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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濟州道/濟州의 길 .

‘제주올레’ 26+1개 코스

아즈방 2022. 6. 6. 22:30

제주 산이영 바당이영 몬딱 좋아 마씀. 고랑은 몰라 마씀

‘제주올레’ 26 + 1개 코스

 

제주도 한 바퀴 도는 27개 438.5km 올레길.
눈이 시린 바닷길과 푸근한 오름길…

보고 듣고 즐길거리 가득.

우리나라에 걷기 열풍을 일으킨 ‘제주올레’는 잊었던 첫사랑을 만나러 가는 것 같은 설렘을 안고 떠나는

길이다.

순간 떠오른 그리움 때문에 배낭을 꾸리고 지도를 펼친다.

그것은 일상에서의 탈출인 동시에 나를 찾으러 가는 수행의 길일지도 모른다.

그 길이 고난스럽지는 않다.

바람, 돌, 여자가 많다는 삼다도(三多島)를 걷는 길은 너무나 아름답고 환상적이어서 걷는 순간마다

황홀경에 빠지게 된다.

제주올레는 제주도를 한 바퀴 도는 21개 정규코스와 오름과 섬 등을 걷는 알파코스 5개의 총 26개

코스로 구성된 425km의 도보여행길이다.

(사)제주올레(이사 서명숙, www.jejuolle.org)가 2007년 9월,

1코스(시흥~광치기해변)를 연 이후 5년 만인 2012년 11월 마지막 정규코스인 21코스(하도~종달)를

개장함으로써 제주도 전역을 한 바퀴 도는 제주올레가 완성되었다.

최근에는 제주올레 코스가 하나 더 늘었다.

제주 서쪽 바다 풍광을 담은 올레 15-B코스가 4월 22일 개장했다.

15코스의 선택 코스인 15-B코스는 한림항에서 시작해서 대수포구~제주한수풀해녀학교~곽지과물해변

~애월한담 해안산책로를 거쳐 고내포구로 이어지는 총 길이 13.5km의 길이다.

2015년 (사)제주올레는 2012년 11월부터 2015년 1월까지 제주올레 425km를 완주한 올레꾼 670명을

대상으로 ‘제주올레 중 가장 좋은 코스’를 조사한 바 있다.

그 결과 서귀포 해안풍경과 이중섭 거리, 매일올레시장 등의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6코스와 산방산과

송악산을 바라보며 걷는 10코스, 곶자왈을 품은 14-1코스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물론 제주올레는 코스마다 각자의 매력이 모두 다르므로 어디가 더 좋다고 콕 집어서 말하기 어렵다.

제주의 자연과 문화, 역사는 ‘아는 만큼 보이기 때문에’ 사전에 관련 정보를 공부하고 걸으면 더욱 뜻깊고

즐겁다.

제주올레 홈페이지(www.jejuolle.org)에 코스별 거리와 볼거리, 숙소, 교통 정보가 알차게 꾸며져 있다.

또한 제주공항의 제주올레 안내소, 제주시 도심의 간세라운지, 서귀포 도심의 제주올레 여행자센터 등에서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문의 : 제주올레 콜센터 064-762-2190.

스마트폰에 제주올레 가이드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해 활용하면 편리하다.

‘제주올레 가이드-아름답고 평화로운 길’은 코스별 지도와 사진, 스탬프 찾기 기능 등이 있다.

‘새하마노 제주도올레길 가이드’앱과 다음지도 앱도 유용하다.

걷기를 더욱 재미있게 하는 건 여권을 꼭 닮은 제주올레 패스포트다.

코스별로 시작점-중간지점-종착점에서 스탬프를 찍을 수 있다.

제주올레 온라인 기념품 쇼핑몰(www.Ollestore.com)이나 제주올레여행자센터, 간세라운지,

제주올레 공식 안내소에서 살 수 있다.

가격 2만 원.

제주올레는 조랑말 모양의 간세, 리본, 바닥의 화살표, 나무 화살표 등 이정표가 아주 잘되어 있다.

파란색 화살표는 정방향, 주황색은 역방향을 뜻하니 참고할 것.

노란색 화살표는 휠체어 구간의 우회로를 의미한다.

 

7코스 출발점인 외돌개를 지나 만나는 해변의 기암괴석들.

 

제주 남부권

1코스 15km, 약 5시간
가장 먼저 열린 코스로서 시흥초등학교에서 시작해 말미오름~알오름~시흥 해녀의 집~성산항 등을

지나 광치기 해변까지 잇는다.

줄곧 오름과 바다를 잇는 이 길은 가장 제주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코스로 말미오름과 알오름에

오르면 흐드러지게 핀 야생화와 함께 성산 일출봉과 우도를 한눈에 담을 수 있다.

1코스 중간에 ‘그리운바다성산포 산고등어 전문점(784-2128), 종달 수다뜰 식당(782-1259),

시흥 해녀의 집(782-9230) 등의 식당이 있다.


1-1코스 11.5km, 약 4시간
우도 올레다.

우도는 제주도에 딸린 62개 섬 가운데 가장 크고 푸른 초원과 검은 돌담, 등대가 제주도보다 더 제주도

같은 섬이다.

하우목동항이나 천진항에서 걷기 시작해 쇠물통언덕~홍조단괴해빈 해수욕장~검멀레 해수욕장~

우도봉 등을 거쳐 우도를 한 바퀴 돈다.

우도봉을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경사가 거의 없는 길이지만,

인도와 도로의 구분이 따로 없어 전기삼륜차와 스쿠터, 렌터카 등이 한데 뒤엉키기도 한다.

꼭 좌우를 잘 살피며 걸을 것.

우도까지는 성산포항 종합여객터미널에서 하루 23회 왕복하는 도항선(08:00~18:50, 30분 간격)을

타고 천진항 또는 하우목동항에서 내린다.

약 15분 소요. 요금 왕복 5,500원.

 

2코스 14.5km, 약 5시간
성산리 광치기해변에서 출발해 고성~대수산봉~혼인지를 지나 온평리 바닷가까지를 잇는다.

해안길과 저수지를 낀 들길, 호젓한 오름길까지 두루 걸을 수 있다.

대수산봉 정상에 서면 시흥부터 광치기해변까지 제주 동부의 풍광을 조망할 수 있다.

코스의 중간지점인 홍마트 사거리 주변에 식당들이 모여 있다.

 

3코스 A코스 : 19.9km, 7~8시간. B코스 : 14.4km, 약 5시간
온평포구에서 시작하며 A코스는 육지 쪽을 걸으며 조망이 좋은 통오름과 독자봉을 지난다.

제주돌담이 아름다운 길과 제주도에서 자생하는 나무가 울창한 숲도 지난다.

‘김영갑 갤러리 두모악’에 들러 제주의 하늘과 바다, 오름, 바람을 찍은 사진 작품을 둘러보는 것도

좋겠다.

B코스는 온평리포구부터 신천리마을을 제외하고 대부분 해안길을 따라 걷는다.

두 코스는 2분의 1 지점에서 만나 표선 해비치해변까지 함께한다.

도중에 신천목장은 바다와 초원이 맞닿은 목장으로 각종 영화를 촬영한 곳이다.

 

4코스 23.6km, 약 8시간
표선에서 남원올레까지 이어지며 거리도 거리이고 중간에 토사봉을 올랐다 내려오는 ‘난이도 상’ 코스다.

표선해비치해변에서 시작해 토산리까지 줄곧 해안길을 걷는다.

가마리 해안길에서는 제주 해녀들의 삶을 바라볼 수 있다.

토산리부터 숲길로 들어서 토사봉을 올랐다 내려와 홍산초등학교부터 다시 해안길을 걷는다.

제주 코코몽에코파크와 신영영화박물관도 볼거리.


5코스 13.1km, 약 5시간
일출봉이 보이는 남원포구에서 시작해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안으로 꼽히는 큰엉해안경승지

산책로를 지나 쇠소깍까지 이어진다.

지난해 12월 15일부터 종점이 쇠소깍휴게소에서 쇠소깍다리로 변경되었으니 유의할 것.

쇠소깍의 명물 ‘테우’와 투명카약은 내부사정으로 당분간 운영하지 않는다.

 

6코스 11km, 약 4시간
올레꾼들이 가장 좋아한다는 코스로, 쇠소깍에서 출발해 제지기오름을 오른 후(선택) 해안도로를 잇는다.

소정방폭포와 정방폭포, 이중섭 거리 등을 지나 서귀포시 천지동 제주올레여행자센터에서 끝난다.

제지기오름 구간을 제외하면 걷기 좋은 길이 이어지므로,

제주올레 입문자들이 가장 먼저 걷는 코스이기도 하다.

제주올레여행자센터에는 올레꾼들을 위한 숙소인 ‘올레스테이’와 식당 겸 카페 ‘소녀방앗간’,

세미나홀인 ‘삼다수홀’, 간세인형을 만들어볼 수 있는 ‘간세공방’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7코스 17.7km, 약 6시간
6코스와 인기 순위를 다투는 코스로서 두 가닥으로 나뉜다.

제주올레여행자센터에서 시작해 법환포구를 지나 월평포구까지 이어지는 7코스에서는 올레인들의

애정이 듬뿍 담긴 수봉로와 일강정 바당올레를 걸을 수 있다.

수봉로는 언덕길이고 일강정 바당올레에서 서건도 사이의 바윗길이 험한 편이다.

 

7-1코스 15km, 약 4시간 30분
서귀포 제주월드컵경기장 광장부터 천지동 제주올레여행자센터를 잇는다.

제주 중산간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는 코스로 고근산에 오르면 북쪽으로는 한라산을,

남쪽으로는 서귀포 전역을 조망할 수 있다.

제주에서는 보기 드문 논둑길을 걷는 재미도 쏠쏠하다.

 

8코스 19.2km, 약 6시간
월평포구에서부터 대평리까지 주상절리가 멋진 해안길을 지난다.

이 길은 대포포구, 주상절리, 제주중문관광단지, 논짓물, 대평포구 등을 지나며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 즉석에서 싱싱한 해산물을 먹어볼 수 있다.

 

9코스 7.5km, 약 4시간
대평리에서 화순금모래해변(제주올레 안내소)까지를 잇는다.

거리는 짧지만 박수기정과 월라봉에 올라야 하는 쉽지 않은 코스다.

절벽 위의 드넓은 초원인 박수기정은 원나라로 보내는 조랑말을 키우던 곳이다.

월라봉을 지나 만나는 안덕계곡은 제주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계곡으로 꼽힌다.

 

10코스 17.3km, 약 6시간
올레꾼들이 세 손가락 안에 꼽는 명 코스로서 화순금모래해변에서 시작해 산방산 옆과 송악산을 지나

대정읍 하모 체육공원(제주올레안내소)까지 이어지는 해안올레다.

마라도와 가파도를 가까이 바라볼 수 있고 산방산과 어우러진 한라산의 비경도 감상할 수 있다.

사계포구와 송악산 입구에 식당이 많다.

 

10-1코스 4.3km, 약 1시간 30분
가파도 올레다.

가파도는 해발이 가장 높은 곳이 20.5m에 불과해 우리나라 유인도 중 가장 바다와 가까운 섬이다.

상동포구~하동포구의 가파도 올레는 길이가 짧아 걷기는 산책 수준으로 하고,

하룻밤 머물면서 쉬는 것으로 하는 게 좋겠다.

상동포구에 바다별장민박(794-6885), 가파도올레길민박(792-7575),

하동포구에는 가파도식당민박(794-7083)이 있다.

가파도·마라도 대합실(모슬포항)에서 도항선(10:00~16:00, 1시간 간격)을 타고 가파도 상동·하동포구로

간다.

요금 왕복 1만3,100원. 15분 소요.

5월 7일까지 가파도에서는 청보리축제가 열린다.

 

15-B코스의 애월한담산책로. 제주 서부의 풍광을 오롯이 즐길 수 있다.

 

제주 서부권


11코스 17.8km, 약 6시간

모슬포항(하모체육공원)~제주자연생태문화체험골(무릉생태학교)을 잇는 코스로,

삶과 죽음에 대해 생각하면서 걷는 길이다.

모슬봉은 이 지역 최대의 공동묘지가 있는 곳으로서 이곳 정상부로 올라가는 옛길을 복원했다.

모슬봉에서는 제주 남서부 일대의 오름과 바다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신평-무릉 간 무릉곶자왈올레는 제주올레를 만들면서 처음 공개된 아름다운 숲이다.

다만 곶자왈 지역은 길을 잃으면 위험할 수 있어 여러 명이 함께 걷되,

역방향으로는 걷지 않는 편이 낫다.

 

12코스 17.1km, 약 6시간

서귀포시에서 제주시로 넘어가는 길이다.

초반에 평탄한 길을 걷다가 녹남봉, 당산봉, 당산봉알봉을 지나며 조금 경사가 있다.

차귀도를 바라보며 걸을 수 있으며 당산봉을 넘고 나면 ‘생이기정 바당길’을 걷는다.

종점인 용수포구에는 김대건신부 제주표착기념관이 있다.

 

13코스 14.8km, 약 5시간

길은 잠시 해안선을 벗어나 육지 쪽으로 향한다.

용수포구에서 나오면 길은 중산간으로 향한다.

용수저수지를 지나면 특전사숲길~고목나무숲길~고사리숲길~고망숲길 등 7개의 숲길과 저지오름이

이어진다.

중간지점인 낙천리 아홉굿마을 의자공원 안에 보리샌드위치와 아이스크림, 음료 등을 판매하는 향토

음식 편의점이 있다.

저지오름을 지나면 곧 종점인 저지예술정보화마을에 닿는다.

14코스 18.9km, 약 7시간

저지예술정보화마을을 기점으로 14코스와 14-1코스가 나뉜다.

14코스는 복쪽 한림읍으로 오르는 코스이고,

14-1코스는 남쪽 곶자왈도립공원을 인향동 버스정류장까지를 잇는다.

14코스는 돌담길, 밭길, 숲길, 하천길, 나무데크 바닷길, 자갈길, 모래사장길 등이 차례로 나타나

지루할 틈이 없다.

바다 쪽으로 아름다운 섬 비양도가 내내 따라온다.

14-1코스 17km, 약 6시간

문도지오름에 오르면 한라산과 주변 오름들의 모습이 오롯이 조망된다.

오설록티뮤지엄을 지나 곶자왈에 이르면 무성한 숲의 아름다움에 빠지게 된다.

시작점과 중간점인 이니스프리 제주하우스(오설록 옆), 종점 이외에는 식당이나 가게가 없어 반드시

도시락과 물, 간식을 준비해야 한다.

 

1. 10코스 산방산 아래 흐드러지게 핀 유채꽃. 5월까지 볼 수 있다.      

2. 13코스 중간지점인 낙천리의 황금 보리밭. 5월 중순부터 보리가 누렇게 익기 시작한다.      

3. 14-1코스에서 걸을 수 있는 저지곶자왈. 나무 무성한 숲이 신묘한 기운을 뽐낸다.   

 

제주 북부권

15코스 16.7km, 약 6시간

15~19코스는 가장 볼거리 많은 제주 북부를 걷는다.

교통이 편리해 제주시내에 숙소를 잡고 이를 베이스캠프 삼아 다녀오는 편이 낫다.

14코스 중간부터 다시 해안으로 나온 길은 15코스에서 다시 내륙 쪽으로 들어갔다 나온다.

한림항에서 출발해 중산간의 마을과 밭, 오름을 돌아 다시 고내포구로 나온다.  

 

15-B코스(선택 코스) 13.5km, 약 5시간

15코스가 선운정사, 금산공원, 과오름둘레길, 고내봉 등을 통해 제주 서쪽 중산간(해발 200~600m)

지역의 정취를 볼 수 있는 길이라면,

15-B코스는 곽지과물해변과 애월 한담해안산책로를 끼고 걸으며 제주 서쪽 바다의 쪽빛 풍광을

오롯이 즐길 수 있는 길이다.

16코스 15.7km, 약 6시간

고내포구~광령리를 잇는 코스로,

소금을 생산하던 자연돌염전과 고려 삼별초가 몽골군에 대적해 최후까지 싸운 옛 토성을 만날 수 있다.

17코스 17.9km, 약 7시간

제주의 과거와 현재를 모두 담은 길이다.

광령리를 나와 외도에서 도부봉까지는 조약돌이 있는 해안과 청보리밭, 이호테우해변을 지난다.

도두항을 지나 오슬로관광호텔 부근에서 제주공항으로 이어지는 17-B코스를 이을 수도 있다.

‘제주의 머리’라는 뜻의 도두봉 정상에선 제주시내의 모습과 바다, 비행기가 뜨고 내리는 모습을

바라볼 수 있다. 제주카페거리와 용두암, 무근성도 지난다.

종점은 제주시내 일도1동 간세라운지다.

바로 근처에 산지천엔 제주 최대 재래시장인 동문재래시장이 있다.

18코스 19km, 약 7시간

제주시 원도심에서 조천읍 조천만세동산을 잇는다.

제주항을 지나 도심 속 오름인 사라봉과 별도봉을 오른다.

사라봉과 별도봉은 주민들이 운동 삼아 오르는 곳이지만 제주 시내와 바다, 한라산을 바라보는

조망 만큼은 ‘특급’이다.

별도봉에서 내려오면 제주 4.3사건 때 불에 타 역사 속으로 사라진 곤을동마을 터와 만난다.

곤을동마을은 57가구가 살고 있었지만 1949년 1월 4~5일 사이에 모두 불타 버렸다.

시골의 정취가 묻어나는 원당봉을 지나 시비코지에서 닭모루로 이어지는 바닷길은, 마음을 탁 트이게

하는 푸른 풍광이다.

18-1코스 18.2km, 약 7시간

추자도 올레다.

추자도는 4개의 유인도와 38개의 무인도로 이루어져 있다.

상추자항, 신양항을 기점으로 상추자와 하추자를 이어 한 바퀴 돈다.

추자도까지는 제주연안여객터미널에서 퀸스타2호(09:30, \13,400원), 레드펄호(15:00, \11,150원)가

운행한다.

추자도 내에는 마을 순환 버스가 오전 7시 20분~오후 8시 30분까지 14회(요금 1,000원) 운행한다.

19코스 19.1km, 약 7시간

제주시 조천 만세동산에서 시작해 신흥, 함덕, 북촌, 동복을 거쳐 김녕까지 이어지는 코스. 

이 코스는 1코스와 마찬가지로 드넓은 바다와 오름, 곶자왈, 마을, 밭 등 제주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들을

지루할 틈 없이 드러낸다.

서우봉 오르는 길만 조금 가파르고 나머지는 평탄하다.

특별한 숙소를 원한다면 동북사거리 근처의 ‘펜션 제주 이글루(010-5035-2250,

제주시 구좌읍 동복남2길 19-6)’를 이용해 보자.

이 펜션은 화성의 우주기지 또는 에스키모의 이글루를 닮은 숙소의 지붕이 열리는 독채 돔 펜션이다.

‘초코파이 정’ 등 수많은 히트 카피를 썼던 카피라이터 출신 월담 정재명 시인이 운영한다.

 

     1. 10코스의 사계포구 해변길. 드넓은 제주바다를 옆에 두고 걷는다.      

2. 12코스를 걷는 중 만나게 되는 엉알해안의 퇴적층. 유네스코에서 등재한 세계지질공원이다. 

 

제주 동부권

20코스
 17.3km, 약 6시간

김녕서포구에서 세화리 제주해녀항일운동기념공원을 잇는 길로 아름다운 제주 바다를 질리도록

바라볼 수 있다.

김녕성세기해변의 풍력발전기는 이국적인 모습을 만들어 내며 금속공예벽화마을을 지나 소소한

재미를 준다.

월정리해변에는 카페거리가 조성되어 있으며 석회질 성분의 새하얀 백사장도 체험할 수 있다.

세화해변 근처의 세화민속오일장(0, 5장)을 둘러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종점인 제주해녀항일운동기념공원은 1932년 일제에 항거한 제주해녀들의 항일운동 정신을 기리는

곳이다.

제주해녀박물관과 기념탑 등이 조성되어 있다.

 

21코스 11.1km, 약 4시간
제주올레의 대미를 장식하는 27번째 길이다.

제주해녀박물관에서 시작해 제주의 동쪽 땅 끝을 향해 걸으며 1코스 종달바당과 만나면서 끝마친다.

지미봉에 서면 성산일출봉, 용눈이오름, 다랑쉬오름 등의 풍광이 파노라마로 펼쳐진다.

별방진 근처 ‘카페 이슬라(064-783-1989)’는 제주도로 오기 전 1년간 세계여행을 한 주인 부부가

남미 스타일로 꾸민 카페다.

쿠바리브레, 생라임모히토 등 남미의 음료와 함께 청귤카푸치노, 퀘사디아 등도 맛볼 수 있다.

창가 너머로 하도리 바다가 펼쳐진다.

 

* 출처 : 월간  - 2017.05 / 글·손수원 기자 / 사진·C영상미디어, 조선일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