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pot of Jeju azbang

제주아즈방의 이런 저런 여러가지 관심사 창고

🤍 歲月은 지금/4 월 .

1일 - 만우절(萬愚節)

아즈방 2025. 4. 1. 09:00

萬 愚 

 

가벼운 거짓말로 남을 속이는 장난을 하면서 즐기는 날.

서양 풍속에서 온 것으로, 4월 1일이다. 

  

英 : All Fools' Day  2) April Fools' Day  

中 : 愚人节,  万愚节,  四月傻瓜

日 : 四月ばか,  エ―プリルフ―ル  

 

'최악의 만우절 거짓말 베스트 10'

만우절은 거짓말에 속아 넘어가면서도 그냥 웃어 넘길 수 있는 날이지만,

'도저히 용서 못할 거짓말'들은 응분의 대가를 받았다.

'거짓말박물관'(www.museumofhoaxes.com)이라는 이색 사이트에,

'최악의 만우절 거짓말 베스트 10'을 소개하고 있다.

1. 후세인과 아들의 장난
이라크가 미국의 경제적 제재를 받던 1998년 만우절,

첫째 아들 우다이는 소유하고 있던 바빌 신문을 통해,

'미국 클린턴 대통령이 이라크에 대한 경제적 제재를 풀었다'는 보도를 했다.

이라크 국민들은 환호했지만 이는 만우절 거짓말이었다.

이후에도 3년 동안 후세인 일가족은 만우절마다 '구호품으로 펩시콜라와 초콜릿이 나온다'는 등 단지 재미로 거짓된 정보를 내보내 가뜩이나 어려움을 겪던 이라크 국민들을 실망시켰다.

2. 범죄자 석방!
2000년 루마니아 신문 오피니아지는 바이아메어 형무소에 있는 수형자들이 석방될 것이라는, 
만우절 거짓말을 했다.

수형자 가족들은 먼 거리를 이동해 형무소를 찾아와서 가족의 석방을 기다렸지만 나올 리 없다. 

결국 오피니아지는 분노한 가족들에게 공개사과를 해야 했다.

3. 거짓 마감시간
런던 시청에서 근무하던 그렌 호렛의 동료들은 만우절에 그렌을 골탕먹이기 위해, 
그가 맡고 있는 프로젝트의 마감시간이 앞당겨졌다고 속였다.

이를 진짜로 믿은 그렌은 마감에 맞추기 위해 무리해서 일을 하다 과로로 심장질환을 앓게 됐고, 결국 건강 악화로 휴직을 해야 했다.

이 사건이 불거진 이후 런던시청은 '마감시간 당기기' 거짓말이 금지됐다.

4. 범퍼에 매달린 개
폴 구비는 동료 케빈 멜로이를 놀래키기 위해 죽은 치와와 한 마리를 케빈의 차 범퍼에 매달아놨다.

그것을 모르던 케빈은 차를 그대로 몰았고,

개가 차에 매달려 죽어 있는 모습을 본 다른 운전자는 케빈이 개를 죽였다고 생각하며 그를 쫓아왔다. 

결국 친구를 놀리려던 폴 구비는 죽은 동물을 오용한 혐의로 처벌받았다.

5. 가짜 자살 소동
랜디 우드는 이혼 후 전(前)부인에게 복수하기 위해 전화로 전 부인을 불러 집으로 오게 했다.

그리고 정원에 있던 나무에 목을 매달아 자살하는 척을 했다.

깜짝 놀란 전 부인은 911에 신고했고 경찰, 소방관, 구급차가 달려왔다.

자살시도가 거짓이었음이 밝혀져 랜디는 1000달러의 벌금과 1년의 징역을 부과받았다.

6. 권총 강도 소동
오하이오주에서 옷가게 점원으로 일하던 시트라 워커는,

만우절날 집에 있던 매니저에게 전화를 걸어,

"권총강도가 가게를 습격했다"고 거짓말했다.

매니저는 황급히 경찰에 신고했고

한바탕 강도소탕작전이 벌어졌다. 

시트라가 농담을 했던 것이 밝혀지자 매니저는 당장 그녀를 해고했다.

7. 가짜 사망설
1986년 이스라엘 라디오 방송은 시아파 반군의 지도자 나비 베리가 사망했다고 보도했고, 
분쟁지역은 초긴장상태에 들어갔다.

그러나 이는 '중동의 평화'를 바랐던 한 군 관계자의 농담이 와전돼서 만들어진 오보였다. 

결국 이 군 관계자는 군법에 의해 처벌받았다.

8. 바르샤바 협정 부활?
러시아 이타르타스 통신은 1996년 공산국가들의 협약인 바르샤바 협정을 부활시킬 것을
러시아 의회가 
통과 시켰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은 즉각 퍼져 체코, 불가리아 등 동유럽 국가를 긴장시켰다. 

사태가 커지자 이타르타스는 이 보도가 만우절 거짓말이었음을 발표하며 공식 사과했다.

9. 가짜 재해방송
오리곤주 라디오 방송의 한 디제이가 '오코코댐이 붕괴돼 수천톤의 물이 가옥 쪽으로 밀려오고 있다'는 
실감나는 거짓말을 해 이 지역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을 일으켰다.

10. 이라크 대사의 마지막 농담
이라크전쟁이 한창이던 2003년,

러시아 주재 이라크 대사 압바스는 영국 로이터통신 기자들에게 브리핑을 하던 도중, '미군이 핵미사일을 영국군에게 발사해 7명이 사망했다'는 농담을 했다.

영국 취재진은 화들짝 놀랐고 압바스는 곧 농담이었다고 해명했지만,

며칠 후 이라크가 붕괴되면서 이라크 대사의 농담도 마지막이 됐다.

 

[게릴라칼럼]  서양 만우절보다 뜻 깊은 한국식 만우절

10월 31일 밤에 이용의 <잊혀진 계절>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듯이,  

3월 31일 밤에는 다음 날의 만우절 장난을 기획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내일이 만우절이구나', '내일은 속지 말아야지', '내일은 속여야지' 등등.  

이런 생각도 하지 못하고 3월 31일 밤을 정신없이 보내는 사람들은 다음 날 아침에 피해자가 되기 쉽다.

우리의 인식에 깊숙이 침투한 만우절은 잘 알려져 있듯이 우리 고유의 풍속이 아니다.

이것은 유럽 풍속이다.  

우리 문화도 서양에 전파될 수 있고 서양 문화도 우리에게 전파될 수 있으니,

서양 풍속인 만우절이 우리 사회에  퍼져 있는 것 자체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서양 풍속을 따를 때도 최소한의 원칙은 있어야 한다.  

유사한 풍속이 우리나라에 없거나 우리나라 풍속이 서양 풍속보다 못하다면,

서양 것을 따라도 무방할 것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에 유사한 풍속이 있거나 우리 풍속이 서양 풍속보다 훌륭하다면, 굳이 서양 것에 경도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서양 만우절과 우리 고유의 만우절을 비교해보면,

우리가 왜 굳이 서양 만우절 때문에 소동을 벌어야 하는가 하는 느낌이 들 수도 있을 것이다. 

만우절의 기원에 관해서는 여러 가지 견해가 있지만,  

가장 대표적인 것은 프랑스에서 정월 초하루가 바뀐 것이 계기가 되었다는 견해다.  

1563년까지 프랑스에서는 지금의 3월 25일이 정월 초하루였다.  

이 날 시작된 신년 축제가 끝나는 4월 1일에 사람들은 신년 선물을 교환했다.
그런데 1564년부터는 지금의 1월 1일이 정월 초하루가 됐다.  

그래서 새해 선물도 1월에 주게 되었다.  

그러자 짓궂은 사람들은 예전처럼 4월 1일에 신년 선물을 줘서 상대방을 착각에 빠뜨리곤 했다.  

4월 1일이 신년 첫날인 것처럼 거짓말을 해서 상대방을 놀라게 했던 것이다.  

이런 장난이 전 유럽에 퍼지면서 17세기 초에 만우절이 생겼다는 게 가장 일반적인 설명이다. 
이처럼 서양 만우절은 처음에는, 선물을 주면서 거짓말을 하던 풍속이었다.  

그런데 나중에는 선물도 주지 않고 골탕만 먹이는 풍속으로 바뀌었다.

그다지 유익할 게 없는 풍속으로 변한  것이다.  
  

첫눈 오는 날 남 속였던 고려시대 풍속 

유럽에서 만우절이 생기기 훨씬 전인 고려시대부터 한국에서는 유사한 풍속이 있었다.  

세종 즉위년 10월 27일자(양력 1418년 11월 24일자) <세종실록>에 따르면,  

고려시대에는 첫눈이 오는 날에 남을 속이는 풍속이 생겼다.  

이런 풍속은 조선시대까지 이어졌다.
위의 <세종실록>에 묘사된 한국식 만우절을 이해하려면, 머릿속에 세 사람을 떠올려야 한다.  

유럽식 만우절에는 두 명이 필요하지만, 한국식 만우절에는 세 사람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A·B·C 세 사람을 등장시켜 놓고 한국식 만우절을 재구성해보자.

겨울이 되자 첫 눈이 내린다.  

A는 반가운 마음에 눈을 얼른 쓸어 담아 나무 상자에 담는다.  

그러고는 B에게 "이거 C한테 좀 갖다 줘, 내가 주는 선물이라고 말해줘"라고 부탁한다.  

B는 상자를 들고 C의 집으로 간다.  

B는 C에게 "A가 너한테 주는 선물이야"라고 말한다.
만약 이때, C가 A의 속임수를 알아차리고 B한테,

"너 이놈! 나를 속이려고?"라며 B를 붙든다면,

A가 한턱을 내야 했다.  

첫눈 오는 날에 남을 제대로 속이지 못한 죄로 벌을 받아야 했던 것이다.
반면에, B가 건네는 나무 상자를 진짜 선물인 줄 알고 C가,

"어! 그래?"라며 상자를 덥석 받아든다면, C가 한턱을 내야 했다.  

첫눈 오는 줄도 모르고 남한테 속은 죄에 대한 대가를 치러야 했던 것이다. 
   

백성들 뿐 아니라, 왕족들도 만우절을 즐겼다?
일반 백성들뿐만 아니라 왕족들도 이런 만우절을 즐겼다는 이야기가 위 날짜의 <세종실록>에 소개되어 
있다.  

1418년에 태종 이방원은 아들인 세종한테 왕위를 물려주고 상왕이 됐다.  

당시, 태종의 형인 정종도 상왕이었다.  

상왕이 둘이기 때문에, 태종은 그냥 상왕이라고 부르고 정종은 노상왕이라고 불렀다.

양력으로 그해 11월 24일 첫눈이 내렸다.  

첫눈을 본 태종은 장난기가 발동했다.

형님인 정종에게 장난을 칠 계획을 구상한 것이다.  

참고로, 당시 태종은 쉰두 살, 정종은 예순두 살이었다.  

태종은 첫눈을 상자에 담은 뒤 환관(내시)인 최유에게,

"이거 노상왕께 갖다 드리면서 몸에 좋은 음식이라고 말씀 드려"라고 시켰다.
최유는 상자를 들고 정종을 찾아갔다.

정종은 그 상자의 의미를 알아차렸다.  

최유의 주인인 태종이 자기한테 만우절 장난을 치려고 한다는 것을 눈치 챈 것이다.  

정종은 최유가 다가오기 전에 그에게 달려들었다.  

최유를 붙들어야만, 동생이 걸어 온 게임에서 승리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상왕이 붙잡으려 하면, 환관은 당연히 붙잡혀줘야 했다.

환관이 도망가는 것은 불경스런 행동이 되기 쉬웠다.  

그런데 최유는 '감히' 달아났다.

장난으로 달아났던 것이다.  

이 날만큼은 이런 장난이 용서됐던 것이다.  

결국 정종은 최유를 놓치고 말았다.

이 경우, 누가 한턱을 냈을까?  

태종의 속임수는 정종에게 들켰다.

그런 면에서 보면, 태종이 진 것이다.  

하지만 정종은 최유를 잡지 못했다.

그런 면에서 보면, 정종이 진 것이다.  

이 경우에 누가 한턱을 냈는지는 알 수 없다.

첫눈 오는 날에 이런 장난을 한 것은 그만큼 기분이 좋았기 때문이다.  

기분 좋은 날이기 때문에 웬만한 거짓말 장난은 용납됐던 것이다.  

옛날 사회가 농업사회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첫눈을 환영한 것과 첫눈 오는 날에 장난을 친 것이 다 이해될 것이다.

겨울에 눈이 내리면 기뻐했던 선조들, 왜일까 

옛날 한국인들은 첫눈을 '새 눈' 즉 신설(新雪)이라고 불렀다.  

신설이 내리면 백성들은 물론이고 정부에서도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래서 정부에서는 축하 행사를 벌였다.

이것을 신설하례(新雪賀禮)라고 불렀다.  

이 날 군주와 신하들은 시를 지으면서 첫눈의 즐거움을 만끽했다.

고려시대 문장가인 이규보가 신년하례 때 왕에게 제출한 축하의 글이,

조선시대 서거정이 편찬한 <동문선>에 수록되어 있다.

이에 따르면 이규보는,  

"눈이 펄펄 내려 한 자나 쌓이는 길조를 보이고,

 농토를 두루 적시어 땅을 소생시키니,

 질풍처럼 달려가 펄펄 춤을 춥니다" 라고 찬미했다.

이 글을 보면, 첫눈이 농토를 적시고 땅을 소생시키기 때문에 온 나라가 축하 행사를 벌였음을 의미한다.  

겨울에 눈이 제대로 내리면 특히 보리농사가 잘됐기 때문에 온 나라가 기뻐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  

농사에 꼭 필요한 첫눈이 내리면 온 나라가 축제를 벌이고,

그런 와중에 누군가가 장난으로 거짓말을 해도 다  용납되는 것이 우리나라의 옛날 풍경이었다.

첫눈에 대한 기쁨 표현하는 한국식 만우절 풍속
이런데서 느낄 수 있듯이, 한국식 만우절은 국가경제와 직결되는 첫눈에 대한 기쁨을 표현하는 풍속
이었다.  

정월 초하루가 3월 25일에서 1월 1일로 변경된 것을 계기로 생겨난 유럽식 만우절보다 훨씬 더 깊은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해도 무리가 아닐 것이다. 

지금의 서양식 만우절에는 짓궂은 장난이 벌어지고 누군가가 골탕을 먹는다.  

하지만 한국식 만우절에서는 그럴 일이 없었다.  

첫눈을 선물로 착각한 상대방이 실망할 수는 있지만, 그 자체가 큰 피해를 주지는 않았다.  

또 첫눈 그 자체가 큰 선물이므로, 상자 속의 눈을 보고 불쾌감을 느낄 필요도 없었다.  

어느 모로 보나 한국식 만우절은 서양식 만우절보다 뜻있고 유쾌한 풍속이었다고 평가해도 무방할 것이다.

물론, 4월 1일 만우절을 당장에 잊어버리고 첫눈 오는 날에 우리식 만우절을 즐겨보자는 것이 이 글의 
주제는 아니다.  

지금 우리 주변에 산재한 서양식 풍속을 다시 돌아보고,

우리 고유의 풍속을 외면하면서까지 서양식 풍속에 매몰 될 필요가 있는지를 한 번쯤 생각해보자는 것이 이 글의 취지다.

구한말 개화기 때 정신없이 받아들이고,

해방 이후 미군이 던져주는 초콜릿과 함께 주워 들인 서양문화 속에는, 

제대로 검토하여보지도 못하고 무분별하게 수용한 정체불명의 것들이 적지 않다.  

서두에서 언급한 <잊혀진 계절>에는 "뜻 모를 이야기만 남긴 채 우리는 헤어졌지요"라는 대목이 있다.  

정체불명의 서양문화는 우리에게 '뜻 모를 이야기'나 마찬가지다.  

이제는, 하나하나 차근차근 우리의 문화를 재점검할 때다.  


 '14. 3.3 1. 김종성(qqqkim2000)

 

********************************

 

잊지못할 행복한 만우절  

요즈음은 만우절이라고 요란하지 않지만 예전에는 선의의 거짓말이 애교로 넘어가던 때가 있었습니다.

십여년이 지난 어느해의 만우절 이야기 입니다. ㅎㅎㅎ

 

고3까지 노력한만큼 성적이안나오던 큰아들이 그래도 K대에 입학을했다.
군에 다녀온 녀석이 제앞길을 설계해서 내놓았다.
"저 이년만 더 공부하게 해주실수 있으세요?"
대학원을 생각하는가 했더니 복수전공을 하겠단다.
문과로 입학했는데 이과를 복수전공으로 선택 하였고 전자공학을 2년수료하더니,

졸업을 앞두고 국내굴지의 L전자 모바일연구소에 덜컥 합격을 하였다.
참으로 대견하고 신통하여 아는친지들에게 은근히 자랑을 하였다.
집사람하고 마트에 장을보러 갔는데 아들에게서 전화가왔다
"아버지! 회사에서 연락이 왔는데요, 전산오류로 합격자가 잘못발표되었데요.

 그래서 제가 합격취소가 되었다네요"
순간, 내얼굴이 백지장처럼 하얗게 되더라고 다음에 집사람이 말해주었다.
이일을 어이한다?
머릿속이 텅비는거 같았다.
"아버지! 놀라셨어요? 오늘 만우절이예요, 하하"
아들의 경쾌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평소에 농담한마디 안하던 아들이었다.
제딴에는 합격하여 기분이 좋아서 아버지에게 만우절놀이를 한듯했다.
"야 이놈아! 아버지를 놀리고..,"
"죄송해요 아버지!"

그 아들은 같은회사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하는 아가씨를 만나 결혼하여 아들 둘을 두고 잘 살고 있다.
매년 만우절이 되면 난 아들에게 같은 문자를 띄운다. 
"아들아! 행복한 만우절을 선물해 주어서 고맙다"

 * 출처 : http://cafe.daum.net/sixty/ '달프'

 

'🤍 歲月은 지금 > 4 월 .' 카테고리의 다른 글

4월의 먹거리 - '웅어'(葦魚)  (1) 2025.04.01
4월의 보신 음식  (0) 2025.04.01
(陰)3월의 시식(時食)  (0) 2025.04.01
'사월의 노래' / 박목월 詩, 김순애 曲  (0) 2025.04.01
4월의 인사말  (0) 2025.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