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萬鎰 (1550~1632) 전후 후무한 '헌마공신(獻馬功臣)' 김만일은 경주 김씨 제주도 입도조 김검용(金儉龍)의 7세손. 명종5년(1550년) 정의현 의귀리에서 태어났다. 그는 임진왜란 당시 전국에서 가장 큰 목장을 운영하고, 그가 소요한 말의 수효를 헤아릴 수 없었다고 한다. 김만일의 헌마(獻馬)는 임진왜란이 일어난 2년 후인 선조 27년(1594년)에 처음 이루어졌다. 당시 김만일은 제주의 다른 사마목장(개인소유의 말을 사육하는 목장)의 주인들과 같이 상경하여, 조정에 말을 바쳤다고 한다. 그의 두 번째 헌마는 선조 33년(1600년)에 이루어 졌다. 당시는 조정이 전란의 와중에 구휼품 수송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김만일이 자발적으로 말 500필을 바쳤다. 세 번째 말을 바친 시기는 광해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