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멘 중 제2막 ‘릴리아스 파스티아’의 선술집이다.
왁자지껄한 술집에 드디어 투우사가 등장하여 <Chanson du Toreador 투우사의 노래>를 부른다.
그리고 투우사는 집시 여인들에게 투우사의 사랑을 받아들이겠느냐고 묻자,
집시 여인들 모두 '사랑'이라고 화답한다.
이윽고 투우사와 눈이 마주친 카르멘도 그의 사랑을 받아들인다고 답한다.
<투우사의 노래> 중,
“투우사여, 대비하라! 잘 생각하라, 싸우면서 생각해야 해! 검은 눈동자가 너를 지켜보고 있다.”는
마치 투우처럼, 카르멘의 사랑만을 얻기 위해 돌진하는 ‘돈 호세’를 비유한 말이어서 흥미롭다.
결국 투우사에게 처참하게 죽임을 당하는 소처럼,
돈 호세도 검은 눈의 집시여인 카르멘의 사랑을 얻지 못하고 그녀를 죽임으로써
그 자신도 끝내 비극적인 최후를 맞는다.
결국, 카르멘의 사랑을 쟁취한 투우사가 부르는 이 승자의 포효(?)는,
맹목적인 사랑만을 갈구했던 돈 호세의 비극적인 결말을 예고하는 노래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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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제(Georges Bizet)의 오페라 카르멘(Carmen)은 1875년 처음 상연될 당시에는 귀족들의 취향과 맞지 않아,
"외설적이고 저속하다"는 등의 비난을 받았다고 한다.
오늘날에는 대중적인 오페라로 호평을 받고 있고, 비제의 대표작으로 꼽히고 있다.
주요 아리아로는 '하바네라'(Habanera), '투우사의 노래'(Chanson du Treador), '꽃노래'(Air de fleur),
'이제 두렵지 않아'(Je dis que rien ne m'epouvante) 등이 유명하다.
하바네라(Habanera)는 영국의 민속츰 컨트리 댄스(country-dance)가 스페인을 거쳐 쿠바로 건너가 흑인의 감각이
추가된 춤곡이다.
오페라 카르멘에 나오는 하바네라는 자유분방한 집시 카르멘이 자기를 거들떠보지도 않는 호세를 유혹하며 부르는
아리아로 '사랑은 변덕스런 새, 그 누구도 길들이지 못해.'라는 구절로 시작이 된다.
'투우사의 노래'(Chanson du toreador)는 술집에 들어선 에스카미요가 다른 손님들과 건배하며 용감하고 자랑스러운
투우사를 찬양하는 아리아이다.
섬세한 선율의 'Habanera'와는 대조적으로 힘차고 남성적이다.
두 노래는 오페라 카르멘을 대표하는 가장 유명한 아리아이다.
Nicolai Ghiauro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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