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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킹(trekking)

아즈방 2022. 6. 12. 14:16

 

▣ 트레킹(trekking)

 

자연을 즐기며 산길을 걷는 산행의 방법.
'트레킹'(trekking)이라는 말은 남아프리카의 네덜란드 계 주민인 보어인의 말로,
'우마차를 타고 여행하다'라는 말에서 유래하여,

'여행하다, 이주하다, 출발하다' 등의 의미로 사용되었다.
정상에 오르려 하지 않고 산길을 따라 오래 걷는 행위를 말한다.

 

산길을 따라 걷는다는 의미의 도보여행을 트레킹이라고 하지만,

도보여행을 뜻하는 용어와 그 내용은 나라마다 약간씩 다르다.

일반적으로 며칠에 걸쳐 산악 지대를 걷는 여행을 ‘트레킹’(trekking)이라고 하는데, 아메리카 대륙, 아프리카, 인도, 네팔 등에서도 이 명칭을 사용한다.

네팔에서는 산지 등을 여행할 경우 정부가 트레킹 허가증(Trekking Permit)을 발행하기도 한다.

 

미국에서는 대륙이나 주를 횡단하는 도보여행을 따로 ‘트레일’(Trail)이라고 하고,

몇십일에 걸친 장거리 여행은 롱 트레일(Long Trail)이라고 한다.

 

뉴질랜드에서는 산악지대 도보 여행을 ' 트램핑(tramping)'이라고 하며,

독일에서는 방랑한다는 의미로 ‘반데른(Wandern)'이라고도 한다.

 

 

등산과의 차이

등산은 산의 정상을 정복하기 위해 산행하는 것이 기본적인 목적이지만,

트레킹은 산길을 걷는 행위 자체가 목적이다.

따라서 등산과 달리 정상 정복을 위한 여러 장비나 도구를 사용하지 않으며,

도보 여행을 위한 용품 위주로 준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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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적으로는 소달구지를 타고 먼 길을 여행한다는 뜻이다.

등산에서는 전문적인 등산기술이나 지식 없이도 즐길 수 있는 산악자연 답사여행의 형태로 보고 있다.

산의 정상을 오르는 것이 목적이 아니고 산의 풍광을 즐기는 여행의 한 형태이며,

이런 등산을 하는 사람을 트레커(trekker)라고 한다.

표고 1,000m대의 국내산을 여러 차례 경험해 본 등산인이라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산악여행이 바로 트레킹이다.

트레킹은 고산등반을 위한 사전 정찰등반으로도 이용되고 있다.

트레킹은 대개 4,000m급 전후의 산들이 주 대상이 되고 있지만,

때로는 6,000m급의 고산을 오르는 경우도 있다.

3,000~5,000m대의 네팔 히말라야의 쿰부 지역과 안나푸르나 지역,

파키스탄의 낭가파르바트 베이스캠프(4,100m) 등 대상지는 많다.

일본 북알프스(3,190m), 말레이시아 키나발루(4,101m), 아프리카 킬리만자로(5,895m) 산행은 정상을 오르는 말 그대로 등산이지만, 편의상 해외 트레킹으로 분류하고 있다.

이에 비해 뉴질랜드의 마운트 쿡 볼패스(1,890m) 트랙, 밀포드 트랙과 루트번 트랙, 미국의 존뮤어 트레일 등은 트레킹으로 분류해도 무리가 없을 것이다.

대부분의 트레킹 루트는 험난한 지형은 없으나 빙하와 퇴석지대, 눈과 얼음이 혼합된 지형을 걷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가볍게 생각할 수 없다.

트레킹은 백패킹과 비슷한 수준이고 하이킹보다는 한 차원 높은 수준의 등산여행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