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pot of Jeju azbang

제주아즈방의 이런 저런 여러가지 관심사 창고

🤍 文 學/漢詩 詩調 .

'留別'(유별) / 鄭之升

아즈방 2023. 6. 12. 17:50

留 別

鄭之升

 

細草閒花水上亭

세초한화수상정

가는 풀, 한적한 꽃 피어 있는 물가 정자

 

綠楊如畵掩春城

녹양여화엄춘성

푸른 버들 그림 같이 봄 성을 둘러있고

 

無人解唱陽關曲

무인해창양관곡

누구 하나 나를 위해 이별곡(양관곡) 불러줄 이 없고

 

只有靑山送我行

지유청산송아행

푸른 저산이 말없이 내 갈 길을 보내주는구나

 

 

 

鄭之升(정지승. 1550-1589)은 평생 은거생활로 일관했고,

출사에 관심이 없었으나 시로써 세상에 명성을 날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