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pot of Jeju azbang

제주아즈방의 이런 저런 여러가지 관심사 창고

🤍 나의 日常/├ 오름 테우리 .

'17. 2. 21. - 교래 대천이, 큰방애오름.

아즈방 2022. 6. 4. 16:48

일시 : '17. 2. 21. 09:40~13:30 / 3시간 50분

일행 : 3 명 / 나, 태진, 영중.

 

1. 산행 날짜: 2017-02-21
    산행 시간: 09:42:37 ~ 13:31:02
    소요 시간: 03:48:25
2. 총이동 거리: 6.32 Km
    도상거리: 6.30 Km
    평균 속도(휴식포함): 1.66 Km/시간
    평균 속도(휴식제외): 2.13 Km/시간
3. 고도: 466 m ~ 407 m (59 m)
4. 오르막 거리: 3.24 Km
    평균 오르막 속도: 2.15 Km/시간
5. 내리막 거리: 2.75 Km
    평균 내리막 속도: 1.91 Km/시간
6. 휴식 횟수: 1 회
    휴식 시간: 00:50:34

 

 

 

** 대천이오름, 大川岳(대천악)
조천읍 선흘리 산154번지일대
표고: 447m / 비고: 67m / 둘레:1,508m / 면적:135,971㎥ / 저경:552m

 

남쪽봉우리를 주봉으로 하여 등성마루가 북서북 방향으로 휘어져 뻗으면서 북동쪽으로 넓게 벌어진 말굽형

화구를 이루었다.

남쪽 가까이엔 방애오름, 남동쪽엔 복합형 화산체인 민오름, 너머로 부대, 부소오름, 북서쪽으로 꾀꼬리오름과 

이웃해 있다.

오름 전 사면으로 삼나무와 해송이 잡목과 함께 숲을 이루면서 풀밭에는 제비꽃, 양지꽃, 산자고가 식생하고 있고,

화구 주변에는 상수리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조천읍 교래리 삼거리에서 와산리쪽으로 1km쯤 가다보면 도로 우측 목장 안에 있어 쉽게 오를 수 있다.

 

선흘리, 대흘리 그리고 교래리의 3개 마을이 교차하는 곳에 대천이 오름이 있다.

 

09:44.

입구에는 이렇다 할 표석이나 안내판 조차 없다.

애써 진입로임을 알리기라도 하려는 듯, '산불조심', '수렵제한지역' 현수막이 매달려있다.

 

09:45.

대형 머체와 거목이 있는 오른쪽으로 살짝 길이 보인다.

 

09:46.

입구로 들어가니 길은 밑으로  내려간. 뒤돌아 올라와서 왼쪽의 머체 밑으로 난 길을 따라 ..

 

09:47.

대천이오름의 상징과도 같은 큰바위를 머금은 나무무더기, 거대한 머체.

자연이 이뤄낸 신비와 경이로움을 동시에 느낄 수가 있다

 

09:49.

소로처럼 보이는 냇창으로 내려선다. 냇창따라 오른쪽은 오름의 서쪽 급경사 사면이다. 북쪽으로 30여 m를 올라간다.

 

09:51.

북쪽으로 냇창 따라 3-4분 정도에서 사면이 낮은곳으로 올라선다.

 

09:52.

리본도 보인다. 대천이의 허리로 오르게 된다.

 

09:53.

조금 올라가면 철조망. 한줄이라 건너가기도 쉽다. 소로를 따라 오른족으로 10여 m ..

 

09:54.

왼쪽으로 리본이 보이고, 갈림길이 나타난다. 왼쪽 오름 올라가는 방향

 

09:55. 경사진 삼나무숲 사이로 ..

 

09:57.

자연의 흙길을 따라 오르는 동안 숲의 고요함을 느낄 수가 있어서 자연미가 넘쳐난다.

 

10:00.

정상이다. 참나무를 비롯해 여러 가지 종류의 나무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정상이라고는 하지만 쉴 공간이나 이렇다 할 전망 조차 없다.

 

10:17.

다양한 나무들이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는 때문에 전망 조차 어려운 상황.

그야말로 무질서의 세상이다. 빽빽하게 숲을 이룬데다 쓰러진 나무까지 합세를 하여 혼란스럽다.

 

10:18.

능선을 따라 동남쪽으로 ..

삼나무와 잡목, 바람에 쓰러져 드러누운 나무들, 가시덤불 사이를 이리 저리 헤집고 동남쪽 사면을 내려선다.

 

10:20.

드디어 숲 사이로 초지가 보이고 ..

 

10:22.

오름의 남쪽 초지로 내려섰다.

 

10:23.

바람도 없고, 구름도 한 점 없는 맑은 하늘.

 

10:23.

조금 남은 눈을 정상쪽 어깨머리에 걸친 한라산을 땡겨본다.

 

10:24.

오름의 밑자락, 삼나무 그늘따라 서쪽으로 ..

 

10:30.

오름의 서쪽쯤으로 돌아오니, 초지는 끝나고 철문이 보인다. 왼쪽으로 ..

 

10:31.

서쪽 삼나무가 서있는 족으로 찻길이 살짝 보인다.

 

10:32.

한줄로 서있는 삼나무 밑으로 돌담을 넘고...

 

10:32.

돌담을 건너니  냇창이다.

 

10:34.

냇창을 건너서 길로 올라서니, 들머리에 세워둔 우리 차가 보인다.

 

차를 타고서 큰방애오름으로 이동 ..

 

 

** 큰방애오름, 臼岳(구악

조천읍 교래리 산45번지   

표고 : 453.4m / 비고 : 48m / 둘레 : 2694m / 면적 : 475,019 / 저경 : 935m     

분화구 가운데에 알오름이 있고 그 주변을 네 개의 크고 작은 봉우리가 둘러싼 이중화산의 특징을 가졌다.

대형축구장보다 훨씬 너른 원형분화구이며 화구 내에는 초지가 조성되어 있다.

교래분교 앞으로 난 농로를 따라 오름으로 갈 수도 있으며 오름의 동, 서 방향에서도 접근이 가능하다

 

대천이에서 민오름 서쪽을 거쳐 이 오름의 동~북쪽 기슰에 이르는 드넓은 목초지대는 비고가 낮아 멀리서 보면 등성이에

불과해 그냥 지니치기 쉬우나 이웃한 산굼부리 못지않게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은 오름이다.

 

큰방애 분화구안에는 비고 5m의 알오름이있으며 분화구 길이가 2km에 달하며  500m, 남북300m에 이르는 평지를

형성하는데 축구장 몇개가 들어설수있을정도이다.

 

 

 

10:44.

목장안 적당한 곳에 주차하고, 전면 왼쪽(가운데)의 농로길을 따라 들어간다.

 

10:48.

철문을 지나서 한 참 가다보면 두 갈래길이 나오는데 왼쪽으로 가면 굼부리쪽으로 가게된다.

 

끝에가면 우측으로 꺾어져 풀밭 길로...

넓던 길이 숲으로 들어가면서 좁아지고 어두워진다.

 

10:58.

굼부리 도착 바로 전에 왼쪽으로  붉은 끈이 보이는데 큰방애 주봉으로  오르는 길이다.

흐릿한 길이 보인다.

 

10:58.

여기다 싶어 눈을 크게 뜨고 길을 살펴간다.

    

10:59.

옆길로 오르기 전에, 화구 초지족을 찍었다. 초지 건로 민오름이 보인다.

 

11:01.

길이 점점 흐릿해지고 결국은 사라져 ..

 

11:08.

육감을 따라 높은 곳으로 무작정 올라간다.

 

11:21.

정상으로 짐작된다.

정상에는  삼각점도 없고 그렇다고 조망이 있는 것도 아니다.

단지 하늘이 보인다는 이유로 정상인 것이다.

 

11:24.

정상부근을 좀 지나서, 한 평 남짓한 빈 공간에 잔칫상(^^)을 벌린다.

 

11:26.

길이 없으면 만들면서 오르고, 오르고 나면 한 잔의 막걸리가 더운 열을 식혀주고 .. ^^

 

12:09.

40여분을 콩, 팥 가리고 .. ^^ '재게 가게 마씀'

 

12:17.

큰방애오름의 윗능선 동쪽자락에서 화구족으로 나왔다.

 

12:30.

화구쪽으로 나왔다가, 다시 숲으로 들어가서 깊은 고랑을 건너고, 동쪽의 낮으막한 능선으로 올라섯다.

 

12:32.

오래전에 고사한 나무들이 여기저기 무질서하게 드러누워있다.

 

12:33.

고사목 사이로 남쪽으로 ..

 

12:36.

필경 인위적, 불법으로 나무를 고사시킨것 같다.

 

12:40.

멀리 초지에는 일고여덟마리의 노루떼가 우리를 경계하고있다 ^^

 

12:50.

큰방애오름의 아랫능선 남쪽에서 능선쪽으로 들어섰다.

 

12:54.

큰방애오름의 아랫능선 동쪽의 정상부라고 느껴지는곳이다.

 

12:55.

잘 관리된 큰 묘자리가 있고 ..

 

12:56.

'留鄕別監吳公之墓'

 

12:57.

후손들이 조상의 묘를 잘 관리하였다는 느낌이 ..

 

12:59.

큰방애오름의 화구내에 내려섰다. 화구를 둘러싼 능선이 카메라 한 프레임에 다 들어오질 않는다.

 

이 오름은 북쪽에 둘, 서쪽과 남동쪽에 하나씩 네 개의 크고 작은 봉우리가 봉긋하고 남쪽은 평평하다.

화구의 동쪽 안부(鞍部)는 많이 파괴됐으나, 남북쪽 등성마루가 얄팍한 언덕으로 연결되어 대형 축구장보다 훨씬 넓어 보이는

원형분화구가 있다

현재 화구 내에는 초지가 조성되어 있다.

화구원(火口原), 화구구(火口丘), 외륜산(外輪山)을 뚜렷하게 갖춘 이중화산이다.

화구구(火口丘)란 분화구 안에 새로 터져 나온 작은 산(알오름)으로 이중화산의 특징의 하나다.

외륜산(外輪山)이란 중앙의 화구구를 환상으로 에워싼 등성마루 즉, 분화구의 바깥둘레를 말하는데

이 오름의 경우 네 개의 봉우리를 가졌으며 연장 약 2,000m에 이른다.

화구원(火口原)이란 화구구와 외륜산 사이의 평지로 쉽게 말해 분화구 바닥이다.

방애오름은 기생화산을 말함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특징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그 존재가 별로 알려져 있지 않았다.

원형화구의 모양이 마치 확 모양으로 생겨 있어 방애오름이라 한다.

 

 

13:00.

굼부리안에 앙징맞게 자리하고 있는 알오름은 비고 5m 둘레 117m 조그만 동산.

알오름은 영락없이 절구통에 곡식을 수북이 쌓아 놓은 형상이다

 

13:02.

오른쪽-동쪽 언덕 넘어로는 민오름이 바짝 다가서 있다.

 

13:02.

멀리서도 큰방애 분화구안 알오름 정상에 자연적 거석(巨石)이 보인다.

 

13:04.

알오름으로 ..

 

13:06.

알오름 정상의 거석

 

13:08.

두 오름의 높이를 떠나서 워낙 길게 이어진 점도 특이하며 낮지만 산체의 넓이만을 고려한다면 대단한 면적이다.

 

화구내 초지의 서쪽을 질러서, 아랫능선의 허리부분을 타고 넘는다.

 

13:23.

큰방애오름의 아랫능선 중간 허리를 넘어 서쪽 사면으로 내려섰다.

 

13:23.

왼쪽은 넘어온 큰방애의 아랫능선 서쪽사면, 오른쪽은 작은방애의 오른쪽 부분.

큰방애오름과 작은방애오름을 갈라놓은 길의 남쪽으로는 산굼부리 방향의 초지이다.

 

13:24.

생각보다 넓은 큰방애오름을 제대로 다 섭렵하지를 못햇기에, 작은방애오름은 남겨두고,

다시 한번 더 오기로 작정하고 끝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