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까시아 꽃잎 필 때 나애심 광막한 중원의 핏빛 하늘 밑 원수와 싸우는 산마루에흰 구름 어리듯 바람의 꽃 아까시아 꽃잎 피네 꾸냥의 애타는 호궁소리 나그네 가슴을 파고드는데주막집 달밤의 창 너머로 아까시아 꽃잎 피네 자유의 종소리 들리는 날 양자강 물결은 왜 우느냐사랑이 흘러간 강 언덕엔 아까시아 꽃잎 피네 해마다 초여름 이 무덤에 추억의 눈물로 향을 피우는외롭게 새하얀 치마폭에 아까시아 꽃잎 피네 아까시아 꽃잎 필 때감독 : 조긍하출연 : 신영균, 김혜정, 김승호, 박노식, 장동휘줄거리아카시아 꽃이 필 때면 해마다 무덤을 찾는 한 여인(김혜정)이 있었다. 그녀는 연합군 첩보원이었다. 1942년 일본이 중국 대륙을 거의 짓밟고 있을 무렵, 양자강 유역, 왜경에게 쫓기던 독립군 청년(신영균)이 그녀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