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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울이 (松岳. 104m / 99m) / 서남부 / 대정읍 상모리

아즈방 2022. 4. 13. 07:05

 

 

* 절울이, 松岳山(송악산), 貯別伊握(저별이악)
 대정읍 상모리 산2번지 일대
 표고 : 104m  / 비고 : 99m  / 둘레 : 3,115m  / 면적 : 585,982㎡ 

 

송악산(절울이)은 제주도의 남서부에서 주변의 산방산, 용머리, 단산 등의 기생화산체와 함께, 지질·지형적 측면에서 제주도의 형성사를 밝히는데 매우 중요한 곳이다.

송악산은 고산의 당오름, 성산의 두산봉, 우도의 쇠머리오름과 함께 화구구인 알오름을 갖고 있는 이중식 화산체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그 중에서도 송악산은 주변 지질특성이 특이하여 연구대상의 으뜸으로 친다.
송악산은 단성화산(單性火山)이면서 2개의 화구를 가지는 이중분화구이다.

제1분화구는 비교적 규모가 큰 응회환 분화구로 그 직경이 약 500m, 둘레가 약 1.7km나 되며, 침식이 많이 진전되어 있다.

제2분화구는 제1분화구내의 화구로서 둘레 약400m, 깊이 69m로 그 경사각이 평균 70도에 달하며, 거의 수직경사를 나타내고 있다.
 
송악산은 응회환과 화구중앙에 분석화구로 구성되어 있으며,

화구구라고 할 수 있는 송악산의 정상인 분화구는 깊이 69m로,

분화활동 당시의 원형을 그대로 보존하고있는 신비스러운 곳이다.

이곳은 몇해전까지만 해도 일부 지질학자들외에는 방문객이 뜸한 곳이었으나,

최근에는 유명 관광코스가 되어 분화구 정상부의 능선으로 이어지는 여러갈래의 소로가 나있다.
 
응회환의 외륜은 북쪽의 1/4정도만 남아 있고 그 사이에 화구원이 뚜렷하며,

해안선을 이루고 있는 남쪽은 외륜이 파도에 의한 침식으로 소멸되어 해안절벽을 이루고 있다.

화구원상에는 중앙화구로 부터의 화산쇄설물과 용암유출에 의해 만들어진 암설류의 언덕과 용암의 노두가 많이 산재되어 있다.
 
오름 남동사면에는 화산쇄설성 퇴적층과 용암으로 구성된 해안절벽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절벽에 파도가 부딪쳐 울린다고 하여 '절울이'라고 부른다고 하며, 송악산(松岳山)은 한자의 뜻 그대로 예로부터 해송이 많은 오름이라는 의미 이라고하며, 송악산의 岳과 山은 이중표현의 일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