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pot of Jeju azbang

제주아즈방의 이런 저런 여러가지 관심사 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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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도 민요

크게 경기, 서도, 동부, 남도, 제주 민요로 나뉘는데, 작게는 팔도와 같다. 경기 민요 아리랑, 경복궁타령, 군밤타령, 도라지타령, 방아타령, 오봉산타령, 자진방아타령, 창부타령, 한강수타령, 는실타령, 닐리리야, 노들강변, 노랫가락, 베틀가, 사발가, 양류가, 양산도, 오돌독, 천안삼거리 등. 서울·경기 지방의 민요들을 말하며, 노래의 느낌은 대체로 밝고 경쾌하다. 창부 타령이나 노랫가락처럼 솔·라·도·레·미의 5음 음계를 사용하는 민요들이 있고, 또한 한강수 타령이나 베틀가처럼 라·도·레·미·솔의 5음 음계를 사용하는 민요들도 있다. 이 가운데 창부타령에서와 같이 솔·라·도·레·미의 5음 음계로 구성된 창법적인 특성을 창부타령조라 하는데, 이는 경기 민요의 대표적인 특성이다. 굿거리 장단이나 타령 ..

술에 관한 옛시조 모음

재너머 성권농 집에 술 익단 말 어제 듣고누운 소 발로 박차 언치 놓아 지즐 타고아해야 네 권농 계시냐 정좌수 왔다 하여라 한잔 먹세그려 또 한잔 먹세그려꽃 꺾어 산 놓고 무진무진 먹세그려 벼슬을 저마다 하면 농부할 이 뉘 있으며의원이 병 고치면 북망산이 저러 하랴아해야 잔 가득 부어라 내 뜻대로 하리라  꽃피면 달 생각하고 달 밝으면 술 생각하고꽃피자 달 밝자 술 얻으면 벗 생각하네언제면 꽃 아래 벗 데리고 완월장취 하려뇨 짚방석 내지마라 낙엽엔들 못 앉으랴솔불 혀지마라 어제 진 달 돋아온다아이야 박주산챌 망정 없다 말고 내어라 자네 집에 술 익거든 부디 날 부르시소내 집에 꽃피거든 나도 자네 청하옴세백년 덧시름 잊을일 의논코자 하노라 대추볼 붉은 골에 밤은 어이 뜻 들으며벼벤 그루에 게는 어이 내리는..

제주 4·3사건 진상조사보고서

제주 4.3사건 제주 4.3사건은 일본패망 후 한반도를 통치한 미군정체재의 사회문제와 남한 단독 정부수립에 반대하여 1948년 4월 3일부터 1954년 9월 21일까지 제주도에서 일어난 민중항쟁으로, 미군정과 군정관리들이 이를 무력으로 진압하는 과정에서 많은 주민이 억울하게 희생당한 사건이다.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에 따르면, 제주4·3사건은 1947년 3월 1일을 기점으로 하여, 1948년 4월 3일 발생한 소요사태 및, 1954년 9월 21일까지 제주도에서 발생한 무력충돌과 진압과정에서 주민들이 희생 당한 사건을 말한다. 당시 제주도는 광복 후 일본군이 철수하고 외지에 나가 있던 제주인 6만여 명이 귀환하였으나, 이들은 직업을 구하지 못하여 생업을 영위하기 어려운..

漢詩 - '將進酒' / 李白

將進酒 李 白 君不見 군불견 그대는 보지 못하였는가? 黃河之水天上來 황하지수천상래 황하의 강물이 하늘에서 내려와 奔流到海不復回 분류도해불복회 바삐 흘러 바다로 가서는 다시 못 옴을! 君不見 군불견 그대는 보지 못하였는가? 高堂明鏡悲白髮 고당명경비백발 높은 저택에 앉아 밝은 거울에 비친 백발을 슬퍼함을, 朝如靑絲暮成雪 조여청사모성설 아침에 검던 머리 저녁에 백설이 되었구나! 人生得意須盡歡 인생득의수진환 세상에 살다가 뜻을 얻었으면 모름지기 즐기기를 다할지니 莫使金樽空對月 막사금준공대월 금 술잔에 공연히 달빛만 채우려나. 天生我材必有用 천생아재필유용 하늘이 나를 이 땅에 보낸 것은 쓸모가 있었음인데, 千金散盡還復來 천금산진환복래 돈이야 흩어졌다 다시 돌아오기도 하는 것이니 烹羊宰牛且爲樂 팽양재우차위락 염소 ..

漢詩 - 月下獨酌 / 李白

월하독작(月下獨酌)      -이백(李白) 其一 花間一壺酒 獨酌無相親 (화간일호주 독작무상친)舉杯邀明月 對影成三人 (거배요명월 대영성삼인)月既不解飲 影徒隨我身 (월기부해음 영도수아신)暫伴月將影 行樂須及春 (잠반월장영 항낙수급춘)我歌月裴回 我舞影零亂 (아가월배회 아무영령난)醒時同交歡 醉後各分散 (성시동교환 취후각분산)永結無情遊 相期邈雲漢 (영결무정유 상기막운한) 꽃 사이 놓인 한 동이 술을 친한 이 없이 혼자 마시네잔 들어 밝은 달을 맞이하고 그림자를 대하니 셋이 되었구나달은 전부터 술 마실 줄 모르고 그림자는 부질없이 흉내만 내는구나한동안 달과 그림자 벗해 행락은 모름지기 봄에 맞추었다내가 노래하니 달은 거닐고 내가 춤을 추니 그림자 어지러워깨어서는 모두 같이 즐기고 취한 뒤에는 제각기 흩어진다길이 무정..

좋은 뜻

1.내가 남한테 주는 것은 언젠가 내게 다시 돌아온다.그러나, 내가 남한테 던지는 것은 내게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2.달릴 준비를 하는 마라톤 선수가 옷을 벗어던지듯무슨 일을 시작할 때는 잡념을 벗어던져야 한다.3.남을 좋은 쪽으로 이끄는 사람은 사다리와 같다.자신의 두 발은 땅에 있지만 머리는 벌써 높은 곳에 있다.4.행복의 모습은 불행한 사람의 눈에만 보이고,죽음의 모습은 병든 사람의 눈에만 보인다.5.웃음 소리가 나는 집엔 행복이 와서 들여다보고,고함 소리가 나는 집엔 불행이 와서 들여다본다.6.받는 기쁨은 짧고 주는 기쁨은 길다.늘 기쁘게 사는 사람은 주는 기쁨을 가진 사람이다.7.어떤 이는 가난과 싸우고 어떤 이는 재물과 싸운다.가난과 싸워 이기는 사람은 많으나,재물과 싸워 이기는 사람은 적다...

'선창'(1942)

***** 고운봉(高雲峰)(1920~2001)본명 고명득(高明得).1920년 충청남도 예산(禮山)에서 태어나 일찍부터 조선악극단에서 활동하였다.1942년 비 내리는 쓸쓸한 부두를 배경으로 이별의 아픔을 담은 《선창》을 발표하면서 대중가요 가수로 데뷔한 뒤,'남강의 추억''홍등야곡''명동 블루스''백마야 가자''인생은 육십부터' 등 많은 노래를 불러 인기를 끌었다.짙은 우수가 깔려 있으면서도 깔끔하고 점잖은 창법과 적당한 울림으로 깊은 호소력을 발휘한 가수로 평가를 받았고,말년까지도 텔레비전 가요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등 활동을 쉬지 않았다.1998년 한국 가요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옥관문화훈장을 받았고,2000년 6월에는 고향인 예산군 덕산온천 안에 노래비 '선창'이 세워졌다. 2001년 8월 1일 노환..

부가티 57SC 아틀란틱 쿠페 ('36)

프랑스에서 1936년 만들어진 클래식카 '부가티 57SC 아틀란틱(Bugatti 57SC Atlantic·사진)'이 역대 자동차 매매 최고가를 기록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4일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2009년 사망한 신경학자 피터 윌리엄슨의 유산관리회사가 하늘색 '부가티 57SC 아틀란틱'을 최근 캘리포니아주 옥스나드(Oxnard)에 있는 멀린 자동차 박물관에 3000만~4000만달러(약 335억~447억원)에 팔았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가장 비싸게 팔린 차는 이탈리아의 한 자동차 경매에서 지난해 5월 1220만달러에 판매된 1957년형 '페라리 250 테스타로사(Ferrari 250 Testa Rossa)'였다. 부가티 창업자 에토레 부가티(Bugatti)의 아들 장 부가티가 디자인한 ..

세계 3대 럭셔리카 - 부가티 '르와이얄' ('31)

세계 3대 럭셔리카 Bugatii Type 41,"La Royale" 세계에 6대뿐인 클래식카 중 1대가 국내에 들어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제의 차는 세계적인 명차로 인정받고 있으며 유명 클래식 카 수집가들로부터 주목의 대상이 되고 있는 '부가티 르와이얄'로 섀시넘버 41150의 '베를린 드 보야쥐'이다. 생산년도는 1831년으로 지금으로 부터 55년 전에 만들어진 환갑이 넘은 클래식카이다. 이 차를 산 주인공은 국내 굴지의 기업인 S그룹 L회장으로 지난 94년 미국에서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믿을 만한 소식통에 따르면, 94년 5월경 이 차의 원래 소유주였던 도미노 피자 회장이 은밀히 처분을 지시해, 구매자를 물색하던중 지금의 소유주와 협상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L회장은 당시 차 값으로 악..

로마자 표기 / 문화 관광부 고시 제2000-8호(2000년 7월 7일)

문화 관광부 고시 제2000-8호(2000년 7월 7일) 따른, 로마자 표기 ㄱ 가 ga 각 gak 간 gan 갈 gal 감 gam 갑 gap 갓 gat 강 gang 개 gae 객 gaek 거 geo 건 geon 걸 geol 검 geom 겁 geop 게 ge 겨 gyeo 격 gyeok 견 gyeon 결 gyeol 겸 gyeom 겹 gyeop 경 gyeong 계 gye 고 go 곡 gok 곤 gon 골 gol 곳 got 공 gong 곶 got 과 gwa 곽 gwak 관 gwan 괄 gwal 광 gwang 괘 gwae 괴 goe 굉 goeng 교 gyo 구 gu 국 guk 군 gun 굴 gul 굿 gut 궁 gung 권 gwon 궐 gwol 귀 gwi 규 gyu 균 gyun 귤 gyul 그 geu 극 geu..

수필의 갈래적 성격과 종류

수필의 갈래적 성격과 종류 (1) 수필의 갈래적 성격 ① 수필은 교술 갈래에 속한다.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 세계가 그대로 작품 속에 나타나고, 작가 자신이 작품 속의 자아가 되어 자신의 주장을 전달하는 점에서 교술 갈래에 속한다. ② 수필은 다루는 제재의 성격에 따라 서정적·서사적·극적 성격을 띠기도 하나 이것이 수필을 다른 문학 갈래로 규정하지는 못한다. (2) 수필의 종류 ① 내용에 의한 분류 ㉠ 중수필(重隨筆, essay): 정격(定格) 수필(formal essay)이라고도 한다. 일정한 주제를 가지고 객관적인 관찰을 바탕으로 체계적인 논리 구조하에 쓰여진 수필이다. 격식을 갖추어 사회적, 학문적, 철학적 문제 등에 대한 필자의 사상과 판단을 내리는 이지적이고 공식적인 수필이다. 예) 소논문, 신..

'春望詞' / 薛濤

****************** 欲問[욕문]: 묻고 싶다, 여쭈고 싶다.相思處[상사처]: 그리운 님 계신 곳.攬[람]: 잡아매다, 손에 쥐다.將以[장이]: 장차 그로써.遺[유]: 주다, 보내다.春愁[춘수]: 봄의 근심, 그대를 향한 사무치는 그리움.佳期[가기]: 설레는 기약, (그대를) 만날 날.結同心人[결동심인]: 정을 통한 임과 맺어지다.堪[감]: 할 만하다. 견디다.玉箸[옥저]: 옥으로 만든 긴 젓가락처럼 흘러내리는 눈물.知不知[지부지]: 남들이 알아주던, 몰라주던 상관없이.     설도[薛濤, 768~832]당나라 名妓, 여류 시인. 長安출생. 자는 洪度.劉采春, 魚玄機, 李冶와 더불어 ‘唐代四大女詩人’으로 불린다.원래 長安 (現 陝西省 西安, 西京)사람이었으나 어려서 아버지 설운(薛鄖)를 따라..

始祖 覃胤

高麗 門下侍郞平章事 侍郞公 玄覃胤 玄氏는 侍郞公 玄覃胤(기원12세기중엽)을 시조로 모신다. 玄氏는 延州를 本貫으로 하는데 延州란 평안북도 寧邊의 옛 지명이다. 侍郞公 玄覃胤은 원래 平安道 延州 출신으로서 조실 부모하고 가세가 넉넉치 못하였다. 八、九세 때부터 몸집이 웅장하시고 지혜와 용맹이 출중하셨으며 성장 하시면서 경서를 널리 보시고, 춘추좌전과 손자, 오자병서를 즐기셔 다 읽으신후에 탄식하며 하시는 말씀이, '나라가 다사다난한 이때에 남아 대장부가 어찌 집에서 글만 읽고 있겠느냐?'라고 하시면서, 그때부터 분연히 활쏘기와 말달리기를 부지런히 익히시였다. 延州 剑阁山 깊은 골짜기는 나무숲이 우겨져서 밤에는 사람들이 다니기를 꺼려하는 곳이였다. 侍郞公사적의 기록에 의하면 公이 어렸을때 하루는 혼자서 이 ..

세계 3대 최고급 럭셔리 카 - `듀센버그(Duesenberg)`

미국 클래식 카의 최고봉 '듀센버그(Duesenberg)` 듀센버그 모델 J(Duesenberg Model J), 오직 12대 three-speed manual 생산, 1.43million 달러(2013년 경매시) 세계 3대 최고급 럭셔리 카를 들라면, 영국의 롤스로이스 실버고스트, 프랑스의 부가티 그리고 미국의 듀센버그 다. 이들은 20세기 전반을 화려하게 빛내고 단산된 명차들이지만, 지금까지 남아오는 차들 중 특히 상태가 좋은 듀센버그 는 백만 달러를 넘나드는 고가로 수집가들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다. 품질완벽주의자인 프레데릭과 요거스트 듀센버그 형제가 1920년에 설립한 듀센버그 자동차회사는, 문을 닫을 때까지 18년 동안 통 털어 530여 대에 모델A와 모델J 두 차종밖에 없다. 철저한 품질위주 때..

세계 3대 최고급 럭셔리 카 - 롤스로이스 '실버고스트(Silver Ghost)'

롤스로이스의 13번째 차 '실버고스트(Silver Ghost)' 직렬 6기통 / 7,036cc / 48hp/1250rpm / 시속 80km / 6,173대 생산 ---------------------------------------------------------------------------------------- 귀족 출신의 찰스 롤스와 헨리 로이스가 설립한 롤스로이스의 13번째 차. 은빛의 그 13번재 차는 아무리 빨리 달려도 째깍째깍하는 시계소리밖에 들리지 않을 정도로 조용하고, 찻잔이 흔들리지 않을 정도로 우아하고 부드럽게 달려서 은빛 유령(The Silver Ghost)이름을 얻게 되었다. 1907년 실버고스트는 일련의 테스트에서 경이로운 기록을 남긴다. 스코틀랜드의 내구성 시험코스인 774..

'추풍낙엽'(1940)

추풍낙엽조면암 작사, 김해송 작곡 이 화 자 간다고 서뤌마소 간다고 서뤌마소추풍낙엽 휘돌아치는 원정령 서낭님께그대마음 이 내 마음 변치 말라하고길이길이 길이길이 빌고를 간다 간다고 서뤌마소 간다고 서뤌마소안개구름 휘몰아치는 원정령 산신님께그대청춘 이 내 청춘 늙지 말자하고지극정성 지극정성 빌고를 간다 간다고 서뤌마소 간다고 서뤌마소서리바람 휘날아치는 원정령 고개만리넘어드는 내 발길을 가지 말라하고빗방울이 빗방울이 훼사를 논다

'애수의 소야곡'(1938)

애수의 소야곡남 인 수 운다고 옛 사랑이 오리오마는눈물로 달래보는 구슬픈 이 밤고요히 창을 열고 별빛을 보면그 누가 불어주나 휘파람 소리 차라리 잊으리라 맹세하건만못 생긴 미련인가 생각하는 밤가슴에 손을 얹고 눈을 감으면바람도 문풍지에 싸늘하구나 무엇이 사랑이고 청춘이든고모두다 흘러가면 덧없건마는구슬픈 님의 가슴 달래 길 없어애타는 숨결마저 싸늘하구나   Electric violinist 조아람

'해조곡'(1937)

해조곡이부풍 작사 / 손목인 작곡 갈매기 바다위에 울지 말아요물항라 저고리에 눈물젖는데저 멀리 수평선에 흰돗대하나오늘도 아~아 가신님은 아니오시네 쌍고동 목이 메게 울지 말아요굽도리 선창가에 안개 젖는데저멀리 가물가물 등대불 하나오늘도 아~아 동백꽃만 물에 떠가네 바람에 갈 바람아 울지말요얼룩진 낭자마음 애만타는데저멀리 사공님에 뱃노래소리오늘도 아~아 우리님은 안오시려나

'눈물젖은 두만강'(1938)

눈물젖은 두만강김용호 작사, 이시우 작곡 두만강 푸른물에 노젖는 뱃사공흘러간 그 옛날에 내 님을 싣고떠나든 그 배는 어데로 갔소그리운 내 님이여 그리운 내 님이여 언제나 오려나강물도 달밤이면 목메여 우는데님 잃은 이 사람도 한숨을 지니추억에 목메인 애달픈 하소그리운 내 님이여 그리운 내 님이여 언제나 오려나님가신 강언덕에 단풍이 물들고눈물진 두만강에 밤새가 울-면떠나간 그님이 보고싶고나그리운 내님이여 그리운 내님이여 언제나 오려나    ********** '눈물젖은 두만강'의 탄생이야기-때는 1935년 여름,유랑극단 예원좌의 일원으로 두만강 유역에 공연 갔던 작곡가 '이시우'는 당시 여관에서 쉬고 있었다.피곤한 몸을 누이고 잠을 자려는데 옆방에서 들리는 한 여인의 비통한 울음소리에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짝사랑'(1936)

박영호가 가사를 짓고, 손목인이 작곡한  ‘짝사랑’은 고복수가 취입한 마지막 인기곡으로 봐야 할 것이다.물론 그 뒤에 취입한 곡들도 있지만, 다른 곡들은 음반 판매량으로 보아 대중들의 인기를 크게 끌지 못했던 것이다.그 주된 이유는 ‘30년대 중, 후반에 우리 대중가요계에 등장한 박시춘, 이재호, 김해송과 같은 천재 작곡가들의 곡을 받은 김정구, 남인수, 백년설, 진방남, 고운봉 같은 신진 가수들이 시대와 사회의 흐름을 같이 하는 주옥같은 명곡을 내놓음으로써, 고복수가 설 자리가 좁아졌기 때문이었다. ‘짝사랑’은 당시 꽃피워진 트로트의 전성시대를 대표할만한 단조 트로트곡이다.일제 식민시대의 트로트 곡들이 이별의 슬픔과 탄식, 타향살이의 설움과 망향, 희망 없는 인생사 탄식,방랑과 좌절, 자연의 아름다움과..

'황성옛터'(1928)

荒城 옛터 (荒城의跡) / 이애리수(李愛利秀) *** 느린 3박자의 리듬에 단음계로 작곡된 한국 최초의 가요곡.1932년 최초의 취입레코드 라벨에 인쇄되었던 곡명은 이었다.영천출신의 시인 왕평(王平)이 노랫말을 짓고,개성출신의 작곡가 전수린(全壽麟)이 곡을 붙이고,배우가수 이애리수(李愛利秀)가 애잔하게 부른 '황성옛터'는 지금도 사랑받는 민족가요이다.전수린이 1928년 고향 송도(松都)에서 고려의 옛 궁터를 보고 역사의 무상함을 느껴 즉흥적으로 작곡하였다.전수린의 첫 작품으로 신파극단 취성좌(聚聖座)의 서울 단성사(團成社) 공연 때 여배우 이애리수가 막간무대에 등장하여 이 노래를 불러 크게 유행하였다.서울 단성사에서 이애리수가 이 노래를 부르자 관중들은 열광했고, 노래는 순식간에 장안에 퍼져나갔다.日警은..

'강남달'(원제 落花流水, 1927)

강남달 작사 : 김서정 / 작곡 : 김영환 영화 '落花流水'의 주제가 (OST) 강남달이 밝아서 님이 놀던 곳 구름 속에 그의 얼굴 가리워졌네 물망초 핀 언덕에 외로이 서서 물에 뜬 이 한밤을 홀로 새우나 멀고 먼 님의 나라 차마 그리워 적막한 가람가에 물새가 우네 오늘 밤도 쓸쓸히 달은 지노니 사랑의 그늘 속에 재워나주오 강남에 달이 지면 외로운 신세 부평의 잎사귀에 벌레가 우네 차라리 이 몸은 잠들리로다 님이 절로 오시어서 깨울 때까지

'순배기꽃 다 진 날에도' / 吳承哲

뙤미의 歷史는 우리 말하지 말게 친구여. 어느 바람결에 풀잎이 목숨 하나 얻었다 놓아 버리듯 할아버님, 할머님, 아버님이 이 땅의 바람과 물과 핏줄로 태어나서 살다가 묻힌 곳. 갯촌, 활싸움, 총싸움, 韓美蘇, 콩당당복닥..... 꿩코, 생이첫, 말총, 족제비코, 눈 쌓인 보리밭 이랑을 띄우던 풀물묻은 방패연 ..... 고불락, 막을락 ..... 망오름 봉수대에 피어오르던 불길. 간밤의 어지렁헌 꿈자리듯, 생교난리, 4.3사태가 배갯머리를 적시고, 초여름 깜부기 처럼 저 혼자 가슴이 까맣게 타버린 우리 삼촌들. 이제 그 가슴마다 새살이 돋아 나는데, 친구여, 뙤미의 歷史는 우리 말하지 말게. 상코지, 벌러니코지는 뭣 때문에 한바당까지 나왔는지 앞개는 밤에도 그리움 하나로 불밝힌 浦口. 남의 땅, 우리의 ..

韓國의 五岳

岳의 개념. 악(岳, 嶽)이란 글자는 岳 혹은 嶽으로 쓰게 되는데 모두 큰 산이라는 의미이다. 산에 따라 월악산[月岳山], 치악산[雉岳山], 삼악산[三岳山], 운악산[雲岳山], 관악산[冠岳山], 모악산[母岳山], 화악산[華岳山], 백악산[百岳山] 처럼, 악(岳)을 쓰기도 하고, 설악산[雪嶽山]과 황악산[黃嶽山]처럼 악(嶽)으로 표기를 하기도 한다. 韓國의 五岳 한국의 오악(五岳)은 우리나라를 수호하는 다섯 산을 말한다. 백두산 (장군봉, 2744m) 지리산 (천왕봉, 1915m) 금강산 (비로봉, 1638m) 묘향산 (비로봉, 1909m) 삼각산 (백운봉, 836m) * 삼각산 백운봉 -> 북한산 백운대 북한산 백운대는 일제가 의도적으로 폄하하여 부른 잘못된이름이다 멀쩡한 봉우리를 깍아내리려고 垈 ( 터..

里仁爲美

里仁 爲美 擇不處仁 焉得知 이인 위미 택불처인 언득지 인을 갖춘 마을에 사는 것이 아름답다. 그러므로 인한 마을을 택하여 살지 않으면 어찌 지혜롭다 하리요. * * * 인후한 마을에 사는 것이 좋으며, 그러한 곳을 택하여 살지 않으면 어찌 지혜롭다 하리요. 논어의 이인(里仁)편의 이야기. 이인위미(里仁爲美)를 주자(朱子)는, “마을에 있는 인후한 풍속이 아름답다”라고 해석하였다. 다시 말하면 우리가 모이는 곳에 어진사람이 많고, 또한 어진모범의 인후한 풍속이 아름답기를 바라는 것이다 *** 사람은 환경에 영향를 많이 받게마련이다. 특히 자라나는 어린이나 청소년들에게 감화가 크다. 주거의 환경도 그렇지만 교우 관게도 중요하다. 맹자의 어머니가 어린아들의 좋은 환경을 위하여 세차례 이사헸다는 삼천지교(三遷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