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pot of Jeju azbang

제주아즈방의 이런 저런 여러가지 관심사 창고

🤍 音 樂 755

'눈물젖은 두만강'(1938)

눈물젖은 두만강김용호 작사, 이시우 작곡 두만강 푸른물에 노젖는 뱃사공흘러간 그 옛날에 내 님을 싣고떠나든 그 배는 어데로 갔소그리운 내 님이여 그리운 내 님이여 언제나 오려나강물도 달밤이면 목메여 우는데님 잃은 이 사람도 한숨을 지니추억에 목메인 애달픈 하소그리운 내 님이여 그리운 내 님이여 언제나 오려나님가신 강언덕에 단풍이 물들고눈물진 두만강에 밤새가 울-면떠나간 그님이 보고싶고나그리운 내님이여 그리운 내님이여 언제나 오려나    ********** '눈물젖은 두만강'의 탄생이야기-때는 1935년 여름,유랑극단 예원좌의 일원으로 두만강 유역에 공연 갔던 작곡가 '이시우'는 당시 여관에서 쉬고 있었다.피곤한 몸을 누이고 잠을 자려는데 옆방에서 들리는 한 여인의 비통한 울음소리에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짝사랑'(1936)

박영호가 가사를 짓고, 손목인이 작곡한  ‘짝사랑’은 고복수가 취입한 마지막 인기곡으로 봐야 할 것이다.물론 그 뒤에 취입한 곡들도 있지만, 다른 곡들은 음반 판매량으로 보아 대중들의 인기를 크게 끌지 못했던 것이다.그 주된 이유는 ‘30년대 중, 후반에 우리 대중가요계에 등장한 박시춘, 이재호, 김해송과 같은 천재 작곡가들의 곡을 받은 김정구, 남인수, 백년설, 진방남, 고운봉 같은 신진 가수들이 시대와 사회의 흐름을 같이 하는 주옥같은 명곡을 내놓음으로써, 고복수가 설 자리가 좁아졌기 때문이었다. ‘짝사랑’은 당시 꽃피워진 트로트의 전성시대를 대표할만한 단조 트로트곡이다.일제 식민시대의 트로트 곡들이 이별의 슬픔과 탄식, 타향살이의 설움과 망향, 희망 없는 인생사 탄식,방랑과 좌절, 자연의 아름다움과..

'황성옛터'(1928)

荒城 옛터 (荒城의跡) / 이애리수(李愛利秀) *** 느린 3박자의 리듬에 단음계로 작곡된 한국 최초의 가요곡.1932년 최초의 취입레코드 라벨에 인쇄되었던 곡명은 이었다.영천출신의 시인 왕평(王平)이 노랫말을 짓고,개성출신의 작곡가 전수린(全壽麟)이 곡을 붙이고,배우가수 이애리수(李愛利秀)가 애잔하게 부른 '황성옛터'는 지금도 사랑받는 민족가요이다.전수린이 1928년 고향 송도(松都)에서 고려의 옛 궁터를 보고 역사의 무상함을 느껴 즉흥적으로 작곡하였다.전수린의 첫 작품으로 신파극단 취성좌(聚聖座)의 서울 단성사(團成社) 공연 때 여배우 이애리수가 막간무대에 등장하여 이 노래를 불러 크게 유행하였다.서울 단성사에서 이애리수가 이 노래를 부르자 관중들은 열광했고, 노래는 순식간에 장안에 퍼져나갔다.日警은..

'강남달'(원제 落花流水, 1927)

강남달 작사 : 김서정 / 작곡 : 김영환 영화 '落花流水'의 주제가 (OST) 강남달이 밝아서 님이 놀던 곳 구름 속에 그의 얼굴 가리워졌네 물망초 핀 언덕에 외로이 서서 물에 뜬 이 한밤을 홀로 새우나 멀고 먼 님의 나라 차마 그리워 적막한 가람가에 물새가 우네 오늘 밤도 쓸쓸히 달은 지노니 사랑의 그늘 속에 재워나주오 강남에 달이 지면 외로운 신세 부평의 잎사귀에 벌레가 우네 차라리 이 몸은 잠들리로다 님이 절로 오시어서 깨울 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