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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 교향곡 5번 '운명' / 칼 뵘

아즈방 2021. 12. 28. 15:47

Beethoven
Symphonie No.5 en ut mineur Op.67

Karl Bohm
Wiener Philharmoniker

 

 

 

I. Allegro con brio

II. Andante con moto

III. Allegro

IV. Alleg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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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rl Böhm(1894~1981) 

Karl Böhm(young age)

20세기 후반에 카라얀과 같은 시대를 살면서 그의 인기에 필적할 수 있는 지휘자는 거의 없었다. 

사실 루돌프 켐페, 오이겐 요훔, 존 바비롤리, 앙드레 클뤼탕스, 요제프 카일베르트 등은 예술적으로 보아

결코 카라얀에 뒤떨어진다고 말하기 힘든 초일급인데도, 카라얀에 인기에서 비길 수는 없다. 

좋은 의미건 나쁜 의미건 간에 말이다.  

하지만, 굳이 경쟁자를 한 명 들라고 하면 아무래도 칼 뵘을 꼽아야 할 것 같다. 

예술성이나 녹음의 중량감이나, 레파토리 측면에서 카라얀과 견줄 만한 사람은 그 외에는 달리 떠오르지 않는다.

그는 오스트리아 그라츠에서 태어났다. 

음악을 좋아하는 가정에서 자랐지만 음악이 전공은 아니었다. 

대학에서는 엉뚱하게 법학이 전공이었으며 후에 박사학위까지 받았다(아버지의 희망이었던 모양이다). 

하지만 음악을 좋아하는 기질은 말릴 수가 없었는지, 고향인 그라츠에서  코레페티터로 음악가의 길에 들어서고

말았다. 

전통적인 독일의 지휘자들처럼 그도 지방의 오페라를 전전하면서 음악가로 성장하는데, 

'로엥그린'을 무대에 올렸다가 당시의 바그너 거장인 칼 무크(Karl Muck)의 눈에 들어 뮌헨으로 옮겼다. 

여기서 18세 위인 브루노 발터(Bruno Walter)를 만나는데, 아직 젊었던 뵘은 그에게 배운 바가 컸다고 한다. 

여기서 뵘은 33세 때에 17세의 소프라노 테아 린하르트(Thea Linhard)를 아내로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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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의 지휘자로서 칼 뵘은 그라츠에서 법률을 공부하는 한편 빈에서 오이세비우스 만티체프스키에게 

음악을 배웠다. 

1917년 그라츠 가극장의 수석 지휘자가 되었다. 

1921년 브루노 발터는 그를 뮌헨 가극장으로 초청하였고,

1927년에 다름슈타트의 음악감독,

1931년 부터 1942년까지 빈 국립가극장의 감독으로 있게 되었다.

이 시기에는 핀 필하모니 관현악단의 수석 지휘자이기도 했다.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친구였던 뵘은 그의 [말 없는 여인]과 [다프네]를 초연했다.

또한 오트마르 쇠크의 [마시밀라도니] 등 많은 작품을 초연하기도 했다. 

그는 세계적인 교향곡 지휘자였고 또한 오페라 지휘자로서도 눈부신 일생을 보냈다.  

그의 지휘는  완벽함과 정확한 템포, 뛰어난 벨런스로 감동을  주고 있으며,

특히 모차르트, 베토벤,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브람스, 바그너, 브루크너의 작품에서 인기를 얻었다.
또한 뵘은 리트와 실내악 작품을 작곡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