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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칠(黃漆)나무

아즈방 2022. 4. 8. 17:27

 

황칠(黃漆)나무(Dendropanax morbifera Lev.)는 두릅나무과(오갈피나무과) 황칠나무속으로, 동아시아, 말레이 반도, 중앙 및 남아메리카에 약 75종이 분포되어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1종이 분포되어 있다.

황칠나무라는 뜻의 학명은 <나무인삼>이라는 뜻(Dendro-panax Morbifera Nakai)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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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순환촉진 관절염 편두통 중풍에 효험

 

▶ 진통작용, 염좌상, 안식향, 황금색의 천연 도료, 풍습비통, 반신 불수, 혈액순환촉진, 중풍, 편두통, 월경불순, 관절염, 사지마비동통에 효험.

 

황칠나무(Dendropanax morbifera Lev.)는 두릅나무과(오갈피나무과) 황칠나무속으로 동아시아, 말레이 반도, 중앙 및 남아메리카에 약 75종이 분포되어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1종이 분포되어 있다.

우리나라 남쪽 및 제주도의 바닷가와 섬의 그늘지고 습한 늘푸른 활엽수림 또는 산비탈의 관목림속에 자라는 늘푸른 큰기나무이다.

키는 15미터 가량 자란다.

잎은 표면에 털이 없고 매끈하며 어긋나고 달걀형~타원형으로 잎몸이 전혀 갈라지지 않거나 3~5갈래로 손가락처럼 깊게 갈라지는것도 있으며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오래된 노거목의 잎들은 보통 둥근 형태인데 반해서 새로 나온 잎들이 갈라지는 현상이 많이 발생한다.

여름에 가지 끝의 산형꽃차례에 자잘한 황록색 꽃이 모여 핀다.

핵과 열매는 거의 타원형이며 5개의 모서리가 있으며 각 모서리에는 또 세로의 모서리가 3개 있다.

검은색으로 익는다.

개화기는 6~8월이고 결실기는 10월이다. 꽃은 양성화이고 꿀샘이 있으며 꽃자루는 길이 5~10mm이고 꽃받침은 종 모양이며, 끌이 5갈래이며 꽃잎도 5장이다.

수술은 5개이고 씨방은 5실이며, 암술머리는 5갈래이다.

 

우리나라 황칠나무의 분포도를 보면 제주도, 전남 완도, 대흑산도, 거문도, 외나로도, 전북 어청도, 경남 일대 바닷가 등에서 자라고 있다.

 

황칠나무라는 뜻의 학명은 <나무인삼>이라는 뜻(Dendro-panax Morbifera Nakai)을 가지고 있다.

 

황칠(黃漆)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황칠나무껍질에 상처를 내면 노란색의 액체가 마치 옻나무의 옻칠처럼 나온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흔히 황칠나무를 <노란옻나무>라고 부르기도 한다.

잎이 마치 오리발을 닮았다고 하여 압각목(鴨脚木) 또는 압각판(鴨脚板), 압장시(鴨掌柴)라고도 부르며, 황금색 닭발을 의미하는 금계지(金鷄趾)등으로 부르기도 하였다.

 

이 황금색이 나는 칠을 옛날에 가구에 칠하였는데 번쩍거리는 황금색의 이 도료(塗料)는 귀중한 칠 재료로 사용되어 온 나무이다.

 

황칠나무의 다른이름은,

풍하리(楓荷梨, 偏荷楓, 鴨脚木, 梨荷楓, 半荷楓: 강서초약),

이풍도(梨楓桃, 木荷楓, 五加皮, 氣樹, 鴨脚板, 半邊楓, 邊荷楓, 白山鷄骨, 金鷄趾: 절강민간상용초약), 수삼(樹參: 중약대사전), 황칠나무노란옻나무 등으로 부른다.

 

중국에서 펴낸 <중국본초도록>에서는 황칠나무에 대해서 이렇게 적고 있다.

백반풍하(白半楓荷)

기원: 오갈피나무과(두릅나무과)식물인 변엽수삼(變葉樹參의 뿌리이다.

형태: 소교목이다.

잎은 單葉으로 어긋나며 革質 또는 紙質이고 腺點은 없으며 잎의 형태는 변이가 많아서 분열하지 않는 잎은 타원형(橢圓形)이거나 橢圓狀 披針形 내지 線狀 披針形이며,

분열하는 잎은 도삼각형(倒三角形)이고 2∼3갈래로 얕게 갈라지며 양면에는 털이 없고 기출맥(基出脈)은 3개이며 뚜렷하지 않을때도 있다.

화서(花序)는 산형화서(傘形花序)로 단생(單生)하거나  2∼3개가 취생(聚生)하며 꽃잎은 5장이고, 암술대는 합생(合生)하여 주상(柱狀)을 이룬다.

열매는 구형(球形)으로 세로로 된 능선이 없고 직경은 5∼6mm이다.

분포: 산골짜기나 시냇가의 숲속 또는 산비탈 길가에서 자란다.

중국의 華南 및 湖南, 福建에 분포한다.

채취 및 제법: 가을과 겨울철에 채취하여 햇볕에 말린다

효능: 거풍제습(祛風除濕), 서근활혈(舒筋活血).

주치: 풍습비통(風濕痺痛), 반신불수(半身不垂), 염좌상(捻挫傷), 편두통(偏頭痛).

용량: 하루 15∼30g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문헌: <광서약용식물명록, 331면>

 

안덕균씨가 쓴 <한국본초도감>에서는 황칠나무에 대해서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풍하리(楓荷梨)

두릅나무과의 늘푸른큰키나무 황칠나무(Dendropanax morbifera Lev.)의 뿌리와 가지이다.

성미: 맛은 달고 성질은 따뜻하다.

효능: 거풍습(祛風濕), 활혈맥(活血脈)

해설: 

① 풍습성으로 인한 반신불수, 사지마비동통에 유효하며,

② 생리불순에는 이 약물 20그램에 물 500ml를 넣고 달여서 복용한다.

 

[채취]

황칠나무의 뿌리 및 줄기를 가을 또는 겨울에 채취한다.

 

[성미]

<강서초약>: "맛은 달며 성질은 따뜻하다."

 

[효능]

풍사(風邪)를 몰아내고 습사(濕邪)를 없애며 혈맥을 잘 통하게 하는 효능이 있다.

풍습 비통, 반신 불수, 편두통, 월경 불순을 치료한다.

 

1, <강서초약>: "풍사를 몰아내고 습사를 없애며 월경을 조절하고 혈액 순환을 촉진시키는 효능이 있다."

2, <절강민간상용초약>: "풍사를 몰아내고 습사를 없애며 근육과 힘줄을 풀고 혈액 순환을 촉진시켜 준다."

 

하루 20~40그램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또는 술에 담가서 복용한다.

 

[주의사항]

<강서, 중초약학>: "임신부는 금기이다."

 

황칠나무로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

 

1, 풍습비통(風濕痺痛)

황칠나무뿌리, 구등근(鉤藤根), 각 37.5그램, 우슬초뿌리, 계지(桂枝) 각 12그램, 홍당(紅糖), 미주(迷酒) 등을 섞어 달여서 차처럼 만들어 마신다.

연속 3일 복용하고 2일 중지한다.

이것을 1치료 기간으로 하여 5치료 기간을 계속한다.

[강서초약]

 

2, 진상(陳傷), 풍습성 관절염

황칠나무뿌리, 호장근(虎杖根), 홍총목근(紅楤木根: 서향나무의 뿌리), 발려근(菝葜: 청미래덩굴뿌리) 각 600그램, 목통(木通: 으름덩굴줄기) 300그램을 소주 3600그램에 담가 7일 동안 두면 풍습주(風濕酒)가 된다.

이것을 하루에 한 작은 술잔씩 복용한다.

[강서민간상용초약]

 

3, 편탄(偏癱: 사지마비, 중풍)

황칠나무뿌리 20~40그램을 물로 달여 3개월 동안 계속 복용한다.

[강서민간상용초약]

 

4, 편두통

황칠나무 줄기 75그램을 물로 달여서 찌꺼기를 버린 후 계란 한 개를 넣고 끓여서 즙과 계란을 복용한다.

[강서초약]

 

5, 월경 불순

황칠나무 뿌리 19그램을 술로 볶은 후 달여서 1일 1컵씩 빈속에 복용한다.

[강서초약]

 

황칠나무는 종자로도 번식이 되며 꺽꽂이로도 번식되므로 잘 가꾸기만 하면 용도가 매우 다양한 나무로써 조경수, 공원수, 약용 및 천연도료 등 그 가치가 대단히 뛰어난 나무다.

 

전라남도 완도 보길면 정자리(산115-7번지)의 황칠나무는 수령이 400년으로 추정되는데, 우리나라에서 지금까지 밝혀진 황칠나무 중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나무로서, 황칠나무를 대표하는 학술적 가치가 있으며 효능이 뛰어나고 귀해 주로 왕실이나 황실에서 사용해 왔던 전통도료 황칠과 관련된 학술적 가치가 높다고 한다.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황칠도료의 우수성에 대해 백제 때부터 조선시대까지 많은 기록이 있으며, 신들린 나무로 인식해 마을 가까이 위치한 유용자원인데도 보존해 온 역사적 및문화적 가치가 있다고 하여 2007년 현재 천연기념물 지정 예고를 앞두고 있다고 한다.

 

보길면 정자리 황칠나무

전라남도 기념물 제 154호,

수고 15m, 밑동둘레 1.8m, 흉고둘레 북쪽가지 0.9m, 남쪽가지 1.24m,

문화재보호구역 1필지 1256㎡(나무주위 반경 20m)이다.

 

황칠나무의 향은 안식향으로 향기가 좋아 마음을 진정시키는 효과와 동시에 아름다운 황금빛 천연 투명도료인 황칠을 많이 심고 가꾸어 옛정신을 되살리고 냄새도 역겹고 인체에 해로운 화학 페인트을 대체 할 수 있는 길이 열리길 간절히 고대해 본다.

(글/ 약초연구가 전동명)