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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먹거리 - '주꾸미'

아즈방 2025. 4. 1. 17:10

주 꾸 미

주꾸미는 문어과에 속하는 種으로,

'봄 주꾸미 가을 전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봄철 기력충전식품의 대명사.

 

학명 : Octopus ochellatus GRAY.

 

≪자산어보≫에서는 한자어로 준어(蹲魚), 속명을 죽금어(竹今魚)라 하고,

“크기는 4∼5치에 지나지 않고 모양은 문어와 비슷하나,

 다리가 짧고 몸이 겨우 문어의 반 정도이다.”

 

≪난호어목지≫와 ≪전어지≫에서는 한자어로 망조어(望潮魚),

우리말로 죽근이라 하고,

“모양이 문어와 같으면서 작다. 몸통은 1∼2치이고 발은 길이가 몸통의 배이다.

 초봄에 잡아서 삶으면 머리 속에 흰 살이 가득 차 있는데,

 살 알갱이들이 찐 밥 같기 때문에 일본사람들이 반초(飯鮹)라 한다.

 3월 이후에는 주꾸미가 여위고 밥이 없다.” 라고 기술하였다.

 

전장은 큰 것이 약 30㎝ 정도로 문어과의 종으로서는 작은 편이다.

몸통 색은 회자색·황갈색·흑갈색 등으로 변이가 심하나, 대체로 회자색이다.

머리의 너비는 몸통의 너비보다 좁고, 두 눈은 등쪽으로 돌출하고,

각 눈의 윗부분에는 2개씩의 뚜렷한 육질 돌기가 나 있다.

눈 근처 제3다리의 기부 양쪽에는 각각 한 개씩의 황금색의 눈 모양 무늬가 있다.

8개의 다리는 거의 가지런하지만 제1다리가 가장 길다.

각 다리의 빨판은 2줄로 배열한다. 수컷에서 왼쪽 제3다리는 교접기로 변하였다.

연안에서 서식하는 저서성이고 야행성인 종이며,

보통 바위 구멍이나 바위 틈에 숨는다.

산란기는 10∼3월이며, 얕은 바다의 굴이나 해조, 빈 조개껍데기 속에 산란한다.

부화기간은 40∼45일이다.

우리 나라의 서해안과 남해안, 일본·중국·인도·태평양 연안에 분포한다.

피뿔고둥 따위의 큰 고둥류의 껍데기로 주꾸미 단지를 만들어,

연해의 바닥에 집어넣어서 잠입한 것을 잡는다.

우리 나라의 1997년도 포획량은 4,613t이었다.

 

주꾸미(Octopus ocellatus 또는 Octopus fangsiao)

 

문어과 연체동물의 하나이다.

몸길이는 다리끝까지가 24cm 정도이다.

몸에 둥근 혹 모양의 돌기가 빽빽이 나 있고 눈 주위에 살가시가 몇 개 있다.

여덟 개의 다리에는 2 ~ 4줄로 빨판이 있으며,

다리 길이는 모두 비슷하고 몸통의 두 배 가량이다.

대부분 지느러미를 새처럼 날개짓하여 헤엄친다.

물고기를 잡아먹으며,

적이 가까이 오면 수관(水管)으로 땅을 파서 숨거나 먹물을 뿌리고 도망간다.

산란기는 3월이며 성숙기에는 난소가 밥알 모양으로 된다.

교미는 수컷의 생식완(다리)을 암컷의 외투강 속에 집어 넣어 한다.

한국·일본 등지의 얕은 모래땅에서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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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쭈꾸미’라고 부르는 주꾸미는 낙지과에 속하는 연체동물로,

모양은 문어나 낙지처럼 생겼으나 크기가 훨씬 작다.
주꾸미는 2월부터 5월까지가 제철이다.

서해안 어디에서나 주꾸미가 잡히지만,

특히 군산 앞바다에서 나오는 주꾸미는 맛이 독특하기로 소문이 자자하다.

군산 앞바다는 수심이 낮고 모래가 섞인 뻘로 형성돼 있는데다,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곳이어서,

주꾸미가 살기 좋은 최적의 조건을 가졌기 때문이다.

주꾸미 잡이는 소라 껍데기를 이용한다.

소라 껍데기를 줄줄이 꿰어 바다 속에 던져 놓으면,

주꾸미가 알을 낳기 위해 들어갔다가 어부들 손에 잡히는 신세가 되고 만다.
주꾸미는 지방이 적고,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한 저칼로리 음식으로,

혈중 콜레스테롤 양을 낮추는데 효과적이다.

또 삶을 때 나오는 붉은물은 노화나 치매 예방 등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주꾸미는 볶음, 전골 등 다양한 요리법이 있지만,

미식가들은 샤브샤브를 최고로 친다.

 

 

생김새는 낙지와 비슷하지만 크기는 훨씬 더 작다.

사진에서 볼 수 있듯 셋째 다리가 시작되는 부분에 황금색의 고리가 있어,

낙지와 쉽게 구분 가능하다.

다리는 8개.

가끔 헷갈리는 사람들이 있는데, 크기가 비슷하면서 다리가 10개인 건 꼴뚜기다.


내장과 먹통을 제거한 후 끓는 물에 살짝 데쳐 통째로 먹는다.

주꾸미볶음, 주꾸미샤브샤브 등의 요리가 있다.

 

문어나 오징어에 비해 육질이 매우 부드럽고 감칠맛도 한결 깊다.

하지만 먹을 때 약간 주의를 요하는 음식이다.

주꾸미의 머리, 정확하게는 복부를 씹을 때 뜨거운 국물이 입안에서 확 터지며,

화상을 입히기 때문. 

3월에 주꾸미는 이 부위 속에 투명하고 맑은 색의 알이 들어 있는데,

이를 삶으면 내용물이 마치 밥알과 같이 익어 별미로 친다.

따라서, 주로 봄, 특히 산란기(4~5월) 직전인 3월을 제철로 치는 음식이다.

만화 미스터 초밥왕에 이렇게 익힌 주꾸미 알을 밥과 섞어 뭉쳐서 초밥으로 내놓는

장면이 있다.

 

생 주꾸미 한정으로 먹을 수 있는 별미로 먹물 볶음밥이 있다.

주꾸미를 데치기 전에 먹물을 미리 빼낸 다음,

주꾸미를 다 먹은 냄비에다 먹물을 터트려 참기름을 붓고 볶는다.

어느정도 볶고나서 밥을 넣고 소금좀 뿌려준 다음 잘 볶아주면 완성되는데,

시커먼 밥이 뭔 맛이냐고 하던 사람도 허겁지겁 퍼먹게 만드는 별미다.


흔히 쭈꾸미로 많이 쓰지만,

한글 맞춤법에서는 주꾸미만을 표준어로 인정하고 있다.

그러나 쭈꾸미가 어감이 좋다는 이유로, 틀린 걸 알면서도 쭈꾸미라는 표현을 고집

하는 사람들도 있다.

 

관련 축제로는 충청남도 서천의 동백꽃·주꾸미 축제,

무창포 주꾸미·도다리 축제 등이 있다.

모두 3~4월경에 열린다.


산란기를 포함한 연중 조업과 어린 새끼까지 마구 잡아들이는 낚시꾼들의 남획으로

인해서 주꾸미 어획량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고 한다. 

이 때문에 당국에서도 쭈꾸미 치어 방류와 함께 금어기 설정 및 주꾸미 낚시용 어구

개수 규제 등의 대책을 고심중이라고.


잘 알려지지 않았던 사실이지만 해저에 가라앉은 고려, 조선시대 유물 발굴에 한몫을 하기도 했다.

고려청자 등 2만여점의 유물이 실린 '태안선'의 존재도 주꾸미 덕분에 세상에 알려

지게 되었다고 한다.

이 유물 발굴의 일등공신이었던 문제의 주꾸미는 안타깝게도(?) 공판장에 팔려가는

바람에 사진이 남아있지 않다고 한다

(...).

 

<쭈꾸미의 효능>

1. 피로회복
타우린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간장의 해독기능을 강화하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줄여주며, 근육의 피로회복에 큰 도움을 준다.

2. 다이어트
지방이 1%밖에 들어있지 않아 칼로리가 낮으면서,

우리몸에 꼭 필요한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최고의 다이어트 식품이다.

3. 두뇌발달
DHA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두뇌발달과 성인병 예방효과가 있다.

4. 빈혈
철분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빈혈에 특효가 있다.

5. 항암효과 & 치질
쭈꾸미의 먹물 속에는 항암작용과 위액분비를 촉진하는 작용을 도와주는 물질이

있다고 하며, 옛날 어촌에서는 쭈꾸미 먹물을 이용하여 치질을 치료했고, 

여성들의 생리불순을 해소하는데에도 탁월한 효능이 있다.
그리고 먹물에 들어있는 타우린 성분은 남성 스태미너 증진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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