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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濟州道/濟州의 오름 .

도들오름 ( 65.3m / 55m) / 북부해안 / 제주시 도두동

아즈방 2022. 4. 13. 07:17

 

 

도들오름, 도원봉, 道頭峰(도두봉), 道道理岳(도도리악)
 제주시 도두동 산1번지 일대
 표고 : 65.3m / 비고 : 55m / 둘레 : 1,092m / 면적 : 80,253㎡ / 저경 : 379m
 
정상부에 화구가 없는 원추형 화산체로 이른 바 숫오름이다.

둥그스름한 모양으로 해안의 기저부는 장석현무암의 화산암과 응회암의 퇴적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정상부는 붉은 송이로 이루어진 스코리아구이다.
도두마을 포구의 방파제로 들어가는 지점에 화산체의 내부를 관찰할 수 있는 노두(露頭, outcrop) 가 
잘 발달되어 있으며, 노두는 2부분의 서로 다른 구성물질로 되어 있고, 수직경사의 단면경계를 확인할 수 있는데, 바다쪽(북측)으로는 화산회의 응회암층으로 되어 있고 육지쪽은 현무암으로 되어 있다.
오름 남동사면에 해송 조림지가 있으나,

그외의 부분과 오름 정상부에는 잔디가 우점하는 단초형 식물군락을 이루고 있는 풀밭오름이다.
북동 기슭이 바다로 이어지는 언덕 아래, 바다를 향한 바위굴이 조금 떨어져 둘 있다. '큰궤'와 '족은궤'이다.
조선시대때 이 오름에 도원봉수(道圓烽遂)가 설치되어,

동쪽으로 사라봉수, 서쪽으로 수산봉수에 응하였다고 하나 현재는 봉수터의 형체마저 찾아볼 수 없다.
오름 남사면 기슭에는 관음사원이라는 절이 있으며,
해질무렵 오름 정상에서 바라보는 석양의 낙조는 누구나 감탄을 자아내게 할만큼 황홀하다. 
 
'도돌오름(도들오름)'은 오름형태가 바다를 배경으로 도드라진 모습을 띠고 있는데 연유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도두봉은 한자의 음을 빌어 표기한 이두문식 표기라 한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도도리악',
"탐라지"에 도원악,
"제주삼현도"를 비롯한 옛지도에는 '도두봉'이라 표기하고 있다.
<"오름나그네" 김종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