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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719 - 실개어신 어느 초늙은이의 辯

아즈방 2022. 5. 30. 10:51

나는 말을 조미지게 잘 못한다.

처음은 호썰 차분이 곧당도, 곧당보민 감정이 앞트레 나사가멍 열 받아가민 말도 더듬어가곡,

앞 뒤가 섞어져간다.

 

누게영 혼 3~4년 잘 댕겼다.

사나흘에 혼 번씩은 드르로 오름으로 하당 못허민 막걸리집이서라도 만나사 허였다.

 

처음인 간이영 쓸개영 막창꼬지 다 되쌍 보여주멍 쏙이 말을 다 고랐다.

더구나 '..누게'가 고찌 댕기멍, 종씨난 '오빠옌 허크라 !' 허는 소리에 ..

경헌디, 날이 가가멍 뭔가 섭헌게 호썰씩 쌓여간다.

드문 드문 냉그리는듯 헌 묘~ 헌 어감 ..

'..누게'가 끼여들멍 더 ..

 

정월맹질날 낮 후제 이슥허연 전화가 왔다.

'낼은 삼춘안티 세배 가쿠다'

고마웠다.

작년이도 왔다가고, 난 못가신디 ..

게난 이번인 세배오민 고찌 나상 나도 삼춘안티 세배가주기 허연 다음날 아칙은 촐려아잔 지둘렸다.

경헌디, 두령청허게 이승이오름 감수덴 전화가 왔다.

뒷통수를 주먹으로 혼 대 맞은 기분이다.

이건.. 아맹허여도 저끗디서 무신거옌 곤 사름이 ..

허 촘 .. 虛 첨지로고 ..

 

2년 전이 '..누게'가 성안 빙원에 입원헌 일이 이섰다.

그 때에 가지 실픈듯 헌 집사름을 달래연 두가시가 다른 사름덜이영 고찌 제대빙원꼬지 갔다온적이

이섰다

('14. 6. 8 ).

 

혼 두덜 전이 우리집사름이 성안 빙원에 혼 5일 입원허였다.

입원 전 후로 혼 돌은 일허는디 출근도 못허연 집이만 이섰다.

두가시가 고찌 빙원엔 아니 와도 집이쯤은 혼 번 초자오카부덴 허였다.

'..누게'는 옴이랑 마랑 전화 혼통화도 어섯다.

초말로 내무리는게 맞구나 허는 생각이 더 짚어졌다.

 

오름고찌 댕기는 사름덜이 봉투를 건넨다.

안 받으켄 허였다.

주커들랑 직접 본인안티 갔다주렌 허였다.

경 허민, '게민 나가 고찌 가쿠다' 헐 줄 알았다.

경헌디, 다른 사름안티 냉겨분다.

차로 태워다 안냅센 허는 핑계로 ..

 

차 탕 오멍, 차 임제안티레 그 간 섭헌 쏙에말을 술김에 하영 고랐다.

옮겨도 좋고 아니 옮겨도 좋고 허여네 ..

겐디 초말로 지만 들언 설러부러사신디, 다시 만나도 다른 기색이 엇다.

게민 또시 나만 꼴깍 솜져부러사주 허였다.

 

작년이 강천산 간때도, 시간이 널널 헌디도 누게 혼 사름이 그만 내려갑준 허난 중간에 내려와부렀다.

지난 4월 달마산 간 때도 미릿서부터 정상에서 알로 귀래봉삼거리꼬지랑 가겐 고랐건만,

정상만 올란 내리젠 모슴먹은걸 어덩어떵 우견 호썰 내려와신디,

부득불  금샘삼거리도 못미천 샛질로 앞장선 내려와 부렀다.

시간은 너미 하영 남안, 밥먹곡 술 먹곡 매리치 사곡 허여도 하영 남안,

터미널 로비 의자에 아잔 졸멍 시간을 보냈다.

만족헌 모슴은 엇고, 무신걸 냉겨돈 온거추룩 찜찜허였다.

 

이번 고슬에 영남 알프스(천황산-재약산-배네고개-간월산-신불산-영축산)에 가기로 여산을 짜신디,

영축산꼬지는 가겐허여도 체력이 소진 안되민 갑준허멍 노시 확답을 안헌다.

여차허민 신불재에서 하산 헐 여산이다.

가카 말카 망설여진다.

 

'..누게'만 고찌 나사민, 코스에 차질이 생긴다.

1월에 일출봉가젠 나사신디, 삭삭 언 날에 가젠햄덴 허멍 우견, 가 난 토산망오름, 가세오름을 갔다.

지난 덜 천아오름숲질 간 때도 회귀점 사거리꼬지만 강, 먹곡 쉬곡 돌아서겐 허여도 부득불 배고프덴

주저아잔게마는, 그디서 먹어지난 돌아가겐 허였다.

늙은이가 우기지마랑, 젊은넘덜 허는양 속심허영 좇차 댕기렌꼬지 헌다. 쩝

 

요자기 '오조 지질트레일'에선,

두가시만 중간길로 걸어둰, 겐디도 적반하장으로 일출봉꼭대기꼬지 간 오랏젠, 

공지 헌데로 걸을때가 어수덴 공개적으로 글을 올렷다.

각시 위허영 각시위주로 허여주는것도 좋추마는, 고찌 댕기는 일행덜도 생각허여사 허는디 ..

너미 헌다.

날이 갈수록 궁시렁 궁시렁 봉당 봉당 .. 쩝

아니가 본 오름이나 질을 호나이나 더, 웃으멍 조미지게 댕겨사 헐껀디,

되려 짜증이 나곡 스트레스가 쌓인다.

 

난 성질이 원만허진 못허다.

대게는 우알어시 어울리곡, 술자리도 고찌허곡, 농담도 잘 허곡 받곡 헌다.

경헌디, 경우에 벗어남져 허민 바로 풀지 못허곡, 모슴 혼구석에 쌓여간다.

요게 누적되당 어느 소시가 되민 확 오그라진다.

놈덜은 애돌암져, 팩 햄져 곧는다.

아맹 곧거나, 혼 번 오그라지멘 노시 패우질 못헌다.

어떵허당 오그라진게 식엉 굳어불기전이 풀멘 다시 패와지카 몰라, 굳어불민 다신 안 패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