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럭셔리카 - 부가티 '르와이얄' ('31)

세계 3대 럭셔리카

 

Bugatii Type 41,"La Royale"

 

 

세계에 6대뿐인 클래식카 중 1대가 국내에 들어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제의 차는 세계적인 명차로 인정받고 있으며 유명 클래식 카 수집가들로부터 주목의 대상이 되고 있는 '부가티

르와이얄'로 섀시넘버 41150의 '베를린 드 보야쥐'이다.
생산년도는 1831년으로 지금으로 부터 55년 전에 만들어진 환갑이 넘은 클래식카이다.
이 차를 산 주인공은 국내 굴지의 기업인 S그룹 L회장으로 지난 94년 미국에서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믿을 만한 소식통에 따르면, 94년 5월경 이 차의 원래 소유주였던 도미노 피자  회장이 은밀히 처분을 지시해,

구매자를 물색하던중 지금의 소유주와 협상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L회장은 당시 차 값으로 악 1천만달러(약 80억 원)를 지불했으며,

현지에서 차의 점검과 최종보수를 마치고 95년 국내에 반입.

통관을 마치고 현재 경기도 모처에 있는 그의 개인농장에 마련된 특수창고에 보관 중이라 한다.
베를린 드 보야쥐가 모셔져(?) 있는 특수창고는 완벽한 온도조절은 물론 방음.방진.방습 처리 외에 첨단 도난방지

시설이 되어있으며 전문경비 용역 회사인 에스원에 경비를 맡겨 일반인들의 접근을 철저히 통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를린 드 보야쥐'는 르와이얄 시리즈의 마지막 모델이다.

에토레가 직접 디자인해 보닛에 부가티 자신의 코치워크임을 나타내는 카로체리아 부가티의 플래그가 붙어 있다.
이 차는 원래 부가티의 사저에 보관 중이다가 미국 팔래스 오토모빌 컬렉션에서 완벽하게 제 모습을 찾았다.
품위있는 검은색 보디컬러에 양쪽 4 도어를 중심으로 노란색을 칠해 독특한 투톤 컬러대비를 강조하고,

블랙의 캔버스 천으로 소프트톱을 마감해 클래식한 분위기를 내고 있다.
한편 세계적인 명차 부가티 르와이얄을 들여온 L회장은 개인의 수집품이나 재산적 가치가 아니라 앞으로 세워질

국내 자동차 박물관에 이 차를 내 놓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관측하고 있다.

 250마력 / 직렬8기통 / 12,700cc / 

 

부가티의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차. 브가티 르와이얄..

제작당시 부가티의 목표는 세상을 풍미하고 있던 최고급차들을 능가하는 고가의 호화로운 차를 생산하는데 있었는데,

실제로 1987년 크리스티 경매에서 르와이얄은 경매 시작 1,2분만에 500만 파운드에 낙찰되기도 했다.

최초의 르와이얄은 1926년 Type 41의 Prototype으로 만들어진 41100이고,

길이 5.4m, 4인승 컨버터블에 직렬 8기통, 무려 14.7리터의 엔진을 얹었다고 합니다.

'르와이얄'이라는 이름은 이스파노 수이자의 후원자였던 스페인의 알퐁소 13세가 첫 모델을 사려고 했기 때문

이라고 한다.

그 뒤 르와이얄은 양산형으로 발전되면서 12.7리터 250~300마력의 엔진을 얹고 4.3M의 휠베이스에,

무려 3톤의 무게를 자랑하는 차로 탄생했다.

이 차는 원래 25대만 생산할 계획이었으나,

1929년 미국에 불어닥친 경제공황의 영향이 유럽까지 미쳐 수요가 급격히 줄어들어 결국 6대만이 세상에 나왔다.

그 중 3대는 각각 스페인, 루마니아, 벨기에 국왕에게 팔렸고, 당시 판매가격은 롤스로이스 팬텀의 3배정도 였다.

(섀시 가격만 2만 5천 달러, 차체를 제작하는 코치워크 비용만 1만달러가 넘었다).

르와이얄은 서로 다른 코치빌더가 만들었기 때문에 모양도 다르고 이름도 다르다.

또한, 6대가 한자리에 모이는 것 만으로도 엄청난 화제가 되었는데,

첫번째 모임은 85년 8월 25일 미국 LA 페블 비치에서 열린 35회 콩쿠르 델레강스에서 였고,

다시 5년 뒤에 프랑스 뮐루즈 뮤제 내셔널 오토모빌레에서 한 번 더 모였다.

이후 6대는 각국의 주인들 품으로 돌아갔다.

 41 100 (1931, Coupe de Ville, by Jean Bugatti: the Coupe Napoleon)
 41 121 (1931, Cabriolet, by Weinberger)
 41 141 (1932, Coupe, by Kellner)
 41 131 (1933, Limousine, by Park, Ward & Co.)
 41 111 (1935 or 1939, Coupe de Ville, by Binder)
 41 150 (1939, Berline de Voyage, by Bugatti)
 (섀시 넘버, 제작년도, 이름, 코치빌더 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