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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천망기(觀天望氣)

아즈방 2022. 6. 9. 12:26

 

관천망기(觀天望氣)

구름이나 바람 또는 빛의 현상 등에 대한 특징을 관찰하여,

국지적인 날씨를 예상하는 것을 말한다.

 

지역적 특성과 경험에 의하여 날씨의 변화를 예상할 수도 있으나,

극히 제한된 범위 안에서의 단기간 예보에 이용된다.

 

예로부터 전해 오는 날씨와 관련된 속담이 많지만,

과학적인 근거가 모자라는 것도 있고,

의외로 자연 현상을 잘 설명하고 있는 격언도 있다.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기상현상을 한번 관찰해서 날씨의 변화를 예측해 보자.

 

 

샛바람이 불면 비가 온다

샛바람은 동풍 계열의 바람으로 온난전선의 전면에서 불고 있다.

그러므로 동풍이 불면 머지않아 전선의 통과에 따른 비가 예상되는 것이다.

 

햇무리나 달무리가 생기면 비가 온다

햇무리, 달무리란 해와 달의 주위에 둥그렇게 빛나는 띠가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는 얼음의 결정체로 된 엷은 구름(권층운)에 의해 햇빛이나 달빛이 반사 또는 굴절되어 나타난다.

권층운은 무거워 곧 비가 되어 내리기 쉽다.

 

별빛이 흔들리면 큰 바람이 불 징조

별빛이 또렷하게 보이지 않는 현상은 높은 대기층에 심한 흐름이 있다는 뜻이다.

이 상층기류는 점차 지상에 영향을 끼치게 되므로,

바람뿐만이 아니라 날씨의 악화를 의미한다.

 

아침 노을은 비가 올 징조

노을은 먼지 입자에 햇빛이 산란되어 생긴다.

그래서 아침노을은 동쪽 하늘에 먼지가 많음을 의미한다.

우리나라와 같이 편서풍 지역에서는 공기가 서쪽에서 동쪽으로 이동한다.

아침노을은 수증기가 없는 '먼지가 많은 공기'가 빠져나갔다는 것으로,

곧 수증기가 있는 공기가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예고하는 것이다.

 

'밤에 달무리가 생기면 다음 날 비가 온다'

햇무리나 달무리는 하늘에 높이 떠 있는 얼음 알갱이에 빛이 굴절되면서 나타난다.

얼음 알갱이를 포함한 구름인 권층운은 보통 비를 뿌리는 온난전선 앞쪽에 발달한다.

 

'아침 무지개는 비, 저녁 무지개는 맑음'

무지개는 태양의 반대편에서 뜨기 때문에,

아침 무지개는 서쪽에, 저녁 무지개는 동쪽에 수증기나 빗방울이 많다는 뜻이다.

우리나라는 공기의 흐름이 서쪽에서 동쪽으로 이동하기에 아침 무지개 후에 비가 온다.

자연을 관찰해 과학적인 예측을 한 선조들의 지혜가 놀랍다.

 

 

1. 하늘색
* 햇무리, 달무리가 나타나면 비
* 저녁노을이 지면 맑고, 아침노을이 지면 비
* 아침에 무지개가 뜨면 비, 저녁의 무지개는 맑음
* 먼 산이 뚜렷이 보이면 비
* 종소리가 똑똑하게 들리면 비

2. 동물
* 청개구리가 울면 비
* 개미가 이사를 하면 큰 비
* 잠자리가 많이 날아다니면 폭풍
* 물고기가 물위로 뛰어 오르면 비
* 미꾸라지가 떠오르면 맑음
* 솔개가 높이 날면 큰 바람
* 비둘기가 울면 비, 까치가 울면 맑음
* 닭이 저녁 늦게까지 모이를 찾으면 다음날 비
* 제비가 땅을 스치면서 날면 비
* 고양이가 세수를 하면 비
* 소가 옆으로 누워 자면 비
* 개미가 줄을 지어서 가면 비

3. 바람
* 동풍은 비, 서풍은 맑음
* 남동풍은 폭풍우
* 서풍이 종일 불면 눈
* 북서풍은 맑음, 남동풍은 천기악화의 징조
* 여름 남풍은 맑을 징조
* 하늬바람(북풍)이 계속되면 맑을 징조
* 아침 북풍,저녁 남서풍은 맑음
* 따뜻한 바람은 폭풍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