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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代)와 세(世)

아즈방 2022. 5. 26. 11:17

 

 는, 조(祖)·부(父)·기(己)·자(子)·손(孫)을 계열의 차례대로 일컫는 말이며,
 는, 사람이 나면서부터 30년간을 1代로 잡는 시간적 공간을 일컫는 말이다.
부자간이 로는 2세이지만 로는 1대, 즉 30년간의 세월이 한번 경과하였다는 

뜻이다.

일반적으로 선조로부터 아래로 후손을 가리킬 때에는,

'세손(世孫)'를 붙여서 시조를 1세(世), 그 아들은 2세(世), 그 손자는 3세(世),

그 증손은 4세(世), 또 그 현손은 5세(世)라 일컬으며,

그와 반대로 선조를 말할 때에는 대(代)를 붙여서 일컫는다.

그러므로 후손을 말할 때에는 누구의 몇 세손, 

그와 반대로 선조를 말 할 때에는 자신이나 누구의 몇 대조라 일컫는다.
       

예)
1세(世)   현조(玄祖)     5대조  <현조부>
2세(世)   고조(高祖)     4대조  <고조부>
3세(世)   증조(曾祖)     3대조  <증조부>
4세(世)   할아버지(祖)   2대조  <조부>
5세(世)   아버지(父)     1대    <부친>
6세(世)  자기(己)      1세
7세(世)   아들(子)        2세    <아들>
8세(世)   손자(孫)        3세    <손자>
9세(世)   증손자(曾孫)   4세    <증손>
10세(世)  현손자(玄孫)   5세손  <현손>
11세(世)  래손(來孫)      6세손  <래손>
12세(世)  곤손(昆孫)      7세손  <곤손>
13세(世)  잉손(仍孫)      8세손  <잉손>
14세(世)  운손(雲孫)      9세손  <운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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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보상 자신의 조상을 말할 때 항렬의 순서를 따지는데 사용하는 것으로 ()’와 ()’ 가 있는데, '代 와 世'에 관해서는 갑론을박 주장이 분분하나, 

통상적으로는 자신의 조상을 이야기 할 때는 흔히 몇 대조라 하는데,

윗대로 올라가면서 계산을 할 경우에는 몇대 몇대 하며 ’ 라는 말을 쓰나,

반대로 내려가면서 계산할 때에는 몇 세 몇 세 하며 ’ 라는 말을 쓰는데, 

와 ’ 는 계산법이 약간 다르다.

를 사용하는 경우에 시조를 1세로 해 아래로 내려가면서 1세 2세 하는 데 비하여, 반대로 자신을 빼고 계산할 때는 아버지를 1대로 하며 위로 올라가며 계산하는 것을 라고 한다.

따라서 자신의 조상에 대하여 말할 때에는 몇 대조 할아버지라고 표현하고,

반대로 자신을 말할 때는 시조나 어느 조상으로부터 몇 세손이라고 표현한다.

 

구체적으로 고조할아버지의 경우를 예를 들어 설명한다면,

고조할아버지는 나의 4대조가 되는 할아버지이고,

나는 고조 할아버지의 5세손이 된다.

이것은 위로 계산할 때는 나를 빼고서 계산하나 아래로 내리 따질 때는 나를 포함시키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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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족보는 1면(面)을 6단(段)으로 나누고,

맨 아랫단에는 子孫의 이름만을 기록하였다가,

다음 장의 상단(上段)에 다시 그 이름을 쓰고 생졸(生卒)과 履歷(이력)을 자세히 기록하여, 각 면(面)마다 5代씩 수록함으로써 代數를 계산하기 편리하게 하였으며, 始祖를 1世로 하였다.

그리하여 만일 高祖로부터 자신까지 세어오면 5世가 되는데, 실제로는 高祖가 4代祖가 된다.

즉, 시조부터 자신에 이르기까지 26世라면 始祖는 당연히 25代祖가 되고, 자신은 25代孫이 되는 것이다.

... (전략)
高祖가 있으니 고조의 상대어(반대말) 高孫이 있는 줄 알고 모두高孫이란 말을 많이 쓰나,
玄孫이라 해야 마땅한 말이 된다.
세상에 높은 손자가 어디 있나!
家家禮라는 것도 인정할 것이 있고, 그렇지 않는 것도 있다.
無知한 자들이 가가례라는 몽둥이로 후려치고 있다.
우리 조상들은 어리석지 않았다.

자기 아버지가 上代이고, 자기 할아버지가 上代로 된다.
<아버지> <할아버지> <증조> <고조> 까지를 사대(四代)라고 일컫는다.
아버지가 一代로 되고, 할아버지가 二代로 되고, 증조가 三代로 되고, 고조가가 四代로 된다.
고조의 아버지가 五代祖로 된다.
五代祖 부터는 수효(數爻)로 일컫게 된다.
四代祖까지는 수효로 일컫지 않게는 된다.
一, 二, 三, 四라는 수효로 일컫지 아니하는 것은 數라는 것이 가벼운 말이어서,

그것을 피하게 되었던 것이다. 

여기에서 사용된 代라는 글자의 뜻은 윗대로 되는 上代자로 된다.

一代라고 하게 되면 나로부터 바로 위 어른이라는 가리킴으로 되는 것이다.
아버지가 一代이나, 아버지를 일대라고 말하지 아니한다.
아버지 할아버지 曾祖 高祖 五代祖 十代祖라는 말로 일컫게 된다.
직계를 셈할 때 위로 올라가는 칸을 <代>라고 일컫고,

아래로 내려가는 칸을 <世>라고 일컫는다.
자기아들이 下世로 되고, 자기 손자가 下世로 된다는 말이다.
 ... (후략)


 * 출처 : http://blog.daum.net/bt7155/2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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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에 관한 올바른 이해
박태진 43, 자영업, 경기 고양시/ 2001년 10월 9일 조선일보 13면】
 
○「代와 世」구분 명확히
2001년 10월 6일자 조선일보 21면 “공자 77대손”이 퇴계 탄신 기념식에 참석’를 읽었다.
여기에서 “77대손”이라는 용어는 잘못 사용한 것이다.
간혹 신문을 보면 “代”와 “世”의 의미를 정확하게 구분하지 않고 기사화 하는 경우가 있는데, 는 특정 후손을 기준으로 해서 그 사람의 윗대 조상을 지칭할 때 사용하는 용어이고, 는 특정 선조를 기준으로 해서 후세의 사람을 지칭할 때 사용하는 용어이다.
 
예를 들면, 자신의 증조할아버지를 지칭할 때 “3대조”라고 하지, “3세조”라고 하지 않고, 나폴레옹의 아들을 “나폴레옹 2世”라고 하지, “나폴레옹 2代”라고 하지 않는 것이다.
“재벌 2世”도 좋은 예다.
“공자 77世孫”이 맞는데 “공자 77代孫”이라고 잘못 표현해 안타깝다.
 
“代”는 계산에서 기준이 되는 사람을 포함하지 않으나,
“世”는 기준이 되는 사람을 포함한다.
나폴레옹 2世에서 나폴레옹 자신이 1世가 되나,
나폴레옹 2代祖라 할 때는 나폴레옹의 아버지가 1代가 된다.
 
이처럼 그 사용법과 세수 계산에 있어 분명한 차이를 보이는 “代”와 “世”를,

신문에서조차 너무 무심코 혼용하고 있는 것 같아 유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