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pot of Jeju azbang

제주아즈방의 이런 저런 여러가지 관심사 창고

🤍 濟州道/└ 我鄕 爲美里 .

里仁爲美

아즈방 2021. 12. 24. 14:35

 

里仁 爲美  擇不處仁 焉得知
이인 위미 택불처인 언득지

 

인을 갖춘 마을에 사는 것이 아름답다.

그러므로 인한 마을을 택하여 살지 않으면 어찌 지혜롭다 하리요.

 

* * *

 

인후한 마을에 사는 것이 좋으며, 그러한 곳을 택하여 살지 않으면 어찌 지혜롭다 하리요.
논어의 이인(里仁)편의 이야기.

이인위미(里仁爲美)를 주자(朱子)는,
“마을에 있는 인후한 풍속이 아름답다”라고 해석하였다. 

다시 말하면 우리가 모이는 곳에 어진사람이 많고,
또한 어진모범의 인후한 풍속이 아름답기를 바라는 것이다

 

***

 

사람은 환경에 영향를  많이 받게마련이다.

특히 자라나는 어린이나 청소년들에게 감화가 크다.

주거의 환경도 그렇지만 교우 관게도 중요하다.

맹자의 어머니가 어린아들의 좋은 환경을 위하여 세차례 이사헸다는 삼천지교(三遷之敎)는 유명하다.

인간의 성장에 있어서 그 환경이 중요함을 가리키는 말이다.

 

* * *

 

공자 사상의 핵심은 인(仁)에 있다.

仁者가 되는 것이 궁극적인 교육의 목적이 된다.

인자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우선 仁(인)한 곳에 머물러야 한다.

이인(里仁)이란 仁(인)이 있는 마을에 사는 것을 뜻한다.

그래서 이인위미(里仁爲美)는 좋은 동네에 사는 것이 아름답다는 말이다.

왕대밭에서 왕대 난다고 했다.

훌륭한 인물들이 배출된 곳에서 역시 훌륭한 인물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