留 別
鄭之升
細草閒花水上亭
세초한화수상정
가는 풀, 한적한 꽃 피어 있는 물가 정자
綠楊如畵掩春城
녹양여화엄춘성
푸른 버들 그림 같이 봄 성을 둘러있고
無人解唱陽關曲
무인해창양관곡
누구 하나 나를 위해 이별곡(양관곡) 불러줄 이 없고
只有靑山送我行
지유청산송아행
푸른 저산이 말없이 내 갈 길을 보내주는구나
鄭之升(정지승. 1550-1589)은 평생 은거생활로 일관했고,
출사에 관심이 없었으나 시로써 세상에 명성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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