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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音 樂/.└ 雨 .

'비'

아즈방 2024. 8. 9. 20:44

김재경 작사 작곡

 (1989)

 

도시의 밤은 빗소리에 깊어만 가고

젖은 차 바퀴 소리에 나는 잠 못 이루네

오늘 밤 그대 어디에서 빗소리 듣나

가지 말라는 한 마디 나는 하질 못했네

바다가 보고싶어 떠나간다고

아주 잠시만 떠나갔다 다시 온다고

그대 떠나간 이 도시는

너무 이상해 너무 쓸쓸해

처음 본 듯 낯설기만 해

 

창문을 열고 빗줄기에 두 손을 벌려

차가운 빗물 맞으며 나는 눈물 흘리네

오늘 밤 그대 어디에서 이 비를 맞나

도시의 밤은 빗줄기에 점점 깊어만 가네

바다가 보고싶어 떠나간다고

아주 잠시만 떠나갔다 다시 온다고

그대 떠나간 이 도시는

너무 이상해 너무 쓸쓸해

처음 본 듯 낯설기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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