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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濟州道/濟州의 오름 .

바오름 ( 60.2m / 55m) / 동부 해안 / 성산읍 오조리

아즈방 2022. 4. 13. 07:19

 

 

 

* 바오름, 食山峰(식산봉)
 성산읍 오조리 313번지 일대
 표고 : 60.2m / 비고 : 55m / 둘레 : 871m / 면적 : 53,199㎡ / 저경 : 328m 
 
주로 용암으로 이루어진 원추형 화산체이며,

주변에서 보면 도두라지게 솟아 있어 쉽게 구별이 가능하다.
봉우리 언저리에는 장군석이라 부르는 왕바위와 함께 주변에 크고 작은 바위덩어리가 널려 있다.
전사면으로 수령이 꽤 되어 보이는 해송이 많고,

왕대나무가 무성하며, 동백나무, 까마귀쪽나무, 후박나무, 생달나무 등 상록교목이 우거져 있다.
우리나라에서 제주도 해안과 전남 완도에서만 자라고 있는 환경부 보호 야생식물인 황근, 제주도와 거문도에만 분포한다는 상록의 덩굴인 후추(일명 바람등칡)도 자생하고 있다.
 
민간에서는 대부분 '식산봉'이라 하나,

일부 古老에게서 '바오름' 또는 '바우오름'이라는 음성형을 확인할 수 있는 것으로 보아, 食山은 '밥오름'의 한자 차용 표기이고, 食山岳은 食山에 岳이 덧붙은 표기로 보인다.
처음에는 '밥오름' 정도로 불렸던 것이 나중에 '바보름>바오름'으로 변한 것으로 보인다.
옛날 바위로 이루어진 오름이라는 '바우오름'에서 '우'가 탈락한 것이라는 설과,
왜구의 침입에 대비해서 이 오름에 노람지(띠로 엮은 덮개)를 덮어 왜구의 눈에 많은 군사들이 먹을 군량미로 보이게 하였다는 데서 나온 이름이라는 설 등이 있으나 확실하지 않다.
<"제주도 오름과 마을 이름" 오창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