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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중해 (1927~2007)
詩人, 전 대학교수
제주 출신으로 1959년 사상계에 詩 '그늘'로 등단.
'파도'(1963년), '한라별곡'(1992년) 등의 시집을 냈으며 제주대 교수와 한국언어문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떠나가는 배'는 한국전쟁으로 제주에 피난온 피난민들이 항구에서 이별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섬이 안고 있는 숙명과 이별의 정서를 절절히 표현한 양중해 詩人의 1953년 작품으로,
당시 濟州에 피난 왔던 작곡가 변훈이 曲을 붙임으로써 제주를 대표하는 歌曲이 됐다.
양중해 시인은 '이별'은 문학의 주제이고, 한국문학의 주류 역시 "'이별(별리)'의 정서를 다루고 있다며,
'떠나가는 배'도 고려가요 '가시리', 김소월의 '진달래 꽃' 등등 한국인의 이별의 정서를 잇고 있다"고 하였다.
양중해 시인은,
"역에서의 이별보다 항구에서의 이별이 절실하고, 제주섬에서 이별은 더욱 애틋했다"며,
"부두가 현대화 되기 이전 부두에서의 이별 장면은 배가 수평선으로 점으로 사라질 때까지 바라보는 거였는데,
그 심정이 참으로 아득하고 절실했다"고 작품에 나타난 당시의 정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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