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pot of Jeju azbang

제주아즈방의 이런 저런 여러가지 관심사 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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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 - '첫 눈 내린 거리'

첫 눈 내린 거리 꽃 피는 시절엔 둘이서 가던길을눈 내리는 계절에 나홀로 걸어가네사랑 한다고 변치말자고 사랑 한다고변치말자고 맹세하던 그님은 어디로 가고첫 눈 내린 이거리엔 슬픔만 가득 찾네새 울던 언덕을 둘이서 걸어가며변함없이 살자고 기약한 그 사람아언제 까지나 함께 살자던믿고 믿은 그 마음 어데로 가고첫 눈 내린 이 거리엔 나혼자 쓸쓸하네

가요 - '첫눈이 온다구요'

첫눈이 온다구요슬퍼하지 마세요 하얀 첫눈이 온다구요그때 옛말은 아득하게 지워지고 없겠지요함박눈이 온다구요 뚜렷했었던 발자욱도모두 지워져 없잖아요 눈사람도 눈덩이도아스라이 사라진 기억들 너무도 그리워 너무도 그리워옛날 옛날 포근한 추억이고드름 녹이듯 눈시울 적시네슬퍼하지 말아요 하얀 첫눈이 온다구요그리운 사람 올 것 같아 문을 열고 내다보네 아스라이 사라진 기억들너무도 그리워 너무도 그리워옛날 옛날 포근한 추억이고드름 녹이듯 눈시울 적시네슬퍼하지 말아요 하얀 첫눈이 온다구요그리운 사람 올 것 같아 문을 열고 내다보네

pop - 'November Rain'(11월의 비) / Guns 'N' Roses

당신의 눈을 바라보고 있으면 억눌린 사랑을 읽을 수 있습니다.* * *  ■ Guns N' Roses ... !건스 앤 로지스 (Guns N'Roses) 는 1980년대 말에서 1990년대 초에 큰 인기를 끈 미국의 하드 록 밴드이다.하드 록 밴드가 대부분 그러하겠지만 아주 자유분방한 영혼들이랄까?라이브 때에는 온 무대를 뛰어다니며 음악을 즐기는 밴드이다.멤버는 "리처드 포르터스, 로빈 핑크, 브라이언 맨샤, 토미 스팅슨, 디지 리드, 엑슬 로즈" 이다.데뷔는 1987년 1집 앨범 "Appetite For Destruction" 으로 하였는데, 혜성처럼 나타나 큰 인기를 끌었었다. 1985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결성.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무려 1억 장 이상의 앨범을 팔아 치웠다는, Guns N' Ro..

가곡 - '이별의 노래' / 박목월 詩, 김성태 曲

이별의 노래박목월 詩, 김성태 曲.  기러기 울어예는 하늘 구만리바람이 싸늘불어 가을은 깊었네아아 아아너도 가고 나도 가야지 한낮이 끝나면 밤이 오듯이우리에 사랑도 저물었네아아 아아너도 가고 나도 가야지 산촌에 눈이 쌓인 어느날 밤에촛불을 밝혀두고 홀로 울리라아아 아아너도 가고 나도 가야지

수필 - '국화(菊花)' / 목성균

국화(菊花) / 목성균   어머니가 심으신 국화 두 폭이 소설(小雪)이 지나자 마침내 시들었다. 청초한 꽃송이를 담뿍 피워 스산한 초겨울 마당을 화사하게 밝혀 주던 국화였다.아버지는 중풍이 들어 계신다. 발이 네 개 달린 환자용 알루미늄 지팡이를 짚으셔야 겨우 마당에 나가 보실 수 있다. 뜰이 한 길, 마루가 한 길, 덜렁하게 높은 한옥에서는 누가 업어 내려 드리기 전에는 방에서 꼼짝을 못하셨다. 그래서 아버지 혼자 마당에 드나들 수 있도록 동선높이를 없앤 조립식 주택으로 개축을 하고, 마당에는 혹시 아버지가 넘어져도 다치지 않게 잔디를 심었다. “원, 마당을 풀밭을 만들다니, 집안이 망조가 드는구나.”어머니는 마당을 잔디밭으로 만드는 걸 몹시 섭섭하게 여기시는 눈치였다. 왜 안 그러시겠는가. 차일을 치..

22일 - 節氣 /소설(小雪)

小 雪양력 11월 22일 무렵  24절기 중 스무 번째 절기. 이날 첫눈이 내린다고 하여 소설(小雪)이라고 한다.태양의 황경(黃經)이 240도일 때이며, 양력으로 11월 22일 또는 23일 무렵, 음력으로는 10월에 든다.겨울이 시작되는 立冬 후 15일, 큰 눈이 내린다는 大雪 전 약 15일에 든다.중국에서는 소설 후 5일씩을 묶어 3후(三候)로 삼았다.초후(初候), 중후(中候), 말후(末候)가 그것으로, 초후에는 무지개가 걷혀서 나타나지 않고,중후에는 천기(天氣)는 오르고 지기(地氣)는 내리며,말후에는 폐색되어 겨울이 된다고 하였다. 우리나라에서는 소설을 명절로 생각하지는 않지만,눈이 내릴 정도로 추위가 시작되기 때문에 겨울 채비를 한다.그러나 한겨울에 든 것은 아니고 아직 따뜻한 햇살이 비치므로 소춘..

'제주 오름' / 손광성

제주 오름 / 손광성  제주도를 못 잊는 것은, 못 잊어 노상 마음이 달려가 서성이는 것은, 유채꽃이 환해서도 아니고, 천 일을 붉게 피는 유도화가 고와서도 아니고, 모가지째 툭 툭 지는 동백꽃이 낭자해서도 아니다. 어느 아득한 전생에서인가 나를 버리고 야반도주한 여자가, 차마 울며 잡지 못해서 놓쳐 버리고 만 여자가, 삼태성을 지나 북두칠성을 돌고, 은하수 가에서 자잘한 별무리들 자분자분 잠재운 가슴으로 어느 봄날 문득, 할인 마트나 주말여행을 다녀온 여인처럼, 아무 일 없었다는 그런 표정으로 나타나서, 이별의 세월만큼이나 불은 젖무덤으로 나타나서, 나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가슴 언저리 어디쯤 얼굴 묻고 누우면, 누워서 한나절이나 반나절이나 칭얼거리다가, 모슬포 앞 바다 자갈밭을 핥는 파도도 칭얼..

'이슬 병동' / 윤 영

이슬 병동 / 윤영 끙끙 앓던 엄마는 얽힌 링거 줄과 피주머니 줄을 가지런히 정리하시더니, 겨우 잠이 들었다. 푸성귀가 있는 텃밭에라도 다녀올라치면 기다시피 다녀오던 몸. 결국, 입원을 결정하고 수술한 지 사흘 째 되는 밤이다. 나는 병실 문을 닫고 복도로 나왔지만 갈 곳이 없다. 작은 도서관이 있는 병동까지 가기엔 제법 긴 복도가 부담스러웠으며, 1층으로 내려가기엔 새벽이라서 선뜻 내키지 않는다. 별관에서 본관으로 가는 길엔 몇 점의 그림과 사진들이 걸려 있다. 엄마는 입원하던 날 이 복도를 오래 서성거렸다. 홍도의 갈매기 사진을 다시 만난다. “야야, 나는 왜 저 갈매기만치도 못하노.  망망대해를 훨훨 날지도, 바위에 쪼그려 앉지도 못하니 우짜노.”  “엄마, 우주에 인간으로 태어나 새들처럼 훨훨 날..

'노인 짧은 글짓기' 응모 당선작

'노인 짧은 글짓기' 응모 당선작 01. 가슴이 뛰어서 사랑인 줄 알고 좋아했는데, 부정맥이라네요.02. 종이와 펜 찾는 사이에 쓸 말을 까먹었네.03. 병원에서 3시간 기다렸다 들은 병명은, '노환입니다.'04. 일어나기는 했는데, 잘 때까지 딱히 할 일이 없다.05. 자명종이 울리려면 아직 멀었나, 일어나서 기다린다.06. 몇 가닥이 없지만 전액 다 내야 하는 이발료.07. 눈에는 모기를, 귀에는 매미를 기르고 산다.08. 쓰는 돈이 술값에서 약값으로 변하는 나이09. 젊게 입은 옷에도 자리를 양보 받아, 허사임을 알다. 10. 이봐, 할멈! 자네가 입고 있는 팬티 내 것일세.11. 일어섰다 용건을 까먹어, 다시 앉는다.12. 자동응답기에 천천히 말하라며 고함치는 영감.13. 심각한 건, 정보 유출보..

수필 - '낙엽단상(落葉短想)' / 배점옥

낙엽단상 / 배점옥    지난주까지만 해도 찬란하리만치 샛노랗던 은행잎들이, 가을의 풍요로움 속에 넉넉한 마음을 불어넣어 주더니만, 주말을 보내고 나니 이게 어인일인가? 마냥 찬란한 황금빛으로 그 영광을 누릴 것 같았던 가로수에, 한바탕 돌개바람이 휩쓸고 지나가더니, 낙엽들은 아스팔트에 나뒹구는 신세가 되었다.바람은 가축 무리를 몰 듯이 뒤엉킨 낙엽을 뒤쫓아갔다. 설상가상으로 도로를 누비는 육중한 쇠뭉치에 내맡길 낙엽들의 운명이 안쓰럽기 그지없다고 느낀 순간, 나 역시 그들을 짓뭉갤 수밖에 없다는 막연한절망감이 엄습해왔다.호머의 시에 이런 구절이 있다.'사람은 나뭇잎과 흡사한 것,  가을 바람이 땅에 낡은 잎을 뿌리면 봄은 다시 새로운 잎으로 숲을 덮는다'고.낙엽은 우리 인간에게 조락과 절망과 쇠퇴와 죽..

'애수의 가을 밤'

애수의 가을 밤  달밝은 가을밤에 창을 열고 한숨을 짓는고운님 여의옵고 독수공방 내 신세야외기러기 짝을 잃고 기럭 기럭은밤새도록 우는구나저것도 내마음 같아서 슬피 울어 가는구나뜰앞에 황국화 밤이슬 이고우물가 오동잎이 바스락 할 때행여긴가 내다봐도 아니나 오시네가신님이 보고지고바느질 하던 손을 잠시 멈춰 한숨을 짓는가신님 옷을 꺼내 걸어놓고 보는구나섬돌아래 귀뚜라미 귀뚤귀뚤 음밤새도록 우는구나말없이 가버린 우리님 이밤따라 보고지고뜰앞에 황국화 밤이슬 이고우물가 오동잎이 바스락 할 때행여긴가 내다봐도 아니나 오시네가신님이 보고지고

가요 - '찬바람이 불면'

찬바람이 불면 찬바람이 불면 내가 떠난줄 아세요스쳐가는 바람 뒤로 그리움만 남긴채낙엽이지면 내가 떠난줄 아세요떨어지는 낙엽 위에 추억만이 남아있겠죠한때는 내 어린 마음 흔들어 주던그대의 따뜻한 눈빛이그렇게도 차가웁게 변해 버린 건계절이 바뀌는 탓일까요찬바람이 불면 그댄 외로워 지겠죠그렇지만 이젠 다시 나를 생각하지 말아요한때는 내 어린 마음 흔들어 주던그대의 따뜻한 눈빛이그렇게도 차가웁게 변해 버린건계절이 바뀌는 탓일까요찬바람이 불면 그댄 외로워 지겠죠그렇지만 이젠 다시 나를 생각하지 말아요그렇지만 이젠 다시 나를 생각하지 말아요Alto Saxophone*

가요 -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 / 패티 김.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박춘석 詞, 曲 패티 김 가을을 남기고 떠난 사람 겨울은 아직 멀리있는데사랑할수록 깊어가는 슬픔의 눈물은 향기로운 꿈이었나.당신의 눈물이 생각날 때 기억에 남아있는 꿈들이눈을 감으면 수많은 별이되어 어둔 밤하늘에 흘러가리.아 그대 곁에 잠들고 싶어라 날개를 접은 철새처럼눈물로 쓰여진 그 편지는 눈물로 다시 지우렵니다.내 가슴에 봄은 멀리 있지만 내 사랑 꽃이 되고싶어라.아 그대곁에 잠들고 싶어라 날개를 접은 철새처럼눈물로 쓰여진 그 편지는 눈물로 다시 지우렵니다.내 가슴에 봄은 멀리 있지만 내 사랑 꽃이 되고 싶어라.     ************************************ 패티김(Patti Kim, 1938 ~ )본명 김혜자.패티라는 예명은 미국 가수 패티 페이지(..

'너' / 해바라기

너이주호 작사 작곡해바라기 너, 너의 그리움은 사랑 알게 했고너의 젖은 눈은 눈물 알게 했고내겐 하나뿐인 너난 사랑한다고 말을 하고픈데슬픈 이별도 사랑이라고 얘기해주던 너떠나보낼 수 있는 마음이 생기질 않아우린 눈물로 지루한 밤을 새워야 하나잃어버린 눈물, 잃어버린 세월, 잃어버린 내 청춘잃어버린 눈물, 잃어버린 세월, 잃어버린 내 청춘

가요 - '너' / 이종용

너서세건 작사 작곡이 종 용 낙엽지는 그 숲속에 파란 바닷가에떨리던 손 잡아주던 너별빛 같은 눈망울로 영원을 약속하며나를 위해 기도하던 너웃음 지며 눈감은 너내 곁을 떠난 뒤 외로운 집시처럼밤을 태워버린 숱한 나날들 오늘도 추억 속에 맴돌다 지쳐버린창백한 나의 너바람에 실려가고 빗소리에 몰리는잊어버린 너의 목소리부서지는 머리 결을 은빛처럼 날리우고되돌아 선 너의 옛 모습웃음 지며 눈감은 너내 곁을 떠난 뒤 외로운 집시처럼밤을 태워버린 숱한 나날들오늘도 추억 속에 맴돌다 지쳐버린창백한 나의 넋 창백한 나의 넋창백한 나의 너

가요 - '마른 잎'

마른 잎 마른잎 떨어져 길위에 구르네바람이 불어와 갈길을 잊었나아무도 없는 길을 너만 외로이 가야만 하나누구를 못잊어 그렇게 헤매나누구를 찾아서 한없이 헤매나아무도 없는 길을 너만 외로히 가야만 하나마른잎 마져 멀리 사라지면 내마음 쓸쓸하지바람불어와 멀리 가버리면 내마음 쓸쓸하지마른잎 떨어져 길위에 구르네바람이 불어와 갈길을 잊었나아무도 없는 길을 너만 외로히 가야만 하나

'여수'(旅愁, Dreaming Of Home And Mother)

Dreaming Of Home And Mother는,오드웨이 (John P. Ordway 1824-1880) 작사,작곡의 미국 민요다.오드웨이는 미국의 의사이자 출판업자로 통속적인 가곡을 주로 작곡했다.미국 음악사에 남는 가곡을 많이 작곡 한 스티븐 포스터나, 의 원작자 헨리 클레이 워크(1832-1884)와 거의 같은 시기에 활동한 음악가이다. 일본에서는 "여수(旅愁)", 중국에서는 "送別"이라는 제목으로 널리 불려지고 있다. 음악 교과서에도 실려있는 여수(旅愁)는 두고 온 고향의 어머니와 가족들을 그리워하는  애틋한 심정을 묘사한 노래다. 일본 음악가 犬童球溪가 여수(旅愁)라는 제목으로 번안한 곡이,  그대로 우리나라에 전해진 탓에 제목도 같고 가사도 흡사하다.  우리나라에는 "여수"란 제목과 "고향..

11일 / 농업인의 날 = 가래떡데이

'제28회 농업인의 날'18회째 가래떡데이11월 11일농부들이 1년동안 열심히 키운 쌀로 만든"가래떡의 날" 사랑하는 사람들과마음을 전하고 싶은 분들에게​올 햅쌀로 만든 우리 고유의 가래떡으로​밀도 높은 마음을 전해봅시다.. *  *  *  *  *  11월 11일. 농업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농민들의 긍지와 자부심을 심어주기 위해 지정한 농업인의 날로, 법정기념일이다. 11월 11일을 농업인의 날로 제정한 배경에는 농민은 흙에서 태어나, 흙을 벗 삼아 지내다가, 흙으로 돌아간다는 의미의 土(흙 토)자가 겹친 '土月土日'을 상정하였고, 이를 아라비아 숫자로 표현하면 11월 11일과 유사하다는 것에서 농업인의 날을 착안하였다. 또한 이 시기에는 한 해 농사가 추수와 더불어 마치는 시기라 농민들이 쉬며 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