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의 갈래적 성격과 종류
(1) 수필의 갈래적 성격
① 수필은 교술 갈래에 속한다.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 세계가 그대로 작품 속에 나타나고, 작가 자신이 작품 속의 자아가 되어
자신의 주장을 전달하는 점에서 교술 갈래에 속한다.
② 수필은 다루는 제재의 성격에 따라 서정적·서사적·극적 성격을 띠기도 하나 이것이 수필을 다른
문학 갈래로 규정하지는 못한다.
(2) 수필의 종류
① 내용에 의한 분류
㉠ 중수필(重隨筆, essay): 정격(定格) 수필(formal essay)이라고도 한다.
일정한 주제를 가지고 객관적인 관찰을 바탕으로 체계적인 논리 구조하에 쓰여진 수필이다.
격식을 갖추어 사회적, 학문적, 철학적 문제 등에 대한 필자의 사상과 판단을 내리는 이지적이고
공식적인 수필이다.
예) 소논문, 신문 사설 등
㉡경수필(輕隨筆, miscellany) : 비정격(非情格) 수필(informal essay)이라고도 한다.
개인의 취향, 체험, 인상 등을 자유롭게 표현한 수필로서 주관적인 면이 강하고 예술성이 두드러
진다.
중수필에 비해 개성적인 자아의 노출이 강하다.
예)감상문( 感想文), 편지, 일기, 기행문 등
②진술 방식과 태도에 따른 분류
㉠ 서정적 수필
일상 생활에서 느낀 것을 솔직하게 주정적(主情的), 주관적으로 표현하는 수필이다.
일인칭 관점으로 필자 자신의 내면 세계를 적나라하게 제시할 수 있다.
예) 피천득의 '오월', 김진섭의 '백설부'
㉡ 서사적 수필
인상적인 이야기를 전달하는 형식의 글로, 어떤 사실에 대하여 대체로 필자의 주관을 개입시키지
않고 객관적으로 서술한다.
이 수필이 소설과 다른 점은 긴밀한 구성이 필요하지 않고, 또 허구가 아니라는 점이다.
평소의 날카로운 관찰, 세심한 조사, 올바른 지식이 요청된다.
예) 최남선의 '백두산 근참기', 이희승의 '딸깍발이'
㉢ 극적 수필
어떤 사건을 대화나 극적인 전개를 위주로 서술하는 수필이다.
사건 전개가 유기적, 통일적으로 진행된다.
예) 계용묵의 '구두'
㉣ 교훈적 수필
인생이나 생활 환경에 대한 수필가 자신의 체험이나 사색에서 우러나온 예지를 기초로,
독자에게 어떤 교훈을 주고자 하는 수필이다.
필자 자신의 신념이나 인생관이 강하게 드러난다. 반면 예술성이 결여될 우려도 있다.
예) 이양하의 '나무', 이광수의 '우덕송'
* 출처 : http://k.daum.net/qna/openknowled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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