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10. 4. - 큰사슴이(大鹿), 따라비오름.
- 일행 : 9명
- 코스 : 큰사슴이(大鹿) - 오름 서남쪽 정석항공관 옆 주차장에서 출발 - 정상 - 동남쪽으로 하산.
- 풍력발전기 지대(작업도로)를 따라 남쪽으로 이동 - 따라비오름 -
- 동북쪽 낮은 봉우리에서 북쪽 높은 능선 - 화구 사이 능선으로 동남쪽 능선 -
- 능선따라 서쪽으로 이동 - 서쪽 사면으로 하산.
- 소요시간 : 3시간 (이동시간 포함)
- 큰사슴이(大鹿) : 11:00 ~ (11:30. 정상) ~ 12:00 / 60분
- 이동시간(풍력발전기 지역) : 12:00 ~ 12:45 / 45분
- 따라비오름 : 12:45 ~ (13:10.정상) ~ 13:40 / 55분
- 이동시간(따라비 서쪽기슭에서 도로까지) ~ 14:00 / 20분
큰사슴이, 大鹿山(대록산)
표선면 가시리 산68번지 일대
표고 : 474.5m / 비고 : 125m / 둘레 : 2,794m / 면적 : 522,097㎡ / 저경 : 961m
족은사슴이(소록)와 자락을 맞대어 있으며 전반적으로 사면이 가파르고 둥근 산체에 동서로 다소 퍼져있다.
화구는 정상쪽에서는 숲으로 덮혀 있어 북으로 터진 말굽형 화구로 보이나 정상을 중심으로 두 개의 굼부리를 갖는
특이한 오름이다.
화구 안사면에는 해송, 삼나무 등 잡목으로 숲을 이루면서 정상부로 양지바른 곳에는 진달래가 식생하고,
그 반대사면은 풀밭을 이루면서 기슭자락에는 찔레나무가 산재해 있고 부분적으로 습원을 이루고 있다.
지형지세가 마치 사슴과 비슷하다고 하여 큰오름은 큰사슴이(대록산), 작은오름은 족은사슴이(소록산)라 부르며
예전에 이곳에 사슴이 살았다 하여 사슴이라는 명칭이 붙었다고도 한다.
교래리에서 가시리를 연결하는 지방도를 따라 가다 정석항공관 주차장에서 진입하면 된다.
따라비, 따래비, 땅하래비, 多羅非(다라비), 地組岳(지조악)
표선면 가시리 산62번지 일대
표고 : 342m / 비고 : 107m / 둘레 : 2,633m / 면적 : 448,111㎡ / 저경 : 855m
호칭이 여러개가 있고 그 어원에 대한 해석도 여러가지이다.
3개의 굼부리를 가졌으며 크고 작은 여러 개의 봉우리가 매끄러운 등성이로 연결되어 한 산체를 이루고 있다.
말굽형으로 열린 방향의 기슭쪽에는 구좌읍 '둔지오름'에서와 같은 이류구들이 있다.
이류구가 있는 것으로 보아 비교적 최근에 분출된 신선한 화산에 속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한다.
<이류구 : 화산체가 형성된 후에 용암류가 분출, 화구륜의 일부가 파괴되어 말굽형을 이루게 용암의 흐름과 함께
이동된 이류(泥流)가 퇴적 한 것>
용눈이오름과 더불어 아름다운 능선을 가진 오름으로 손꼽힌다.
대천동에서 성읍으로 가는 길, 남영목장 입구로 진입하는 길이 주 등산로였으나 골프장 건설로 폐쇄되어,
지금은 가시리 쪽에서 농로를 따라 오른다.
모지오름 쪽에서도 진입할 수 있으나 거리가 꽤 멀다.
주위의 묘비에는 대개 地祖岳(지조악) 또는 地翁岳(지옹악)으로 표기돼 있고, 多羅肥(다라비)라는 것도 보이며,
한글로는 따라비라 적힌 것도 있다.
옛 지도에는 多羅非(다라비)로 나온다.
따라비 : 모지오름(母子岳)에 이웃해 있어 마치 지아비, 지어미가 서로 따르는 모양에서 연유.
따래비(땅하래비, 地祖岳) : 모지오름, 장자오름, 새끼오름이 모여 있어서 가장격이라하여 '따애비'라 불리던것이
'따래비'로 와전.
따하래비 : 모지오름과는 시아버지와 며느리의 형국이라는 데서 연유.
따라비(多羅非, 地組岳) : '다라비'가 원이름이고 고구려어에 어원을 둔다.
'다라'라는 말은 고구려어 '달을(達乙)' '達'에서 온 것으로 '높다'는 뜻이고,
'비'는 제주 산명에 쓰이는 '미'에 통하는 접미사로 다라비=다라미, 즉 '높은 산'이라는 뜻이 되며,
이 '다라비'가 '따라비'로 경음화한 것이 '따라하비'. '땅하라비'로 풀이되면 지조악이라는 한자표기가 나오게 된 것
이라고도 함
- 김인호 박사(민속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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