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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봉 ( 179m/ 174m) / 동부 / 성산읍 성산리

아즈방 2022. 4. 12. 11:10

 

 

 

 

일출봉, 城山
성산읍 성산리 1번지
표고 : 179m / 비고 : 174m / 둘레 : 2,927m  / 면적 : 453,030㎡
 
화산체의 대부분은 침식되어 측면은 바다에 직립한 암벽,

산상은 수많은 암봉으로 병풍같이 둘러져 천연의 山城을 이루고 있다하여,

옛날부터 城山이라 일컬어 오고 있으며,

마을이름도 이름을 따라 성산읍과 성산리로 되어있다.
성산일출봉은 수중분화활동(水中噴火活動)의 결과로서 생겨난 기생화산의 하나로,

수중퇴적의 화산사암(火山砂岩)으로 대부분 구성되어 있고,

화산체의 원지형(原地形)은 알아볼 수 없을 만큼 침식이 진전되어,

산체의 상당부분은 파괴되고 화구만이 남아있는 형태로,

수중폭력화구(水中爆烈火口)라고도 한다.
해저분출로 형성된 분화구가 현재 해수면 보다 높은 위치에 있는 것은,

그만큼 융기했음을 가르키는 것으로 융기과정에서 장기간 심한 해삭(海蝕)을 받은 결과 원지형은 대부분 파괴되고 화구륜의 일부만아 남아있는 것이다.

산체의 측면 노두에서는 잘 발달된 층리구조를 관찰할 수 있으며,
육지부와 연결되는 육계사주 부분의 해안가에서는 한반도 유일의 제4기 해빈퇴적층인 신양리층과 신기의 용암단위 사이에서의 부정합면인 접촉면을 볼 수 있다.
산상에는 동서 450m, 남북 350m의 직경을 가진 분화구가 있고,

그 주변에는 아흔아홉봉이라 일컬어지는 창날같이 날카로운 기암(奇岩)이 마치 커다란 왕관을 방불케한다.
아흔아홉봉 중에 최고점은 북동쪽에 있는 봉우리로 표고가 179m이며,

이 오름에는 성산봉(城山烽)이라 불렀던 봉수대가 있었는데,

이 봉수는 북서로 지미(地尾)봉수, 남서로 수산(水山)봉수와 교신했었다고 한다.
이 수중화산체는 제주도내 기생화산 가운데 파도에 의한 침식작용으로 퇴적암층의 노두로만 구성되어 있어,
火山地質의 지층구조(地層構造)를 단면으로 볼 수 있는 대표적인 곳이어서 지질학계에서 중요한 연구대상이 되고 있다.
절벽이 바다에 접해있고 가파르기 때문에 절벽 식물조사는 안되고 있으나,

우리나라 미기록 식물인 야고(野菰)를 비롯하여 부처손, 사철쑥, 갯장대, 풍란 등 150여종이 분포하고 있는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城山은 '잣메' 정도로 불렸을 듯하나, 민간에서는 '성산'이라는 음성형만 확인할 수 있다.

그러므로 일찍부터 '성산'이라는 이름으로 불렸던 것으로 보인다.
城山은 산 모양이 성과 같다는 데서 붙인 것이다. 민간에서는 '성산, 성산오름, 淸山'이라 한다.
이 오름에 봉수가 있었기 때문에 城山望이라고 하였다.
<"제주도 오름과 마을 이름" 오창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