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ahms
Violin Concerto D major, Op.77
Johannes Brahms
(1833-1897)
Violin, Kyung Wha Chung(정경화)
Violin, Jascha Heifetz
Violin, Oistrakh
Violin, Itzhak Perlman
Violin, Janine Jansen
* * *
1악장 Allegro non troppo
소나타 형식. 처음에 오케스트라에 의한 주제의 제시부가 있고,
그런 뒤에 독주 바이올린이 곁들여져서 독주 제시부가 따른다.
연주시간이 22분이 넘는 아주 긴 악장이다
2악장 Adagio
3부 형식으로 되어 있고, 먼저 관악기군에 의해 조용하고 우아하게 시작되는데,
그 가운데서 오보에 선율이 떠올라 아름답고도 애수가 깃든 연주가 이어진다.
바이올린 연주가 들어오는 부분이 너무 늦어서 고개를 갸웃거리던 부분이다.
전해지는 이야기로는, 유명한 사라사테는 이 부분에 대해,
"이토록 아름다운 선율이 연주되는 긴 시간, 바이올린을 든 채 스테이지에 우두커니 서 있는 것은 참기 어렵다"고
털어놓은 적이 있다고 할 정도이다.
3악장 Allegro giocoso, ma non troppo vivace
불규칙한 론도 형식.
집시 스타일의 색채감이 풍부하고 경쾌한 주제가 특징이며 끝부분은 터키 행진곡 스타일이다.
***
브람스의 이 곡은 베토벤, 멘델스존의 작품과 더불어「3대 바이올린 협주곡」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
이 곡은 베토벤이나 멘델스존의 작품에 비하면 약간 친숙하기 어려운 점도 있지만,
반복해서 들으면 들을수록 점점 끌려 들어가는 곡이다.
브람스는 이 곡을 친구인 유명한 바이올리니스트 요제프 요하임의 조언을 받으면서,
44세인 1877년부터 79년에 걸쳐 작곡했다.
1877년부터 79년에 걸치는 3년 동안은 그의 창작 의욕이 용광로 불길처럼 타오르던 시기다.
이 무렵에 이 협주곡을 비롯하여 교향곡 제1번, 제2번, 대학축전 서곡, 비극적 서곡 등 명작이 잇달아 태어났다.
1877년 9월 브람스는 바덴바덴에서 사라사테가 연주하는 브루흐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들었다.
이 때 그는 명인 사라사테의 연주에는 감동했지만, 브루흐의 작품에는 비관적이었다.
「저 정도의 곡 같으면 나도 쓸 수 있겠다. 그래, 한번 써 보자....」
이것이 이 곡을 쓰게 된 직접적인 동기였다고 한다.
그러나 브람스는 베토벤 처럼 신중파(愼重派)였기 때문에 일단 구상을 짰다가도 좀처럼 펜을 들려고 하지 않았다.
흥미로운 일은 베토벤(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작품 61)과 차이코프스키(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작품 35)도
브람스와 마찬가지로 평생 바이올린 협주곡은 하나밖에 작곡하지 않았다는 것이고,
또한 이 세 개의 바이올린 명곡이 모두가 똑같이 'D장조'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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