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세계지질공원
제7회 수월봉 트레일
2017. 7. 29 ~ 8. 10.
제주도 세계지질공원 수월봉 트레일 행사가 오는 29일 제주시 한경면 고산 수월봉 일대에서 개막,
다음달 10일까지 13일간 열린다.
제주도가 주최하는 수월봉 트레일 행사는 2011년부터 시작해 올해 7회째를 맞고 있으며,
제주도 지질공원이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된 2010년 이후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 홍보대사는 제주출신 배우 문희경씨가 맡았다.
제7회 수월봉 지질공원 트레일 행사 개최
오는 29일부터 8월 10일까지 수월봉 엉알길, 당산봉, 차귀도서 진행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제주의 지질자원을 국내외로 홍보하고 지질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수월봉 트레일 행사를 한경면 고산 수월봉 일대에서 오는 29일부터 8월 10일까지 13일간 진행한다.
이번 수월봉 지질공원 트레일 행사는 지난 2011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7회째를 맞고 있으며,
제주도 지질공원이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된 지난 2010년 이후 매년 열리고 있다.
트레일 행사는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제주도 세계지질공원 수월봉트레일위원회 주관으로 개최된다.
또한 환경부, 문화재청, 국립공원관리공단, 대한지질학회, 유네스코한국위원회 등이 후원하며,
한경면, 한경면 이장단협의회, 한경면 주민자치위원회, 고산1·2리와 용수리가 참여한다.
이번 행사는 29일 오전 11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13일간 수월봉 엉알길 코스, 당산봉 코스, 절부암길
코스에서 펼쳐진다.
행사기간중 전문가와 함께하는 특별탐방으로,
전용문(지질)박사, 이윤형(역사문화)박사, 김완병(생태)박사, 양경식(곤충)박사 주도로 자연자원의 가치와
제주의 지질 및 생태, 역사·문화 등에 대한 전문가로 부터 직접 해설을 들으면서 탐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특히 올해에는 제주출신 배우 문희경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식전행사로 웃뜨로 난타동아리 공연, 고산리 해녀마을 공연, 민속보존회공연 등,
지역 주민들이 직접 준비하여 행사에 참여한다.
수월봉은 제주도 지질공원 대표명소 중에서 국제적인 화산 연구의 성지(聖地)로 알려져 있으며,
세계지질공원의 보호와 활용의 모범사례로 소개되고 있는 곳이다.
지질학적 가치로 전 세계적으로 알려진 살아있는 '화산학의 교과서'로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국제 화산학
백과사전에 실려 있고 지질학자들이 방문하고 싶어 하는 지질명소이다.
수월봉은 1만8천년 전 땅속에서 올라온 마그마가 지하수와 만나 격렬하게 폭발하면서 뿜어져 나온
화산재들이 쌓여 형성된 응회환으로 구성됐다.
높이 77m의 수월봉 화산재층은 화산활동으로 생긴 층리의 연속적인 변화를 잘 보여줘 '화산학의
교과서'라고 불릴 만큼 중요한 지질자료로 인정받고 있다.
2010년 10월, 한라산, 성산일출봉, 만장굴, 서귀포 패류화석층, 천지연폭포, 대포동 주상절리대,
용머리 해안, 산방산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받았다.
차귀도를 품은 일몰의 명소
수월봉트레일은 매력이 넘친다.
수월봉은 고산리에 있는 높이 77m의 소박한 오름이지만 규모만으로 매력을 가늠할 수 없다.
동쪽 성산일출봉의 해돋이에 비견할 만한 해넘이를 자랑하고, 앞 바다로는 차귀도가 눈을 맞춘다.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은 여행지였으나 세계지질공원 핵심 지질 명소로 꼽히며 적잖이 소문이 났다.
수월봉 지역 지질마을은 고산리와 용수리 등으로 3개 코스의 트레일이 지난다.
A코스는 차귀도 자구내에서 수월봉을 지나 남쪽 해녀의 집까지다.
B코스는 당산봉 주변을 한 바퀴 돈다.
C코스는 차귀도 섬 여행이다.
A코스의 중심은 역시 수월봉과 그 아래 엉알(높은 절벽 아래 바닷가)과 화산재 지층이다.
수월봉은 C코스의 차귀도를 조망한다.
차귀도는 죽도, 지실이도, 화단섬 세 개가 한 몸을 이룬다.
차귀도는 1970년대 이후로 사람이 살지 않았는데,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되면서 30년만에 다시 길이
열렸다.
섬은 두 개의 봉우리가 있고 한 바퀴에 약 1시간 정도가 걸린다.
차귀도 등대나 옛 집터가 지난 시간을 읊조린다.
설문대할망의 막내아들이라 불리는 장군바위도 볼거리다.
무엇보다 사람들이 드나들지 않아 원시적인 섬의 생태가 두드러진다.
기록되지 않은 신종 생물들이 서식해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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