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pot of Jeju azbang

제주아즈방의 이런 저런 여러가지 관심사 창고

🤍 나의 日常/├ 숲길 둘레길 .

'15. 11. 3. - 영실~언물~궁산천~어점이~산록도로.

아즈방 2022. 5. 26. 11:27

일시 : '15. 11. 3. 10:00~16:00 / 6시간

일행 : 5명 / 카페 '트멍보멍 재건축'

일정 : 영실 매표소 주차장 - 하원수로길 - (언물입구) - (폐 표고장) - 고지천 - 언물 - 궁산천 - 표고장 -

        어점이 - (둘레길) 임도 - 산록도로 / 약 8 km.

 

 

 

10:01. 영실 매표소 주차장에서 출발.

 

10:14. 하원수로길 입구.

 

10:24. 단풍은 바람에 시들어 거의 떨어지고, 쌓인 낙엽위를 바스락 바스락 걷는 감촉이 좋다.

 

10:49. 숲길을 40분정도, 2.2㎞ 지점에 있는 언물 입구.

 

10:54. 고지천, 언물 가는길목의 페표고장 주변.

 

10:55. 표고장 마당을 가로 질러서 동쪽으로 ..

 

10:58. 고지천에 도착했다.

 

10:59. 고지천에는 10m 정도의 낭떠러지가 있는데, 가끔 암벽등반객들이 이곳을 오르기 위해 찾는다.

 

11:00. '아즈방'도 같이 폼 잡아보고 !

 

11:06. 언물~궁산천~어점이오름으로 이어지는 코스를 향해 ..

 

11:07. 이 나무는 왜 길을 막고 들어누웠노 ?

 

여기에서부터 배수관을 따라 '언물'쪽으로 올라가야 하는데,

일행중 언물을 빼고 어점이로 바로 가자는 말에 중심이 흔들려서(^^)

엉뚱하게 내려가는길을 20여분 내려가 버리고, 멈춰서 10여분 쉬고, 다시 돌아오고 ..

50여분을 허비하여 버렸다. 고집을 부려야 하는데 ..

 

11:14. 동쪽으로 쭈욱 뻗은길이라 생가해서 성큼 성큼 ^^

 

11:17. 가다보니 자꾸 남족으로 길이 돌아가면서 돌길이 이어진다.

 

11:28. 이길은 아니다 ! 핑계에 퍼져 앉아서 막걸리 한잔씩 .. ㅋㅋ

 

11:55. 지난 길을 다시 돌아 올라온다.

 

11:56.마치 사람의 손이 다듬더 논듯한 층층 반석위에 쌓인 낙엽과 고인 물.

 

12:02. 배수관이 있는곳까지 다시 돌아왔다.

 

12:04. 고지천 부근 저지대에 '언물'이 있을줄 알았는데, 배수관은 꽤 높은 경사지로 올라간다.

 

12:06. 5분정도를 올라가니 허연 시설물이 나무 사이로 보인다.

 

12:07. 콩크리트 수조에 어지럽게 연결된 배수관들.

 

12:07. 1단계 수조에 모아진 물이 2단게 수조로 쏟아져내린다.

 

12:07. 수조 뚜껑은 녹슬고, 그 위에 비닐을 덮어 놓았고, 그 위로 낙엽은 쌓이고 ..

 

12:08. 큰 바위밑에서 물소리가 들린다.

 

12:08. 바위 밑에서 쏟아져 내리는 '언물' 샘. 제법 수량이 많다.

 

12:09. 한 병씩 받아서 맛을 보고 .. 차갑고, 시원하고, 맛도 좋다 !

 

'언물' 맛을 보고나서 길을 찾으려 주위를 둘러봐도 길다운 흔적이 없다.

동쪽 내지 동북쪽으로 길이 있으려니하고 사방 50여m를 흩어져서 살펴봐도 못 찾는다.

할 수 없이 '언물' 샘에서 남동쪽으로 따로 내려가는 검은 배수관을 따라가 보기로 하고 ..

 

12:22. 가는, 검은 배수관을 따라서 남동쪽으로 ..

 

12:31.5분여를 내려오다가 왼쪽으로 안부가 보여서 발을 틀었다. 깨진 옹기 ..

 

12:33. 사람이 쌓아놓은 담벼락 .. 여기가 '화전민거주터'인 모양이다.

 

여기에서부터도 길의 흔적을 찾을 수 없다.

일행을 기다리게 하고, 북동쪽으로 지그재그로 올라가본다.

 

12:41. 나무와 나무사이에 2m 정도의 나일론 줄이 보인다 !

 

12:42. 올라서서 보니 서북쪽으로 길의 흔적이 이어져 왔다.

        아마도 '언물'에서 더 위로 올라갔어야 이쪽으로 오는 길을 만났을 듯.

 

12:42. 일행들에게 올라오라고 소리지르고 .. ^^

 

12:43. 이제부터는 나뭇가지에 드문 드문 메어논 낡은 리본들도 보인다.

 

12:47. 길도 낙엽이 쌓였지만, 제법 또렷하게 보인다.

 

12:48. 탐방로가 오름보다는 평평한 숲길이 많고 깊은 숲속을 걷는 것이라서 코끝을 스치는 자연의 내음에 ..

 

12:52. 서로 이질적인 온대와 난대 식생이 한데 어울려 상상을 초월하는 숲이 펼쳐진다.

 

12:53. '점입가경'이라는 말이 떠오를 정도로 숲은 점점 울창해지고 깊어졌다.

 

12:54. 조릿대가 보이고, 숲 너머가 밝아지기 시작한다.

 

12:55. 조릿대 사이로 길은 더욱 또렷하다.

 

12:57. 숲 너머로 산등성이가 보이는게, 궁산천이 가까워진것 같다.

 

12:59. 궁산천.

 

13:01.'태지니'는 보름만 일찍 왔었으면 단풍이 좋았을뻔 했다고, 은근히 투덜거린다 ^^

 

13:09. 어쨋거나, 남은 두병의 막걸리와 소주 팩을 치우고 ..

 

13:41. 애기단풍이 곱다.

 

13:51.

 

13:57. 표고장이 가까운 모양.

 

13:59.

 

14:00.

 

14:01. 이제야 작업한 듯한 길.

 

14:08. '딸딸이' 소리와 개소리가 들리기 시작헌다.

 

14:10. 표고밭 관리건물에 도착.

 

14:10. 마당에는 묶어놓지 안한 누렁이들이 10여 마리, 한 쪽 우리안에도 여러마리의 누렁이들이 아우성이다.

        그러나 다행이도 짖을 뿐, 가까이 오진 않는다.

 

여기 표고장에서 또 20여분을 해매였다.

표고장 마당에 들어서자마자 오른쪽으로 40도 정도 틀면서 길이 있고,

그 방향으로 '딸딸이' 소리가 들려서, 내려가는 길이다 싶어 가다보니,

'딸딸이' 아저씨가 다시 돌아가서 오른쪽으로 내려가란다.

 

14:37. 마당을 가로질러, 본채 앞으로 내려야 한다.

 

14:40.

 

14:47. 표고장에서 10분 정도, 어점이오름 입구에 도착했다.

 

14:52. 지형이 제법 가파르고 나무들이 빽빽히 들어서 있지만, 5분남짓만 오르면 정상이다.

 

14:53. 고인돌같이 생긴 바위.

 

14:54.정상에 있는 돌무더기가 멀리서 보기에 점같이 생겨서 어점이오름이라고 한단다.

 

15:08. 정상은 나무들에 막혀 주변 경관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

 

15:10. 정상 남쪽으로는 절벽이다.

 

15:11. 절벽사이에는 빽빽하게 나무들이 우거져서 밑이 잘 안보인다.

 

15:13. 숲이 어두워서 노출이 모자란건지, 흔들거린다 ^^

 

15:28. 법정사~시오름간 둘레길, '동백길'을 만나고 ..

 

15:30. 여기에서 직진하여 임도따라 산록도로로 ..

 

15:51. 20여분을 돌길을 밟으며 내리막길 ..

 

15:56. 드디어 폭신헌 흙길이 나오고, 억새도 보이고, 멀리 찻소리도 들린다.

 

15:57. 편백숲을 지나고 ..

 

16:01. 산록도로에 도착.

 

여섯시간 중에, '언물' 전에 50여분 헤메이고, '언물'보고 길찾아 10여분, 표고장에서 20여분,

합치난 1시간 20분에, 궁산천에서 30여분 휴식, '어점이' 정상에서 10여분 커피타임까지 40분.

위, 헤메인 시간 1시간 20분에 아래, 휴식시간 40분, 합이 2시간을 빼면,

트래킹 시간은 4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