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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濟州道/濟州의 오름 .

가스름 (106.5m/ 77m) / 서남부 / 대정읍 동일리

아즈방 2022. 4. 13. 07:04

 

 

* 가스름, 가시오름, 가시악(加時岳), 가시악(可是岳)
 대정읍 동일리 1209번지 일대
 표고 : 106.5m / 비고 : 77m / 둘레 : 1,874m / 면적 : 263,868㎡ / 저경 : 676m 
 
가시악 또는 가시오름이라고도 부른다.
전 사면에 해송이 주종을 이루면서 잡목과 함께 숲이 우거지고 그 사이에 예덕나무, 보리나무 등과 
술패랭이, 가새쑥부쟁이 등이 식생하며 일부 사면에는 중턱까지 경작지가 조성되어 있다.
동남쪽 사면은 다소 가파르고, 서북쪽사면은 대체로 완만한 사면을 이루면서 남서쪽으로 벌어진 말굽형 화구를 이루고 있다.
일주도로에서 오름 방향을 보고 마을로 진입, 오름 서쪽 방향으로 가면 '오름산책로'라는 표지가 있으며, 
정상까지는 농로가 개설되어 있어 쉽게 오를 수 있다.
 
예전에 이 오름에 가시나무(물참나무)가 많았다하여 생긴이름이라고 함.

가시낭(가시나무)이라는 제주도방언은 때로는 상수리나무 또는 물참나무를 가리키기도 하고, 때로는 붉가시나무 또는 종가시나무를 가리키기도 한다
"… 동일리의 옛 이름도 가시오름의 존재와 무관하지 않다.

동일리는 원래 일과리에 포함돼 있다가 분리된 마을이며 일과리의 옛 이름은 '날외', 동일리는 '알날외'이다.
알날외란 날외의 아래쪽 마을이라는 뜻이다.
여기서 날외의 '외'는 사람이 거주하는 곳을 뜻하는 말로서 마을 이름의 끝가지로 쓰이는 제주 방언 특유의 어휘이다.
(중략).
가시오름은 난드르(가시오름을 중심으로 한 넓은 들; '난드르외→난들외→날외'로 변화)의 비옥한 땅과 넉넉한 식수, 앞 바다의 풍부한 해산물로 하여 일찍부터 사람이 살아와 마을을 낳기에 이르렀던 것이다.
작으나마 옹골진 오름이라는 느낌도 이에서 비롯되는 것이리라."라고 소개하고 있다. 
 <"오름나그네" 김종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