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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濟州道/濟州의 오름 .

서우봉 (111.3m/ 106m) / 북동부 / 조천읍 함덕리

아즈방 2022. 4. 13. 07:04

 

 

* 서모오름, 서우봉(犀牛峰), 서산(西山)
  조천읍 함덕리 169-1번지
  표고 : 111.3m / 비고 : 106m / 둘레 : 3,493m / 면적 : 835,758㎡ 
 
함덕해수욕장 동쪽에 바다를 접해 있는 오름이다.
완만한 등성이가 크게 두 봉우리를 이루고 있는 원추형 화산체이며,

남쪽 봉우리는 용암 바위가 정상에 노출('남서모'라고 함) 되어 있고 나무와 덤불 숲이 우거져 있다.
북쪽 봉우리는 송이로 된 분석구로서 위가 벗겨져 풀밭이 널따랗고 시원스레 조망이 트여 있어, 
봉수대가 있었던 곳으로(西山烽, 西山望, '망오름'이라 함),
이 봉수대는 예전에 원당봉과 동쪽으로는 삿갓오름(笠山峰)과 교신했었다고 함.
북사면은 급경사로 낭떨어지 기슭에는 일제시대때 일본군들이 파 놓은 굴들이 바다를 향해 있으며, 북촌의 해동 바닷가에 걸쳐 20 여개가 있다고 한다.
함덕해수욕장 동쪽 오름 표지석에서 오를 수 있고 북촌리 해동 바닷가 쪽에서도 오를 수 있으며,
산책로가 잘 만들어져 있다.
 
이 오름의 호칭은 서모, 西山, 犀牛峰의 3가지로 쓰여지고 있다.

시대적으로 가장 오랜 '서산'이 본디의 우리말 이름인 '서모'에 가장 가깝다고 보아야 한다.
그러면 '서모'란 무엇을 말함일까. 국어사전에 '모'는 뫼의 옛말로 나온다.
뫼는 메의 옛말이고, 메는 산(山)의 예스러운 말이다.
모→뫼→메→산, '모'는 산의 가장 묵은 말이다.
'서모'란 서쪽에 있는 산이라 풀이가 된다.
이것이 한자로 西山이라는 표기가 된 것이다.
<"오름나그네" 김종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