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uverture Solennelle '1812', Op.49
장엄서곡 '1812년'
Pyotr Ilich Tchaikovsky
(1840∼1893)
Berliner Philharmoniker · Claudio Abbado
Prinsengrachtconc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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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곡은 일종의 대규모적인 묘사음악이다.
1812년 나폴레옹이 60만 대군을 이끌고 모스크바를 침공하였으나,
러시아군과 추위와 기아로 인해 완전히 패퇴한다는 내용을 묘사한 것이다.
1812년 나폴레옹군은 60만의 대군을 이끌고 러시아를 쳤다.
그 결과 동년 9월 14일에는 당당히 모스크바까지 점령하게 된다.
그러나 러시아 국민들은 모든 가옥을 불태우고 식량마저 없애 버리는 등,
초토전술로 맞섰기 때문에 나폴레옹군은 잠자리와 식량에 고통을 받고,
불과 1개월 후인 10월 19일에는 총퇴각을 시작한다.
혹심한 추위와 집요한 게릴라의 반격으로, 그토록 기세를 떨치던 대군도 뿔뿔히
흩어지고 간신히 프랑스의 니멘강에 이르렀을 때에는 불과 2만밖에 남지 않았다.
나폴레옹군은 실로 58만을 잃고만 것이었다.
나폴레옹은 이 패전을 고비로 내리막길에 접어들어서 결국 몰락하고 만다.
이렇게 1812년이라는 해는 러시아 국민에게 있어서 기념할 만한 해가 되었다.
차이코프스키는 여기에 프랑스 국가가 된(1893년 국가로 됨) 「마르세예즈」와
러시아의 4개의 주제를 사용하고 있다.
이 러시아의 주제가 번갈아 가면서 「마르세예즈」를 침묵시키므로써 러시아의
승리를 묘사하도록 되어 있으며, 굉장히 화사한 곡이어서 일반에게 인기가 높다.
이 곡이 작곡된 동기에 대해서 2가지 설이 있다.
하나는 당시 모스크바 음악학교 교장이던 니콜라이 루빈스타인의 권유를 받고 작곡
되었으며, 1882년 8월 8일 중앙 대사원의 재건을 축하하는 축전에서 공연되었다는
설이다.
큰북 부분도 포병이 실제로 대포를 쏘았다는 이야기도 있다.
또 하나는 니콜라이 루빈스타인이 권했다는,
당시 모스크바에서 열린 산업예술박람회의 축전음악으로서 작곡되었다는 설이다.
그런데 그 산업예술박람회가 1882년 중앙 대사원 헌당식과 함께 열렸던 것을 감안
하면 두 가지 다 맞는 것 같다.
차이코프스키는 이 곡에 대해서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으며,
불과 10여일 남짓한 동안 작곡하였다.
사실 이 곡은 부분적으로 시끄럽고, 위대한 예술작품이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근 100년 동안 관객을 끌어모으는 인기 레퍼토리가 되어 왔다는 사실로
미루어 볼때, 작곡가 자신의 평가보다는 뛰어난 작품임이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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