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16. 6. 7. 09:45~21:20.
일행 : 5 명
오늘은 영실로 올라서 윗세오름 ~ 남벽 앞 방애오름까지 가서, 알방애~방애문(승천문, 지옥문)을 찾아보고,
선작지왓을 횡단하여 영실 동벽으로 내릴 계획이었다.
그러나, 노루샘에서 알방애쪽으로 질러가려고 철쭉밭을 들어서서, 알방애가 가까이 보이는 바위무더기(탑궤?)까지
갔지만, 알방애와 방애문이 있는 계곡쪽이 안개가 수시로 덮혀있고 시야가 맑지 못한데다, 일행이 벌써 지쳐버렸다.
더구나 동민이 출발할 때 부터 컨디션이 안쫗은것 같아서 알방애를 포기하고, 영실 동벽쪽으로 방향을 잡고 출발.
그러나 영중까지 탈진증세를 보이면서, 빨리 내려야겠다는 생각에 길을 잘못 잡아서 숲속으로 들어서는 바람에
해메이다가 뒤돌아 나오면서 시간을 허비하고 동민, 영중을 더욱 지치게 만들어버렸다.
영실동벽으로 가는 길을 찾았지만, 일행들이 아는 길, 윗세오름길로 가자고 하여서 족은 윗세오름 앞으로 올라섰다.
그러나, 동민과 영중이 목이 마르다며 무조건 노루샘으로 가고, 쳐지고 ..
쳐져서 내려오던 동민, 영중. 기어코, 동민이 구상낭밭에서 저혈당증세로 탈진, 드러누워버렸다.
119로 신고하고 헬기까지 불러보지만 안개핑계로 헬기는 출동을 못 한단다.
국립공원 구조대를 부르니, 영실과 윗세오름 양방향에서 각각 3명씩 6명이 온단다.
기다리는 동안, 초코바, 사탕을 먹이니 조끔 나아진다.
도대체, 평소에 네팔, 티벹을 여러번 트렉킹하였다고 자랑하던 덩치가 이모양이니 어이도 없고 ..
어쨌거나, 구조대원들과 함께 들것으로 노루샘으로 옮겨서 영중이와 함께 딸딸이를 태워서 어리목으로 내려보내고 ..
나, 면진, 태진과 후렛쉬도 없이, 스마트폰빛으로 영실까지 내려오니, 아홉시 이십분 .. 쩝
미리 '지정식당'에 연락하여 열한시 넘겨, 열두시도 넘기면서까지 영양충전 !
어쨋거나 재미있고 술맛 난다 !!
1. 산행 날짜 : 2016-06-07
산행 시간 : 09:42:11 ~ 17:37:12
소요 시간 : 07:55:01
2. 총이동 거리 : 6.59 Km
도상거리 : 5.82 Km
평균 속도(휴식포함 ): 0.83 Km/시간
평균 속도(휴식제외) : 0.98 Km/시간
3. 고도 : 1689 m ~ 1257 m (432 m)
4. 오르막 거리 : 3.76 Km
평균 오르막 속도 : 0.78 Km/시간
5. 내리막 거리 : 2.71 Km
평균 내리막 속도 : 1.40 Km/시간
6. 휴식 횟수: 2 회
휴식 시간: 01:09:44
09:46. 영실 윗주차장.
09:55.
10:16. 영실 서능선 깔딱고개를 올라서고 ..
10:20. 컨디션이 예상보다 괜찮은 느낌 .. ^^
10:22. 안개다 오락가락.
10:24. 안개 사이로 파란하늘이 가끔씩 보이기 시작헌다.
10:40. 금새 또 덮히고 ..
10:40. 태진이가 나보다 뒤에 있네 !
10:46.
10:48. 안개가 서서이 걷히기 시작헌다.
10:53. 파란하늘이 드디어 보이고 ..
11:01. 30여분 콩 까고 퐅도 까고 .. ^^
11:46. 출발
12:14. 구상낱밭을 벗어나 선작지왓 입구. 아직도 철쭉이 한창이다.
12:15.
12:18.
12:28. 윗세 족은오름 전망대 입구.
12:30. 윗세 붉은오름이 철쭉꽃으로 진짜 붉다 !
12:30.
12:46. 노루샘에서 10여분 들어서니 천상의 화원이다.
12:48. 부악, 웃방애, 방애오름.
12:49.
13:07. 저 바위까지 일단 가자 !
13:08.
13:16. 금새 안개가 또 몰려오고 ..
13:20. 윗세 붉은오름.
13:20.
13:21. 방애오름.
13:21. 알방애오름은 안개속에서 도무지 모습을 다 보여주질 않는다.
13:21.
13:24. 전망바위 위에서 주위를 둘러보고 ..
13:26. 이 괸당덜은 전망보다는 잿밥에만 .. ^^
13:49.
14:22.
14:23. 요때까지도 나만 지친 몰골이고, 나머진 술기운인진 몰라도 웃고들 있었다.
14:28. 작지가 아니라 돌무더기왓을 지나고 ..
14:56. 조금 더 위로 잡았어야 허는디 .. 난감 ..
15:20. 요때부터 두 괸당이 실실 쳐지기 시작헌다. 쩝 ..
15:27.
15:30경 부터 17:00 정도 까지 한시간 반쯤을 길을 잘못 잡아 내려갔다 올라오느라고 진이 빠졌다.
17:11. 요 송곳바위에서 서쪽으로 잡았으면 되었었는데 .. 쩝
17:11. 해질녁이 가까워 오자, 천상의 화원에는 우리들밖에 없다.
17:34. 노루샘으로 물먹겠다고 기어올라가는 두 넘을 바라보면서 쏙이 부글부글 ..
18:03. 오백라한 ..
18:04. 30여분을 기다렸는데, 전화벨이 울린다. '쓸어젼 못 일어남수다' ..
다시 구상낭밭으로 올라가고 .. 자빠진 모습을 담아둘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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