려는고한갖 되이 풀잎만 맺으 려는고

'아카시아 꽃잎 필때'(1962)

아까시아 꽃잎 필 때 1. 광막한 중원의 핏빛 하늘 밑 원수와 싸우는 산마루에 흰 구름 어리듯 바람의 꽃 아까시아 꽃잎 피네 2. 꾸냥의 애타는 호궁소리 나그네 가슴을 파고드는데 주막집 달밤의 창 너머로 아까시아 꽃잎 피네 3. 자유의 종소리 들리는 날 양자강 물결은 왜 우느냐 사랑이 흘러간 강 언덕엔 아까시아 꽃잎 피네 4. 해마다 초여름 이 무덤에 추억의 눈물로 향을 피우는 외롭게 새하얀 치마폭에 아까시아 꽃잎 피네 ‘아까시아 꽃잎 필 때’는 지금으로부터 60년 전에 있었던 영화이다. 당대의 탑스타 신영균, 장동휘, 김혜정 씨가 출연한 이 영화의 줄거리는... 여인은 아카시아 꽃이 필 때면 해마다 무덤을 찾는다. 그녀는 왕년의 연합군 첩보원이었다. 어느 날, 왜경에게 쫓기던 독립군의 한 청년이 그녀의..

'세월이 가면'(1956)

1956년 이른 봄, 전쟁으로 갈갈이 찢어진 서울 명동의 주점 ‘은성’에서, 박인환 시인과 이진섭 작곡가, 나애심 가수 등이 만납니다.술을 마시던 박인환은 즉흥적으로 시를 써서 이진섭에게 보여주었고, 이진섭은 그 시에 곡을 붙입니다. 악보를 본 나애심은 즉석에서 노래합니다. 나애심이 돌아간 뒤 합석한 임만섭 테너가 정식으로 다듬어 부르자 즉석 음악회가 되었습니다. 이 일이 있은 일주일 뒤인 3월 20일, 박인환 시인이 심장마비로 급사해, ‘세월이 가면’은 그의 절명시가 되어버립니다.시인의 대표작이 꼭 오랜 시간의 고통으로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진통 끝에 탄생하는 명작도 있지만, 불시에 시마(詩魔)의 방문을 받고 짧은 시간에 쓴 시가 명작의 반열에 오르는 경우도 있지요. 이 시가 그러합니다. ‘세월이 가..

'전선야곡(戰線夜曲)'(1951)

전선야곡 (戰線夜曲) 유호 詞, 박시춘 曲 신세영 노래 가랑잎이 휘날리는 전선의 달밤 소리없이 내리는 이슬도 차가운데 단잠을 못 이루고 돌아눕는 귓가에 장부의 길 일러주신 어머님의 목소리 아 아 아 그 목소리 그리워 들려오는 총소리를 자장가 삼아 꿈길속에 달려간 내 고향 내 집에는 정안수 떠놓고서 이 아들의 꿈 비는 어머님의 흰머리가 눈부시어 울었소 아 아 아 쓸어안고 싶었소

'아내의 노래'(1946)

아내의 노래유 호 작사, 손목인 작곡 님께서 가신 길은 영광의 길이옵기에 이 몸은 돌아서서 눈물을 감추었소 떠나시는 님의 뜻은 등불이 되어 바람 불고 비 오는 어두운 밤길에도 홀로 가는 이 가슴에 즐거움이 넘칩니다 님께서 가신 길은 영광의 길이옵기에 손수건 손에 들고 마음껏 흔들었소 가신 뒤에 제 갈 곳도 님의 길이요 눈보라가 날리는 어두운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빛처럼 님의 행복 빛나소서

'선창'(1942)

***** 고운봉(高雲峰)(1920~2001)본명 고명득(高明得).1920년 충청남도 예산(禮山)에서 태어나 일찍부터 조선악극단에서 활동하였다.1942년 비 내리는 쓸쓸한 부두를 배경으로 이별의 아픔을 담은 《선창》을 발표하면서 대중가요 가수로 데뷔한 뒤,'남강의 추억''홍등야곡''명동 블루스''백마야 가자''인생은 육십부터' 등 많은 노래를 불러 인기를 끌었다.짙은 우수가 깔려 있으면서도 깔끔하고 점잖은 창법과 적당한 울림으로 깊은 호소력을 발휘한 가수로 평가를 받았고,말년까지도 텔레비전 가요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등 활동을 쉬지 않았다.1998년 한국 가요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옥관문화훈장을 받았고,2000년 6월에는 고향인 예산군 덕산온천 안에 노래비 '선창'이 세워졌다. 2001년 8월 1일 노환..

'추풍낙엽'(1940)

추풍낙엽조면암 작사, 김해송 작곡 이 화 자 간다고 서뤌마소 간다고 서뤌마소추풍낙엽 휘돌아치는 원정령 서낭님께그대마음 이 내 마음 변치 말라하고길이길이 길이길이 빌고를 간다 간다고 서뤌마소 간다고 서뤌마소안개구름 휘몰아치는 원정령 산신님께그대청춘 이 내 청춘 늙지 말자하고지극정성 지극정성 빌고를 간다 간다고 서뤌마소 간다고 서뤌마소서리바람 휘날아치는 원정령 고개만리넘어드는 내 발길을 가지 말라하고빗방울이 빗방울이 훼사를 논다

'애수의 소야곡'(1938)

애수의 소야곡남 인 수 운다고 옛 사랑이 오리오마는눈물로 달래보는 구슬픈 이 밤고요히 창을 열고 별빛을 보면그 누가 불어주나 휘파람 소리 차라리 잊으리라 맹세하건만못 생긴 미련인가 생각하는 밤가슴에 손을 얹고 눈을 감으면바람도 문풍지에 싸늘하구나 무엇이 사랑이고 청춘이든고모두다 흘러가면 덧없건마는구슬픈 님의 가슴 달래 길 없어애타는 숨결마저 싸늘하구나   Electric violinist 조아람

'해조곡'(1937)

해조곡이부풍 작사 / 손목인 작곡 갈매기 바다위에 울지 말아요물항라 저고리에 눈물젖는데저 멀리 수평선에 흰돗대하나오늘도 아~아 가신님은 아니오시네 쌍고동 목이 메게 울지 말아요굽도리 선창가에 안개 젖는데저멀리 가물가물 등대불 하나오늘도 아~아 동백꽃만 물에 떠가네 바람에 갈 바람아 울지말요얼룩진 낭자마음 애만타는데저멀리 사공님에 뱃노래소리오늘도 아~아 우리님은 안오시려나

'눈물젖은 두만강'(1938)

눈물젖은 두만강김용호 작사, 이시우 작곡 두만강 푸른물에 노젖는 뱃사공흘러간 그 옛날에 내 님을 싣고떠나든 그 배는 어데로 갔소그리운 내 님이여 그리운 내 님이여 언제나 오려나강물도 달밤이면 목메여 우는데님 잃은 이 사람도 한숨을 지니추억에 목메인 애달픈 하소그리운 내 님이여 그리운 내 님이여 언제나 오려나님가신 강언덕에 단풍이 물들고눈물진 두만강에 밤새가 울-면떠나간 그님이 보고싶고나그리운 내님이여 그리운 내님이여 언제나 오려나    ********** '눈물젖은 두만강'의 탄생이야기-때는 1935년 여름,유랑극단 예원좌의 일원으로 두만강 유역에 공연 갔던 작곡가 '이시우'는 당시 여관에서 쉬고 있었다.피곤한 몸을 누이고 잠을 자려는데 옆방에서 들리는 한 여인의 비통한 울음소리에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짝사랑'(1936)

박영호가 가사를 짓고, 손목인이 작곡한  ‘짝사랑’은 고복수가 취입한 마지막 인기곡으로 봐야 할 것이다.물론 그 뒤에 취입한 곡들도 있지만, 다른 곡들은 음반 판매량으로 보아 대중들의 인기를 크게 끌지 못했던 것이다.그 주된 이유는 ‘30년대 중, 후반에 우리 대중가요계에 등장한 박시춘, 이재호, 김해송과 같은 천재 작곡가들의 곡을 받은 김정구, 남인수, 백년설, 진방남, 고운봉 같은 신진 가수들이 시대와 사회의 흐름을 같이 하는 주옥같은 명곡을 내놓음으로써, 고복수가 설 자리가 좁아졌기 때문이었다. ‘짝사랑’은 당시 꽃피워진 트로트의 전성시대를 대표할만한 단조 트로트곡이다.일제 식민시대의 트로트 곡들이 이별의 슬픔과 탄식, 타향살이의 설움과 망향, 희망 없는 인생사 탄식,방랑과 좌절, 자연의 아름다움과..

'황성옛터'(1928)

荒城 옛터 (荒城의跡) / 이애리수(李愛利秀) *** 느린 3박자의 리듬에 단음계로 작곡된 한국 최초의 가요곡.1932년 최초의 취입레코드 라벨에 인쇄되었던 곡명은 이었다.영천출신의 시인 왕평(王平)이 노랫말을 짓고,개성출신의 작곡가 전수린(全壽麟)이 곡을 붙이고,배우가수 이애리수(李愛利秀)가 애잔하게 부른 '황성옛터'는 지금도 사랑받는 민족가요이다.전수린이 1928년 고향 송도(松都)에서 고려의 옛 궁터를 보고 역사의 무상함을 느껴 즉흥적으로 작곡하였다.전수린의 첫 작품으로 신파극단 취성좌(聚聖座)의 서울 단성사(團成社) 공연 때 여배우 이애리수가 막간무대에 등장하여 이 노래를 불러 크게 유행하였다.서울 단성사에서 이애리수가 이 노래를 부르자 관중들은 열광했고, 노래는 순식간에 장안에 퍼져나갔다.日警은..

'강남달'(원제 落花流水, 1927)

강남달 작사 : 김서정 / 작곡 : 김영환 영화 '落花流水'의 주제가 (OST) 강남달이 밝아서 님이 놀던 곳 구름 속에 그의 얼굴 가리워졌네 물망초 핀 언덕에 외로이 서서 물에 뜬 이 한밤을 홀로 새우나 멀고 먼 님의 나라 차마 그리워 적막한 가람가에 물새가 우네 오늘 밤도 쓸쓸히 달은 지노니 사랑의 그늘 속에 재워나주오 강남에 달이 지면 외로운 신세 부평의 잎사귀에 벌레가 우네 차라리 이 몸은 잠들리로다 님이 절로 오시어서 깨울 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