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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2. 24. / 경주 골굴사

아즈방 2022. 1. 16. 11:03

 

골굴사(骨窟寺) : 경북 경주시 양북면

경주시의 함월산에 위치한 사찰로서, 선무도(禪武道)의 총본산이다.

약 1,500여 년 전 인도에서 온 광유 선인 일행이 경주 함월산에 정착하면서 골굴사와 기림사를 창건했다고 한다

골굴암에는 수십미터 높이의 거대한 응회암에 12개의 석굴이 나있으며,

암벽 제일 높은 곳에는 돋을새김으로 새긴 마애불상이 있다.

법당굴은 굴 앞면은 벽을 만들고 기와를 얹어 집으로 보이지만 안으로 들어서면 천장도 벽도 모두 돌로 된 석굴이다.

북쪽벽에 감실을 파고 부처를 모셨으나 마멸이 심해 얼굴 표정은 알 길이 없다.

법당굴과 다른 굴들은 한사람이 겨우 들어앉을 수 있는것부터,

서너명이 들어앉아도 넉넉한 큰것에 이르기까지 크기가 다양한데,

귀여운 동자승부터 위엄이 넘치는 노스님까지 여러 형태의 불상이 모셔져 있다.

굴과 굴로 통하는 길은 바위에 파놓은 가파른 계단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정상에 새겨진 마애불로 오르려면 자연 동굴을 지나게 되어 있다.

조선시대의 화가 겸재 정선의 그림 [골굴 석굴도]에는 마애불상과 12처 석굴이 모두 목조와가로 그려져 있으나,

현재 전실은 모두 소실되고 바위굴만 남아 있다.
절벽 꼭대기에 새겨진 높이 4m, 폭 2.2m 정도의 마애불상은 보물 제581호로 지정돼 있다.

모래기가 많이 섞인 화강암에 새긴 터라 보존상태가 썩좋지 않고,

오랜 풍화 작용에 의해 훼손이 심해 유리 지붕을 씌어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